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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삶을 지탱해오던 굳건한 기반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관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으로 인해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제공한 재난지원금은 일부 국민들에게는 유용한 자금이 되었겠지만, 화폐 유동성을 커져 주식에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여, 상대적으로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면서 대기업들은 매년 진행하던 공개채용을 줄이거나 폐지하고, 점차 수시채용의 형태로 전환해가고 있으며, 이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큰 부담과 좌절로
기획기사
정성호
2021.02.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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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은 심리학의 단계에서 시작해서 수학의 단계를 거쳐 의학의 단계에서 극복된다고 한다. 초기 심리학의 단계에서는 전염병에 대한 정보가 없고 사람이 죽어 나가기에 심리적으로 극심한 공포를 겪는다. 모든 생활이 정지되고 제한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병에 대한 전염경로와 감염자에 대한 역학을 파악하며 심리학에서 수학의 단계로 넘어간다. 수학의 단계는 병에 대해 알게 된 의학 지식과 축적된 경험, 통계적 수치를 바탕으로 안전수칙을 만들고 이를 활용하여 제한 된 생활을 회복해 간다. 마지막 의학의 단계는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어 집단면역(h
나의 주장
이명진
2021.02.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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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는 교회와 가정에서의 생명교육의 원리와 방법 중 첫 번째 요소인 바른 교리교육을 통해 세워지는 생명교육을 강조했다. 생명교육이 단지 사회개혁을 위한 운동으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른 교리를 바탕으로 성경을 교육해야 한다. 오늘은 이어서 두 번째 요소를 살펴보고자 한다. 생명교육에 있어서의 목회자의 역할신자들의 연합체인 교회에 부여된 열쇠의 권세는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복음의 사역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선한 유익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려고 하나님은 교회의 열쇠를 주셨다. 이 은혜로운 혜택은 교회의
나의 주장
박준우
2021.02.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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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건조물 방화치사와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28년 3개월째 광주교도소에 갇혀있는 국내 최장수 사형수 원언식 씨가 회심했다는 소식을 듣고 옥중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면 교도소 측에서 출력해 원 씨에게 전달하고 원 씨의 손편지를 우편으로 받았다. 2월 8일자 소인이 찍힌 편지에서 원 씨는 그때가 생각나서 마음이 울적했다고 전했다. 원 씨는 사실 당시 상황을 잘 모른다고 했다. 술에 만취 되어 어떻게 들어갔는지 어떻게 행동했는지 중간중간 생각날 뿐 기억이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원 씨는 당시
기획기사
김대진
2021.02.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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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상은 종말을 향해 가고 있는 듯하다. 미국의 복음주의 신학자이며 목사인 존 파이퍼(John Piper)는 그의 책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에서 코로나 팬데믹은 세상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이며,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종말 징조이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사인으로 보았다. 현재 코로나 전염병으로 정부는 비대면 정책에 따라 제한된 숫자만 허용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비대면 시대에 제한된 숫자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그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예
나의 주장
홍성철
2021.02.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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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을 겪는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10대 소년병들이 총을 들고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총을 들었으니 기세등등해야 할 텐데, 소년들의 눈빛은 아이러니하게도 불안으로 가득했다. 까만 그들의 피부 때문에 유독 뚜렷하게 기억되는 소년들의 그 눈빛이 참 많은 이야기를 건네주었다. 어린 소년들에게 총을 들려준 것은 정치적 욕심으로 내전을 일으킨 어른들이었다. 그 소년들의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비참한 마지막을 예고하는 눈빛이었다.나는 이제 그런 아이들을 머나먼 아프리카가 아니라 내 나라 대한민국
나의 주장
안지선
2021.02.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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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생한지 만 1년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 된 이후로 지금까지 많은 확진자를 발생 시키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기획기사는 코로나 1년이 지난 대구의 모습을 조명해보았다면,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코로나 1년 동안 국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 블루를 가정과 연계해서 살펴보고자 한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8월 전국 만 20~65세의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건강 상태 조사’ 결과에 다르면
기획기사
정성호
