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국 목사의 Book & 북스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담임, '다음 세대를 구하는 7가지 법칙' 저자)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담임, '다음 세대를 구하는 7가지 법칙' 저자)

 

무엇을 새롭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일을 시작하다가 중도에 포기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교회를 새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 교회를 새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교회를 세운 본래 목적에 맞추는 것이다. 교회를 교회 되게, 성도를 성도답게 하는 것이다. 톰 레이너와 존 H. 이워트를 통하여 교회 활성화의 새로운 도전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누가 내 강대상을 옮겼나 Who Moves My Pulpit? (톰 레이너 지음, 두란노, 2017)

누가 내 강대상을 옮겼나 Who Moves My Pulpit? (톰 레이너 지음, 두란노, 2017년)
누가 내 강대상을 옮겼나 Who Moves My Pulpit? (톰 레이너 지음, 두란노, 2017년)

톰 레이너는 교회가 변하기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그는 데릭이라는 목회자를 소개했다. 데릭은 미국 중서부에서 약 250명이 다니는 리디머교회(Redeemer Church)8년째 목회를 하고 있었다. 데릭은 청년들의 숫자가 늘어났고 또 대화식으로 설교하기 위해서 8년 동안 사용하던 강대상 대신 작은 강대상을 갖다 놓기로 했다. 문제는 기도를 많이 하지 않았고, 또 교인들과 소통을 많이 하지 않은 채 새로운 강대상을 갖다 놓았다. 문제가 발생했다. 옛 강대상이 돌아와 있었다. 데릭은 소리쳤다. “누가 내 강대상을 옮겼나?” 이 일은 잘 해결이 되었다. 그러나 위기였다. 데릭은 옛 강대상을 갖다 놓은 교인들에게 서운한 감정을 가졌다. 변화를 추구하는 지도자는 데릭을 통해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변해야 하지만 급격한 변화는 어려운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

미국 중서부에 있는 또 다른 교회의 이야기다. 톰 레이너가 컨설팅을 해 준 교회였다. 교인들이 현실을 부정했다. 5년 동안 예배 출석 숫자가 350명에서 180명으로 줄었다. 그렇지만 교인들이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문제를 부정하기 때문에 해결 방안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권리 의식에 빠진 교인들이 문제가 된다. 권리 의식에 빠진 교인은 변화를 거부한다. 또 남의 만 하는 교인들도 문제다. 다른 교회가 문제다. 새로 등록한 교인들이 문제다. 이렇게 다른 대상을 향해 탓을 하는 교인들이 문제다. 변화하기 원한다면 로드맵을 가져야 한다.

 

Step 1. 멈춰서 기도하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에서 중요한 기초를 간과할 때가 많다.) ->

Step 2. 현실의 절박성을 직시하고 알리라 (있는 그대로의 사실들을 직시하고 성도들에게 알리라.) ->

Step 3. 열정적인 동역자를 구하라 (어느 교회나 전질할 의지가 있는 교인이 최소한 몇 사람은 있다.) ->

Step 4. 성도들의 소명과 비전이 되라 (성도들은 리더에게서 소망과 가능성을 찾는다.) ->

Step 5. 사람 문제를 다루라 (목회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을 다룰 용기를 가지라.)

Step 6. 내부에서 외부로 초점을 이동하라 (교회 안에서 눈을 들어 밖을 보게 만들라.)

Step 7. 작은 열매를 감사함으로 취하라 (운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더라도 분명한 성공의 증거들이 필요하다.)

Step 8. 변화를 실행하고 안주하지 마라 (복음의 절박성은 계속된다. 안주는 항상 위험하다.)

 

교회 변화를 이끌기 위한 8단계

1. 기도하기 /  멈춰서 기도하라

당신은 느헤미야를 좋아할 것이다. 느헤미야는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행동하기 전에 먼저 기도했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1:4). 변화를 이루기 원한다면 느헤미야처럼 기도해야 한다. 교회 안에서 기도 없이 변화를 이끌려고 해 봐야 통하지 않는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이다. 반드시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기도 없이 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계속해서 유지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변화란 성도들을 특정한 미래로 이끌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미래에 대해서 예측할 수 있고, 단기적인 미래에 대해서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1:5).

