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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지나고 보면
이광수 2015-11-23 06:49:43 | 조회: 716
 지나고 보면

후회만 오롯이 남아있네.

그때는 왜 그랬던가?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젖 먹는 애기 이었던가 봐.

* *

지나고 보면

삭막했던 그곳이

꽃동산이 이었음 을 알게 되네.

왜 그렇게도 몰랐던가?

부끄러움이 인사하네.

* *

지나고 보면

꽁꽁 얼었던 그 겨울이

봄날이 이었음 도 알게 되네.

왜 그토록 추워했던가?

발을 동동 굴러보네.

* *

지나고 보면

고마움만 오뚝 남아있네.

한없는 긍휼의 사랑

이제야 못내 안타까워하는

어리석은 이여!

2015-11-23 06:49:43
121.xxx.xx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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