오는 919() 오후 3~ 922()까지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535-31)에 열릴 제73회 고신총회에 올라온 안건 중에 이주민 선교에 대한 안건이 올라왔다. 총회 다문화선교위원장 손규식 목사가 상정한 이주민사역과 재정마련에 대한 연구 제안이라는 안건이다.

2022년 72회 고신총회 회무처리 현장/ 사진@코닷 쟈료실
2022년 72회 고신총회 회무처리 현장/ 사진@코닷 쟈료실

제안자는 지금 세계는 대() 이주의 시대이기에 향후 20~30년은 동북아시아에 인구와 인력에 대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진단하고,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이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교단 차원의 준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지난 7월 31일 오전 로얄호텔서울에서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2023.7.31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지난 7월 31일 오전 로얄호텔서울에서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2023.7.31

결론적으로 청원자는 향후 한국은 이주민 선교의 영역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지원하는 일에 제도적, 재정적 준비와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이주민 선교가 교단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제안설명 전문.


◆ 발의 : 다문화선교위원장 손규식 목사

◎ 이주민사역과 재정마련에 대한 연구 제안

 

(제 안설명) 1. 서론

급변하는 세계

영국 이코노믹 저널은 난민을 포함해 이민자를 받아들이기 싫어 브랙시트까지 단행한 영국이 지난해 120만 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였고, 이는 역대 최대였다고 말하면서 호주, 캐나, 미국 등의 상황을 전하고 이를 지금 세계는 대() 이주의 시대라고 하였고, 선진국 마다 인구와 인력 문제로 고민하면서 해결 방안으로 이주민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경쟁

중국 역시 인구감소, 인구절벽, 고령화에 직면하면서 한국, 일본, 중국의 동북아시아 3개국은 본격적으로 이민 경쟁, 또는 전쟁에 돌입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국이 대책을 준비하겠지만 회복까지 30여 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면서, 향후 20-30년은 동북아시아에 인구와 인력에 대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미래 한국교회

교회는 복음을 들어야 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며, 복음의 힘 있는 진보를 위해 교회의 성장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학생, 청년층이 자연 감소 또는 축소되면서 증가의 두 축은 노인인구와 이주민으로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 교단 차원의 준비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2. 본론 : 교단의 이주민 선교 활성화 방안

이주민 선교 세미나의 정례화와 예산 편성

지난 71회기에 이어 72회기에도 교단 내 이주민 선교 실행 교회와 계획과 관심 교회를 대상으로 성황리에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원회에 배정된 예산의 부족으로 지속성을 갖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단차원의 전략을 개발하고 이주민 선교를 확산하기 위해 위원회에 세미나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주민 선교 지원

통합교단은 10여 년 전부터 교단 차원의 이주민 선교 주일을 결정해, 한 주 헌금을 이주민 선교를 위한 일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이주민 선교와 농촌, 공단지역 등 교회 내 사역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지원, 환경개선 지원, 사역자 건강 지원 등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신 역시 교단 차원의 이주민 선교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주민 선교 교회와 단체 지원 방안

설립된 이주민 교회가 가입 추진을 하면 노회나 교단이 받아주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마음으로 이주민 선교의 상황을 파악하고, 재정, 구조 등을 살펴보고 돕거나 지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한국 사역자 지원 방안

교회 내의 사역이나 선교사가 아닌 경우, 불안정한 전도목사 신분으로 자발적 이주민선교를 진행하고 있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다르게 생활비, 사역비 등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바 전체적인 돌봄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사역자 지원 방안

해외의 선교사에게 비자문제와 생활비 문제 등이 시급한 것과 같은 현상이 국내에서 사역하는 외국인 사역자들에게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역자들이 안정적으로 장기 사역할 수 있는 선교사 비자(D-6) 해결을 위한 총회 차원의 절차와 초청, 관리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역자들의 사역비, 생활비를 스스로 또는 지역교회가 전체 부담하는 것이 어려운 교회가 많고, 너무나 열악한 생활비로 사역자가 어려운 상태도 많은 바,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필요합니다. 그래야 개교회가 안정적으로 선교를 펼칠 수 있습니다.

교단 차원의 장기 로드맵 구성과 집행

- 이주민 선교를 시작하고자 하는 교회에 자료, 훈련 제공

- 성경, 찬송, 훈련교재 등 다양한 외국어 자료 - 현지 사역자 지원

- 해외로 파송시 본 교단 선교사와의 연계

장기적이고, 종합적이며, 국내외를 연결하는 세계선교의 수행으로서 교단의 이주민 선교 종합 로드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구상, 집행, 평가의 기구가 필요합니다.

 

3. 결론 : 교단과 교회를 위한 단기 실행가능한 이주민선교 지원방안과 청원사항

이주민 선교 세미나의 정례화와 예산 편성

- 총회 결의를 통하여 이주민 선교세미나를 인준하고 예산을 배정(2천만 원)해 주시기를 청원합니다.

- 세미나 참여에 노회 선교부 부장 및 노회 산하 이주민 선교 교회, 사역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노회는 세미나 참가비를 지원하여 주시기를 청원합니다.

이주민 선교

- 군선교, 통일선교, 학원선교 등과 아울러 향후 한국은 이주민 선교의 영역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지원하는 일에 제도적, 재정적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이주민 선교 주일 선정과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하여 연구해 주시기를 청원합니다. 이를 통해 종합적인 선교 진행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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