 

2. 현실 직시 / 변할 것인가 안주할 것인가, 결단하라

많은 교회에서 교인들이 현실을 보지 못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쇠퇴하고 있지만,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설이 낙후된 것을 느끼지 못한다. 전도가 예전처럼 잘 안 되는데도 그것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쇠퇴와 악화하는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하려고 애쓰지 않고 있다.

변화를 추구하는 리더로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 있다. 첫째, 성도들이 현실을 직시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둘째, 현실을 바꾸기 위한 단계들을 성도들에게 계속 알려야 한다. 셋째, 변화의 절박성을 계속해서 알려야 한다. 교인들에게 교회에 대한 데이터를 알려 주어야 한다(수치로 되어 있는 데이터).

 

· 지난 10년간의 평균 주일 출석 숫자

· 지난 10년간 각 연도에 새로 등록한 교인 숫자

· 지난 10년간 당신이 속한 그룹이나 소그룹의 각 연도 평균 출석 숫자

 

교회 새신자를 찾아서 물어보라. 본당부터 주차장, 외관과 내관까지 교회 시설 전체를 평가해 달라고 부탁해 보라. 또 외부인에게도 이에 대해 물어보라. 도움 되는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예배에 대해서 의견을 들어보라. 당신 교회에 처음 와서 예배를 드린 분에게 예배에 대해서 물어보라. 솔직한 대답을 듣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듣기 원하는 답을 기대하지 말고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묻고 대답을 들어야 한다.

교회의 변화를 이끌려면 교회의 진정한 건강 상태를 교인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려야 한다. 미국 교회의 90%가 쇠퇴하거나 주변 지역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복음의 절박성을 알려야 한다. 변화를 이끌려면 교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교인들에게도 알려야 한다. 그냥 알리는 것이 아니라 절박감을 갖고 알려야 한다. 선택은 간단하다. ‘변하느냐 죽느냐.’ 분명 그 변화는 쉽지 않았다. 살기 위해서 변해야 한다. 교회의 변화를 위해 리더가 용기를 가지고 나서야 한다.

 

3. 동역자 찾기 / 혼자 성공할 수 없다 동역자를 찾으라

변화를 위해서 열정적으로 동역자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랫동안 동역자를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혼자서는 좀처럼 변화를 이루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위원회가 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위원회는 변화를 이끌 능력이 없다. 많은 위원회가 마치 싱크홀과 같다. 위원회는 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진정 변화를 원한다면 이에 참여할 동역자를 찾아야 한다. 동역자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동역자를 형성할 때 다섯 가지 핵심적인 요소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 긍정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좋은 동역자의 핵심 요소는 열정이다. 둘째,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셋째, 영향력이 필요하다. 넷째,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다섯째, 리더십을 잊지 말라. 리더들의 도움이 큰 자산이 된다.

훌륭한 변화를 이끌어낸 리더들에게 배운 몇 가지 교훈이 있다. 첫째, 이 과정은 대체적으로 비공식적이다. 둘째, 이 과정은 개인적이다. 셋째, 이 과정은 오래 거릴 수 있다. (변화에 대한 저항이 큰 교회일수록 시간이 더 필요하다)

 

4. 비전 제시 / 소망과 비전을 앞에 두라

변화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소망의 진리를 강력하게 선포하는 성경 말씀이 많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소망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신학적 주제다.

브레드 와고너(Brad Waggoner)<The Shape of Faith to Come(미래의 믿음의 형태)>라는 책에서 영적 성숙에 관한 흥미로운 결과를 소개했다. 결론의 핵심은 성숙한 크리스천들이 갖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성경을 매일 읽는다는 것이다. 성경을 읽음으로 소망을 갖는다는 것이다.

