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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3자 안보 협력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신냉전'으로까지 불리는 한미일 대 북중러 간 인도·태평양 지역 대치 구도는 더욱 선명해질 전망이다.역사인식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과 대중(對中), 대북(對北) 기조의 차이로 인해 그동안 한미일 3각 공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오랜기간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한국의 대만해협 사태 연루' 등이 고도로 민감한 표현이 돼온 배경에는 한미일 안보 공조의 '한계'가 투영돼 있었다.그런 터에,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독립적 개최로는
사회문화
코닷
2023.08.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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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요양시설 대신 살던 집에서 머물며 돌봄 받길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2027년까지 중증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재가급여 월 한도액을 시설입소자 수준으로 인상한다.노인 요양시설이 부족한 도심 지역에서 요양시설에 대한 민간 임대(임차)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장기요양위원회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장기요양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회문화
코닷
2023.08.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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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학교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교사가 휴대전화를 압수하거나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의 조처를 할 수 있게 된다.교사와 학부모는 서로 상담을 요청할 수 있으나 상담 날짜·시간 등을 미리 협의해야 하고, 교사는 퇴근 후나 직무 범위를 벗어난 내용의 상담을 거부할 수 있다.교육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지난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교원의 생활지도 권한을 명시했다. 최근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교권
사회문화
코닷
2023.08.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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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캐나다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계속 불허하기로 한 것은 악화한 양국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봉쇄했던 국경을 지난 1월 개방한 뒤 두 차례에 걸쳐 60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78개국을 추가했다.특히 지난주의 단체여행 허용국 확대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그럼에도 캐나다에 대해서는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계속 금지하고 있다.BBC는 중국
사회문화
코닷
2023.08.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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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국정 비전의 '초심'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식에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다. 취임식을 비롯해 중요한 행사 때마다 착용해온 아이템이었다.부인 김건희 여사도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취임식 때와 비슷한 흰색 정장을 갖췄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행사 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축사가 취임사처럼 읽힐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번 연설 준비에 특별히 공을 들였음을 시사했다.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왜 정치를 시작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국정을 이끌
사회문화
코닷
2023.08.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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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울=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권수현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 넘게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1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이날 국제 외환시장에서 루블화 환율은 한 때 1달러당 100루블 고지를 넘기기도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인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오전 루블화 가치 하락이 수출 감소와 수입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재정 안정성을 위협하지
사회문화
코닷
2023.08.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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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31일(월) 한국교회언론회에서는 “성소수자를 옹호한 낯뜨거운 아동용 도서들”이라는 논평을 냈다. 해당 논평은 충청남도 본회의에서 한 도의원이 제기한 일선 학교와 공공도서관에 아동용으로 비치된 도서에 문제가 있단든 지적이었고, 이에 대해 충청남도도지사가 공감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다룬 논평이었다. 해당 도서들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것을 학교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것과 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을 논평에서 함께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지 기자도 해당 도서들을 찾아보았다.해당 책의 내용들을 살펴본 결과 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
사회문화
이재욱
2023.08.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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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에 보관했던 국기를 꺼내 게양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국경일을 기념하자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SNS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는 가정이 점점 줄어들자 반크가 고안한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한 태극기 게양인 셈이다.이를 위해 반크는 지금의 태극기와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태극 머리띠 등 3종류의 필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역사적 사
사회문화
코닷
2023.08.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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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가 4년 사이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이러한 ADHD 학생 지도에 대한 제대로 된 매뉴얼이나 지원책이 없어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개인의 역량으로 견뎌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2022년 ADHD 진료인원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 ADHD 진료를 받은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모두 4만4천741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3만6천469명, 여자가 8천272명
사회문화
코닷
2023.08.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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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권준우 김솔 기자 =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즐거운 순간이 더 많았어요. 그게 잼버리 아니겠어요?"12일 정오께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기숙 시설인 일신관에서 만난 캐나다 대표단 피오나(18) 씨는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로 몸을 옮기며 이렇게 말했다. 성인 남성 몸통만 한 배낭을 앞뒤로 메고 손에도 짐을 든 그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피오나는 "잼버리에서는 다양한 경험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숙소로 쓴 기숙사 시설도 완벽했다"고 말하며 엄지를
사회문화
코닷
