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구자영내과의원 원장/부산 늘빛교회 은퇴장로/한국국제기드온협회 부산캠프 평생회원
현) 구자영내과의원 원장/부산 늘빛교회 은퇴장로/한국국제기드온협회 부산캠프 평생회원

오후 4. H00. 남자 75. 어제 시행한 간기능검사와 고지방혈증 검사 결과 보러 오셨다. 술을 많이 잡수셔서 걱정스럽다고 했는데, 결과가 정상이라서 투약 필요 없고, 그냥 잘 지내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마침 대기 환자도 없고, 어제 교인인 내 지인과 같이 왔기 때문에, 친근감이 들어서(하나님 역사의 시작!), 여러 이야기 중, 교회 이야기도 나왔다.

본인은 오래전부터 교회에 중간중간 다닌 적이 있고, 교회 다니는 분도 많이 알고 있고, 부인은 현재 열심히 교회에 다닌다고 하였다. 질문을 했다.

오늘이라도 이 세상 떠나시면 하나님 계시는 천국에 갈 수 있으십니까?” “그것은 아직.”

하나님 그저 알아서는 천국 갈 수 없다. 아무리 교회 다니시고, 부인도 교회 다니셔도 하나님이 H00님 확실히 안 알아주면, 헛것이다. 부인 치마 잡고 천국 갈 수 없다.

이 세상 떠나면 하나님 앞에 가서 천당 지옥 어디 갈까 심판받는데 그때 하나님이 나는 너를 모른다하면 얼마나 황당하겠나요? 그래서 H00님이 개인적으로 하나님 만나고, 하나님도 H00님을 알아주어야 천국 간다.

그런데 하나님이 H00님을 만나 주려 하니까 담이 가로막혀 안 된다. 그것은 바로 죄다. H00님이 죄를 지어서 담이 생긴 것이 아니라, 본래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짓고, 그것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는 담이 되는 것이다. 우리 잘못 아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죄를 안 지을 수 없다(죄 강조).

사과나무는 사과밖에 열릴 수 없고, 배나무는 배밖에 열릴 수 없다. 마찬가지로 죄인은 죄밖에 지을 수 없다. 해적선의 해적처럼. 해적선의 해적이 아무리 착한 일 해도 잡히면 교수형이다. 그렇듯이 우리는 모두 죄로 죽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의 무궁한 지혜로 그 해결책을 마련해 두셨다!

그 기쁜 소식을 나는 40년 전 강원도 현리 하늘만 빠꼼 뚫린 오지에서 들었다. 마누라 따라 부흥회 억지로 갔다가 전도사님 말씀 듣고 하나님 만난 것이다. 2:7절에 항복하고, 하나님을 믿었다.

오늘 H00님에게 내가 들은 대로 전해 드리겠다. 복음 증거. 영접 기도. 열심히 따라 하신다. 이제 H00님은 누구 아들? “하나님 아들” “이 세상 떠나면 천국 가실 수 있나요?” “예 물론이죠!!“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주님 감사합니다!!!)

기드온 성경 드리고, 1:12, 3:16. 같이 읽었다. 그러니까, ”아 이 구절 유명한 구절 아니예요?“ “예 이제 이 말씀이 H00님 말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손잡고 기도하고, 다음 주일에는 부인과 함께 교회에 가기로 약속하고 가셨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날마다 사용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또 한 아들이 멀리멀리 돌아 돌아 이제 주님 품으로 왔습니다. 이 아들과 영원토록 함께 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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