둘째, 소망을 전하기로 선택한다. 소망의 리더들은 성도들에게 소망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셋째, 낮은 곳에 걸린 열매를 찾는다. 소망의 리더들은 주기적으로 작은 성공을 추구한다. (작은 성공의 중요성. 이를 통하여 사람들은 더 큰 소망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된다)

에릭 게이더(Eric Geiger)와 톰 레이너는 <단순한 교회(Simple Church)>라는 책을 썼는데, 이 책은 미국 전역의 교회를 대상으로 연구한 게이더의 연구를 바탕으로 했다. 그 연구의 결과는 <제자훈련 과정>을 갖춘 교회들이 거의 모든 척도에서 가장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5. 관계 회복 / 변화의 핵심은 사람이다

짐 콜린스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라는 책에서 제안한 것은 적절한 인력을 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다. 미국 교회 중 열에 아홉은 위험한 현실 안주에 빠져 있다. 수많은 교인들이 고집스럽게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변화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변화와 사람>이라는 주제를 일곱 가지 원칙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 사랑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목자는 무엇보다도 양 떼를 돌보는 사람이다. 둘째, 반대 예상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아무런 비판을 받지 않는다면 제대로 변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 반대를 당하는 것이 리더의 숙명이다. 셋째, 열정적인 동역자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넷째, 코끼리 먹기의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 한 번에 한 입씩 먹어야 한다. 교회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 한 번에 한 걸음씩 신중하게 내디뎌야 한다.

 

리더들은 다음의 분포를 염두에 두고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5% : 변화에 열광한다.

20% : 변화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다.

30% : 따라간다.

25% : 변화에 저항한다.

20% : 변화에 극심하게 저항한다.

 

각 부류를 서로 다르게 다루어야 한다. 지혜롭고도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다섯째, 인사 결정을 미루지 않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여섯째, 손실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변화의 리더십을 따르는 리더는 또 다른 고통스러운 대가를 겪는다. 일곱째, 지속적인 기도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리더는 행동 지향적이다. 그래서 좀처럼 멈춰서 기도할 시간을 내지 않는다. 그러나 변화를 원한다면 전 교인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열정적인 동역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또한, 반대하고 비판하는 교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더 나아가 그들과 함께기도해야 한다.

 

6. 지역사회 섬김 / 내 교회를 넘어 서라

교회가 처음에는 지역사회를 섬기다가 나중에 열정을 잃어버리고 관심이 교회 안으로만 쏠리기 시작한다. (꼭 기억해야 한다. 교회가 부흥될 때는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전도하고 봉사했다. 그 결과로 부흥이 이뤄졌으나 나중에는 지역사회를 잊어버린다) 재정의 대부분을 교인들을 위해서 쓰고, 리더들의 시간이 대부분 교인들에게 할애된다. 5년 안에 관심의 90%가 내부로 쏠린다. 많은 교회가 하나님 중심에서 핵심 교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전도를 위한 하나님의 관심보다 다른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런 교회는 반드시 변화돼야 한다. 변화를 원한다면 지도자가 먼저 매주 한 명 이상 전도해야 한다. 외부 초점은 지도자인 당신에게서 시작된다. 한 영혼의 전도를 위해서 힘쓰면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사람들이 변화하기를 원하기까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 말은 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전에는 결코 변화를 원치 않는다는 말이다. 교회도 필요를 느끼지 전까지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또 변화를 원한다면 초점을 점진적으로 외부로 옮겨가야 한다.

 

7. 변화의 증거 / 작더라도 변화의 증거가 필요하다

교인들로 하여금 작은 변화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 방법이 있다. 모든 사람이 주일예배에 최소한 한 명을 데려오게 해 보라. 이렇게 해서 변화가 생기면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게 된다. 이렇게 수적인 성장 외에도 교인들이 자신감을 얻게 되는 유익이 있다. 작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가시성 둘째, 분명한 결과 셋째, 큰 변화와의 분명한 연결성이다.