2023.08.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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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3분 진료'라는 말이 회자한 건 의료계에서 이미 오래된 얘기다. 대학병원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교수를 만나도 짧은 진료 시간 탓에 별다른 말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가령 이런 상황이 병원에선 자주 펼쳐진다.환자가 진료실로 들어온다. 서로 인사를 나눈 뒤 의사는 물끄러미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본다. 1분. 최근 불편한 증상이 있는지를 물어본 후 다시 모니터를 본다. 1분. 그러고 나서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다음 일정을 조율한다. 1분.그렇게 의사와 환자의 만남은 끝난다. 길어야 3분,
사회문화
코닷
2023.08.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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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통영 남쪽 70㎞ 해상까지 북상해 상륙을 앞뒀다. 카눈은 10일 오전 7시 통영 남쪽 7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 중이다. 카눈 중심에서 전남 여수까지 거리는 100㎞, 부산과 전남 고흥까지는 120㎞, 대구까지는 190㎞다.카눈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70hPa과 35㎧(시속 126㎞)로 강도 등급은 아직 '강'을 유지하고 있다.카눈 중심기압은 1시간 전 추산(975hPa)보다 다소 낮아졌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세력이 강한 것이다.다만 일본 기상청은
사회문화
코닷
2023.08.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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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슈팀 = 연합뉴스는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마약 문제를 심층 취재하는 과정에서 마약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마약에 수십년간 중독됐다가 회복해 치유전도사로 활동하는 유경험자부터 마약사범 단속과 처벌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경찰관과 법관, 중독자 치료를 도와온 의사, 이들과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단약을 지원해온 민간 재활센터 운영자였다.또 마약 관련 법령과 제도개선을 모색해온 국회의원, 범죄학자 등도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구해온 마약 문제 해법을 설명하며 이행을 당부하기도 했다.이들의 목소리에서
사회문화
코닷
2023.08.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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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슈팀 = "우리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 마약 범죄를 엄단한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위험해 보입니다. 이제는 처벌만으로 해결이 될 상황이 아닙니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마약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20여년 전의 방식"이라며 "지금처럼 약물 중독자가 확산한 상태에서는 마약을 범죄만이 아닌 질병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최근에만 마약 근절과 관련한 법안을 7건 발의했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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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8.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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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8일(화) 서울에 소재한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한 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서이초 여교사가 세상을 떠난지 3주가 지난 상황이다. 이번 일로 신입 2년차 교사의 극단적 선택은 교육계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이와 같은 상황이 이제 빈번히 발생 때문인지 이제 ‘교사’라는 직업은 다음세대들 사이에선 선망의 직업이 아니라 기피의 직업군에 해당하게 되었다. 소위 말하는 ‘극한 직업’이다. 지난해 교대 자퇴자가 10년전 보다 20%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하였다. 2023년 초 대입 정시에
사회문화
이재욱
2023.08.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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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김철선 기자 =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언급한 데 대해 거짓말이라는 반박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서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자신을 김 혁신위원장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지난 5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명절은커녕 자신의 남편 제사에도 한번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그런 새빨간 거짓으로…"라며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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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8.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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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경수현 특파원 =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 일본 서남부 규슈에 접근한 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 10일 한국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교도통신과 현지 방송 NHK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에서 북쪽으로 진행 중이다.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0m이며, 중심에서 반경 200㎞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카눈은 이날 오전에는 동쪽 방향으로 진행했지만 태평양 고기압에 막혀 진로를 북쪽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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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8.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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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가 더 서쪽으로 조정됐다. 현재 예상대로면 부산 쪽으로 상륙해 강도 '중'의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이 6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 해상을 지나 시속 9㎞로 북동진 중이다.중심 위치를 기준으로 카눈은 8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210㎞ 해상, 9일 오후 3시 가고시마 서북서쪽 140㎞까지 북상하겠다. 이후 10일 낮 정도에 부산 쪽으로 국내에 상륙한 뒤 같
사회문화
코닷
2023.08.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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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을 촉구한다!"토요일인 5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 설치된 연단에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촌오빠 A씨가 눈물 섞인 목소리로 구호를 선창했다. 5개 차로를 가득 메운 주최측 추산 4만 명(경찰 추산 1만8천∼2만명)의 교사가 힘껏 따라 외쳤다. 여기저기서 눈물이 터졌다.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 이날 강한 햇볕과 달궈진 아스팔트의 열기가 견디기 힘든 수준이었지만 검은 옷차림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교사들은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조속한 진상규명과 교권확립 대책마련을 요구했다.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주말에 대거 거리
사회문화
코닷
2023.08.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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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국정농단 특검'으로 명성을 얻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두 차례 영장 청구 끝에 구속 피의자 신분이 됐다.공교롭게도 전 국민적인 지지를 받던 특검 시절에 딸이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받은 돈이 그의 구속 여부를 가른 결정타였다는 해석이 나온다.법원은 앞서 6월 청구된 첫 구속영장은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으나 이번에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3일 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첫 영장이 기각된 이후 박 전 특검의 딸 박모씨가 김만배씨의 화천
사회문화
코닷
2023.08.04 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