첫 번째 특징은 가시성이다. 작은 열매는 큰 변화를 위한 시험 운전 혹은 전초전이다. 작은 열매를 거두는 노력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모든 사람이 가능성을 보게 된다. 두 번째 특징은 분명한 결과다. 세 번째 특징은 큰 변화와의 분명한 연결성이다.

작은 열매를 거두려는 노력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낳는다. (1) 노력할 가치가 있다는 점을 증명해준다. (2) 변화의 리더들에게 자신감을 준다. (3) 전략과 전술을 다듬어 준다. (4) 저항을 극복하게 해 준다. (5) 더 큰 변화를 위한 운동력을 일으킨다.

 

8. 실천하기 / 행동하라, 지금부터

변화를 실행하고 안착하기 위한 다섯 가지 열쇠를 살펴보자. (1) 과한 커뮤니케이션의 힘 (2) 투명성의 힘 (3) 반대자들을 다루라 (4) 성공을 다루라 (5) 안주를 다루라

첫째, 과한 커뮤니케이션의 힘이 열쇠다. 중요한 변화와 그에 따른 비전에 관해서는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꾸 기억나게 해 주어야 한다. 둘째, 투명성의 힘이 열쇠다. 위대한 리더들은 투명한 리더들이다. 투명성은 청년 세대에 특히 중요하다. 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청년들은 투명성의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 셋째, 반대자들을 다루는 것이 열쇠다. 넷째, 성공을 다루는 것이 열쇠다. 변화가 완성되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진정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성공은 계속된 충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섯째, 안주를 다루는 것이 열쇠다. 변화의 성공 앞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는 반응은 바로 안주. 안주의 첫 번째 원인은 분명한 비전의 부재(不在). 그렇다면 안주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것이 최선일까? 교회는 한순간도 절박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야 한다. 너무나 많은 교회가 종교적 컨트리클럽으로 전락했다.

 

변화를 이끄는 과정을 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멈춰서 기도하라. (2) 현실의 절박성을 직시하고 알리라. (3) 열정적인 동역자를 구하라. (4) 성도들의 소망과 비전이 돼라. (5) 사람 문제를 다루라. (6) 내부에서 외부로 초점을 이동하라. (7) 작은 열매를 감사함으로 취하라. (8) 변화를 실행하고 안주하지 마라.

 


뉴 노멀 A New Normal: Creating Understood Value for a Revitalized Church. (H. 이워트 지음 김익환 옮김, 요단, 2020)

뉴 노멀 A New Normal: Creating Understood Value for a Revitalized Church. (존 H. 이워트 지음 김익환 옮김, 요단, 2020년)
뉴 노멀 A New Normal: Creating Understood Value for a Revitalized Church. (존 H. 이워트 지음 김익환 옮김, 요단, 2020년)

북미의 교회들은 성장이 정체되거나 쇠퇴하고 있다. 회중은 복음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모르고 있다. 수많은 교회가 기도하지 않고 있다. 기도가 줄어든 것 자체가 위기의 징조다. 다른 프로그램을 가지고 와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교회는 진정으로 새롭게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 새로워진 교회와 구성원이 되기 위한 공통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1장 고된 작업

교회가 새롭게 되는 것과 건강한 것이 곧, 교회 지도자들과 구성원 개개인이 새롭게 되고 건강해지는 것으로 이어진다. 교회와 교회 구성원이 공통된 이해와 가치를 가져야 한다. 모든 교회가 반드시 항상 연관되어 있어야 할 다섯 단계가 있다.

1. 평가 Assessment

2. 정체성 파악 Identification

3. 비전 개발 Vision Development

4. 조정 Adjustment

5. 실행 Implementation

 

 

다섯 단계들이 중심축인 사명주변에서 움직인다. 이 단계들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끝없는 고리를 형성하며 사명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중복과 반복의 중요성이 드러날 것이다.

 

2장 교회를 새롭게 하는 중심축 사명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을 완수하도록 인도해주실 것이다. 미국 문화에 비추어보면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구성원들이 무엇어떻게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라는 질문이다. ‘무엇을 고칠 것인가?’, ‘어떻게 바꿀 것인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사명과 관련이 있다.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사명은 무엇인가? 브레드 와고너(Brad Waggoner)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지도자는 성공이라는 것이 교회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신학적 이해를 통해서만 평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사명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법의 하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28:18~20)을 수행하기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22:37, 39). 성경적으로 사명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두 가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1)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들과 맺는 의지적 관계, 그리고 그로 인해

(2) 세상 및 세상 사람들과 맺는 의지적 관계

 

하나님 사랑이 이웃 사랑을 이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전() 존재로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웃을 올바로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과 세상 사람들을 향한 나의 관계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 그리고 교회를 향한 내 관계의 건강함과 풍성함이 결정짓는다.

 

<복음 전도와 제자도>

진정으로 하나님의 목표에 충실하다면 그리스도의 모든 가르침을 가르치고 지상명령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며(22:37~40; 12:29~31), 위대한 헌신이라고 불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2:42~47). 다음의 질문을 여러분(목회자)과 교인들이 대답해 보기를 바란다.

 

· 여러분은 모든 민족에게로 향하고 있는가?

· 여러분(여러분의 교회)은 세례를 베풀고 있는가?

·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고 있는가?

· 여러분은 진실로 모든 것을 다스리는 예수님의 힘과 권세, 그리고 그분의 임재를 의지하고 있는가?

· 우리는 우리의 온 영혼과 존재로 그분을 사랑하고 있는가?

·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도로 우리의 이웃을 진실되게 사랑하고 있는가?

· 우리는 교회인가? 아니면 교회의 일부인 척하고 있는가? 왜 그렇고, 아니면 왜 그렇지 않은가? (저자의 질문)

 

<두려움, 사랑, 그리고 가치>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라는 요한일서 418절의 말씀은 정말 옳다. 하나님의 완벽함, 완전히 성숙한 아가페 사랑,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의지적인 선택이 모든 것을 변화시켜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을 이해한다면 두려움에 여지를 두지 않게 된다.

 

3장 제1단계 평가

<질적인 측면의 평가 작업>

평가 작업 단계에서 회중과 회중이 속한 지역 사회를 평가해야 한다. 교회 건물, 표지판, 시설, 프로그램 그리고 출석 성도의 숫자. 이것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 “교회 구성원들(교인들)이 자신이 속한 교회와 교회의 구성원 됨에 대해 생각하는 공통 가치가 있는가?” 사도행전과 서신서를 보면 교회를 제자화하고, 훈련하고, 조직하고, 바르게 세우는 내용이 나온다. 교회에 대한 성경적 기준을 말하고 있다. “교회는 정말 제자를 양육하고 있는가?” 이것은 교회 행사나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은 아니다. 단지 제자훈련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가를 질문하는 것이 아니다.

 

<공통 가치>

교회 지도자와 교회 구성원, 그리고 심지어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까지도 그 교회의 공통 가치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정량적 평가 작업>

숫자와 데이터에 관련된 정량적 평가는 질적인 평가보다 훨씬 더 수월하다. 하지만 정량적 문제들은 거의 대부분 질적인 문제의 결과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구원받는 사람들이 많은가? 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주고 있는가? 교회 재정은 넉넉한가? 교인들의 예배 출석률은 어떤가? 이런 자료 통계의 십 년 치를 그려보면 회중의 건강함의 척도를 나타낼 수 있다.

 

인터뷰나 설문조사, 정밀한 인구조사, 현장 탐방, 교회 구성원 거주지 조사, 교회 방문객 거주지 조사 등의 구체적인 공동체 평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다음의 것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 무엇을 새롭게 세우고자 하는지

· 우리가 누구인지

· 우리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 우리 공동체는 어떤 공동체인지

· 교회와 교회가 섬기는 지역 사회가 어떻게 다른지

· 왜 우리가 영적으로 건강하기를 원하는지

· 왜 다른 이들도 영적으로 건강하기를 원하는지

 

<지역 사회 평가하기: 우리는 어디에 있나?>

교회와 관련된 공동체들에서 나온 수치를 평가하는 것은 회중을 구성하게 될, 회중이 전도하고 사역할 대상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밀도 높은 양질의 인구 통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러한 공동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좋은 연구는 수적 자료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 안에 있는 질적인 차원의 문제들도 드러낸다.

 

<생애 주기의 혼란>

로버트 데일(Robert Dale)다시 꿈꾸기 위하여”(To Dream Again)라는 책에서, 교회의 생애 주기를 설명하고 교회가 얼마나 자주 정량적, 질적인 쇠퇴를 인식하고 반응하지는 보여주었다. 데일이 사용한 개념을 수정해서 다섯 단계에 맞추어서 설명해 보았다.

교회의 시작은 사명감(Mission)이다. 이 사명과 더불어 따라오는 신학적 이해와 정의에 기반해서 자신들이 누구인지 정체성(Identity)을 파악할 것이다. 다음으로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사명과 정체성대로 살아갈지 계획하여 회중을 인도할 실천적인 비전(Vision)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비전이 현실이 되려면 특정 조직 구조(Structure)가 만들어져야 한다. 인원, 주간 업무, 시설물, 예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리고 교회 달력을 만들고 안건을 제시해야 한다. 건강한 조직 구조는 구체적인 비전 계획에 따라 회중 스스로가 체계를 잡아서 자기 정체성과 사명대로 살아내고, 이해하고, 가치를 두도록 도움을 준다. 이대로 된다면 좋은 사역(Ministry)을 하게 될 것이고, 모두가 건강할 것이다.

이 중 몇몇 단계가 빠진다면 교회가 쇠퇴하여 향수(Nostalgia)’ 상태에 빠질 수 있다(데일이 말함). 옛날이 지금보다 좋았다고 추억하는 것이다. 교회가 이런 회중의 행태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왜 우리 교회는 과거에 더 좋았지?” “누가, 그리고 무엇이 잘못되어서 우리가 예전만 못하게 되었지?”라고 질문하기(Questioning)가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비난 여론이 일고, 편을 가르는 양극화(Polarization) 현상이 생길 것이다. 교회가 쇠퇴하기 시작한다면 교회는 분열/성도 이탈/ 죽음(Split/Dropout/Death) 단계 목전에 와 있는 것이다.

 

쇠퇴가 시작될 때 교회는 보통 무엇을 할까? 교회가 정상에서 떨어져 상실감을 느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향수 단계가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불행하게도 교회들은 장기간의 해결책보다 단기간의 처방에 의지한다. (이것이 잘못이다) 건강한 교회들은 지혜롭다. 그들은 비전으로 돌아가서 완전히 새로운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제대로 된 과정을 밟는 것이 건강한 교회를 이루기 위한 핵심이다. 건강한 교회와 건강하지 못한 교회의 주요한 차이점 중 하나는 이것이다. “건강한 교회는 생활 주기의 왼쪽 면에 머무는 방법을 안다!” [사명, 정체성, 비전, 조직 구조]

 

4장 제2단계 정체성 파악

잘 된 정체성 파악은 평가 작업에 기반해서 건강하고 정직한 방식으로 교회의 현재 프로필을 만들어줄 것이 이 프로필은 존재의 목적, 그리고 목표와 목적으로 가는 방식에 대해 질적인 측면의 문제를 고려하여 답을 제시할 것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 왜 우리가 교회인가?

· 교회로서 우리는 누구인가?

· 우리는 어떤 공동체에 속해 있는가? (교단?)

·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나?

·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나?

·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핵심은, 이 정체성 파악 단계에서 소통이 아주 투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체성 파악 단계에서는 회중이 꼭 그 과정에 합류해야 하고, 그들에게 전반적인 과정의 진행 상황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렇게 기록된 프로필을 남겨 두면 쉽게 전달하고 의논할 수 있다.

 

<성장하는 제자의 핵심 역량>

두 번째 단계는 특별히 제자훈련과 회중의 개인적 변화를 정의 내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교회와 교회 구성원에 대한 정의를 발전시키고, 소통하고, 가르치는 것은 개인적 목표와 행동 계획의 필요로 이어진다. 이 목표를 성장하는 제자의 핵심 역량이라고 부른다. 핵심 역량은 제자 훈련과 개인의 변화에도 기초가 된다. 교회 구성원을 위한 핵심 역량을 파악하고 개발하기 위해 정체성 파악에 시간을 쏟아야 한다.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함께 개인의 변화가 무엇인지 정의내리도록 하라. 다음 질문들에 답해 보라.

 

· 우리는 어떻게 되어야 하나?

·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나?

· 우리는 무엇을 할 있어야 하나?

· 개인의 변화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 개인의 변화로 이어지는 성장하는 제자의 핵심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 핵심 역량은 어떻게 측정될 수 있나?

(이하 생략)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교회를 성도들의 핵심 역량 개발로 인도하며, 성도들을 진정한 제자훈련으로 이끈다.

가르치고 평가할 수 있는 각 영역에서 목표를 만들고 기록해야 한다. 성인, 청소년, 아이들의 영역 모두에 목표가 필요하다. 교회의 구성원은 공통 이해를 가져야만 한다. 성장하는 제자들은 아래 각 분야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게 될까?

 

 

제자훈련

기도

교제

사역

예배

전도

되어야 할 것

 

 

 

 

 

 

알아야 할 것

 

 

 

 

 

 

행해야 할 것

 

 

 

 

 

 

 

성장하는 제자의 핵심 역량은 교회의 지도자와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교회의 공통 가치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목표가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다. 이 목표가 내 아이들이 이 사역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이 목표가 내가 소모임(소그룹)에 속해 있는 이유다.” 평가 작업과 정체성 파악을 통해서 우리는 정확한 현실을 보고 미래의 목표를 세울 수 있다.

 

5장 제3단계 비전 개발

<비전 개발 모델>

아주 많은 비전 개발 모델이 있지만,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해서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여러분의 사역과 성도들은 찰스 스펄전이 말한 그분의 영광을 향한 순전한 마음으로 함께 연합해서 움직여야 한다.

사명은 우리가 지상명령을 성취하고 그분의 말씀과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에 순종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불변의 뜻이다. ‘비전은 궁극적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있는 특정한 사람들을 향한 구체적이고 상황에 따른 계획이다.

사도행전 2장에서 여섯 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비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우리의 걸음 (제자도) …………………………………… 사도행전 2:42

우리의 환영 (교제) ………………………………………… 사도행전 2:42, 46

우리의 전쟁 (기도) ………………………………………… 사도행전 2:42

우리의 사역(필요를 채우는 사역) ………………… 사도행전 2:43~45

우리의 예배 …………………………………………………… 사도행전 2:46~47

우리의 증거 (복음 전도) ………………………………… 사도행전 2:47

 

<지도력의 다리 놓기>

연합으로 나아가는 열쇠 중 하나는, 지도력의 다리를 놓는 것이다. 다리는 물체 사이의 간극을 메운다. 교회가 동반 상승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교회 지도자들이 서로 연합하고 신뢰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은 지도력의 다리를 놓아야 한다.

선교적인 지도자가 반드시 세워야 할 첫 번째 지도력의 다리는 하나님과 지도자 사니사이의 관계에 있다. 여러분이 책임져야 할 첫 번째 제자훈련의 대상은 여러분 자신이다. 두 번째 지도력의 다리는 다른 지도자들과 하나님사이의 관계다. 세 번째 지도력의 다리는 지도자와 지도자사이의 관계이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다리는 하나님과 회중그리고 지도자와 회중의 관계이다. 마지막으로 회중과 세상간 지도력의 다리가 있다.

 

<비전 계획과 포용을 위한 모델 : 비전 트라이앵글>

전략지도부(Strategic Leadership Team)’를 만들어 보라. 전략지도부는 교회의 모든 목회자와 장로뿐 아니라, 사역 프로그램과 의사를 결정하는 모든 담당자인 교역자와 평신도로 이루어진다. 전략지도부는 교회의 당회나 위원회 같은 기능을 가졌지만 보통 공시적인 행정적, 정치적 권한은 없다. 하지만 회중이 이 팀에서 제안하는 것에 점점 더 관심을 쏟게 될 것이다. 전략지도부는 교회의 모든 지도자들이 핵심 역량을 성취하고 실천하기 위해 계획된 방법의 가치를 이해하고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전략지도부는 교회가 걷는 길을 분명히 하고 계속 전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모여야 한다.

첫째, 전략지도부는 비전과 조정 단계의 연합을 도모한다. 둘째, 전략지도부는 변화가 필요한 기간에 여러분의 지도부를 보호한다. 셋째, 전략지도부는 정기적으로 만나는 지도자들은 교회의 일을 이 모임으로 쉽게 위임한다. 마지막으로 전략지도부는 갈등을 줄이고, 특별히 교회 안에서 지도자와 위원회 사이의 긴장이나 오랜 갈등에서 오는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략지도부는 지도자를 훈련시키고 개발하는 기회를 만들어낸다.

전략 지도부가 비전 개발을 하는데, 20% 미만의 교회만 전략적 계획을 짜고 있다. (80% 교회도 비전 개발을 위해서 전략 지도부를 가져야 한다) 어떤 사람은 계획이 필요 없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획을 갖도록 허락하신다.

 

6장 제4단계 조정

네 번째는 조정단계에 이르렀다. ‘조정은 네 번째 단계다. 평가 작업의 조사를 바탕으로 정체성 파악을 통해 교회 프로필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비전 개발 단계에서 새로운 계획이 수립되었다. 이제 이론적, 신학적으로 실천을 뒷받침해야 할 때다.

조정 단계에서는 어떤 사역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는 중단되거나 시작되어야 한다. 인사와 일정, 예산 등 실제로 시행할 비전 계획을 위해 옮겨지거나 변경될 수 있다. 이 과정은 영적이고 실천적인 조정을 모두 포함한다. 조정 단계는 리더들의 단합과 교회 구성원들과의 철저한 의사소통을 통해서 세심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변화와 갈등 잘 처리하기>

변화와 갈등에 대처하는 핵심 능력은, 특히 첫 세 단계를 잘 진행하였다면 사명 지향적인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이것은 변화와 갈등에반응하는 능력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여기에는 상황에 앞서 주도하는 방식이 요구된다. 갈등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당면한 갈등의 근본 문제를 이해하고, 그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혹은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사랑과 두려움에 초점을 맞추라. 질병을 치료해야지, 증상을 보고 반응만 해서는 안 된다. 또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회중 차원에서 용서와 화해에 관하여 교육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함께 기도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7장 제5단계 실행

조정의 단계를 거친 새로운 비전을 실천할 때이다. 평가, 정체성 파악, 비전 개발, 조정 단계를 잘 수행했다면, 실행 단계도 잘 할 것이다. 이 단계에 이르면 이미 모든 연령대 교인들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갖게 되었을 것이다. 교회 지도자들과 회중은 자신들이 왜 이 지점에 있는지 새롭게 인식하고 이해했을 것이다. 교회가 하나님께 속했고 하나님은 자신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미리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할 것이다. 모든 성도가 자신들이 교회를 세우고 나아가야 하는 그 선로가 이미 놓여 있음을 알고 있다. 연합, 시너지, 사명의 성취, 그리고 집중이 새로운 기준이 되어 교회가 새로워지는 방법이 될 것이다.

 

 

교회를 새롭게 하기 원한다면

교회를 새롭게 한다는 것은, 교회의 본래 목적에 충실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운 교회의 목표와 비전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 진단하고, 교회의 비전을 새롭게 확립하고(세우고), 조정 단계를 거쳐야 한다. 교회가 새롭게 되기 원한다면 혼자 일해서는 안 된다. 온 교회가 함께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더디 가더라도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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