2021.02.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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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값진 진주(眞珠) 비유(마 13:45-46)(1) 하나님 나라는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 자기 소유를 팔아 그것을 사는 장사와 같다예수는 값진 진주(the Pearl) 비유로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하신다: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마 13:45-46). 하나님 나라는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 값진 진주도 아무나 발견하는 것이 아니고 보는 눈이 있는 장사만이 그것의 진가(眞價)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 값진 진주를
논문
김영한
2021.02.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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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사랑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사랑하는 대상의 필요를 채워 주려 한다. 삶을 변화시키는 모든 사랑은 모종의 대속적 희생이다.-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중, 83p 공동체는 희생을 먹고 자란다뜻이 같고 마음이 모아질 때 공동체가 시작된다. 하지만 마음 하나만으로 공동체가 지속되고 든든히 서갈 수 있을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마음은 언제든 나뉘어 진다. 그로 인해 공동체는 상처를 입고 무너진다. 공동체를 지탱하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희생과 사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동체는 희생을 필요로 한다. 누군가는 공동체를 위해 희생해야
나의 주장
정복기
2021.02.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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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 '영끌·빚투' 광풍, 교회는 안전지대인가?” 본사가 지난 1월 29일 자로 보도한 기사 말미에 기자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교회 청년들의 '영끌·빚투'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급변하고 있고 구체적인 지침을 주기에는 이쪽 분야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한 것이 목회자들의 현실이다. 이에 본사는 투자 증권에서 다년간 애널리스트로 근무했고 현재 투자 컨설팅 회사에서 펀드 매니저로, 또한 주식 분야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인 곽민정 집사와 지난 몇일 동안 서면과 대면으로 인터뷰를
기획기사
김대진
2021.02.0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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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지난 2월 2일 MBC 100분 토론[902회]에 출현해 “코로나19와 개신교”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상대 토론자로는 김진호 위원장(제3시대그리스도교 연구소 연구기획위원장)이 나섰다. 구체적인 데이터 제시로 토론 주도토론회 사회자는 처음부터 종교발 확진자가 33%라며 코로나 전파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진호 토론자도 교회가 공적 책임은 회피하고 예배만 내세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손현보 목사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토론을 시작했다. 손현보 목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
나의 주장
김대진
2021.02.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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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에 대한 양극단의 반응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양극단의 모습을 보인 한 해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선제적으로 예배 모임을 중단해달라는 정부의 행정명령에 대해 교회들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낙태죄 폐지 등 제도적 문제 대해서도 교회들은 찬반 의견이 나뉘었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 성전환, 페미니즘 등과 같이 그동안 전통적으로 교회 내에서 수용하지 않았던 주제들에 대해서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2020년 11월 27일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와
나의 주장
박준우
2021.02.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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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첫 주일에 우리 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주일 점심 식사를 중단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직 질병관리본부에서 집합 금지 혹은 식사 금지 명령을 하지도 않았지만 우리는 선제적으로 조심하기로 했습니다. 점심 식사 중단과 함께 주일 오후 예배는 물론이고 주중의 성경 공부도 보류하며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봄이 완연한 5월이 되면 나아질까, 한여름 무더위가 오면 해결될까 하며 기다리던 것이 벌써 일 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신천지 관련 확진자 폭증으로 시작해서 나라 안에는 온갖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2주간이
나의 주장
최광희
2021.02.0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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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시끄럽다. 어떤 이의 말대로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인간은 평안한 시대를 산 적이 없다. 공화정체든 군주정체든 인간의 삶은 언제나 고단했고 비참했다. 인간이 반복된 비참함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먼저 인간은 그 본질이 죄인이요 죄 된 본성이 만들어낸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인간에 대해 부정적이다. 따라서 인간의 사악함은 종말이 가까울수록 극심해질 것이다. 둘째는 인간사가 사악한 영(靈)과의 영적 전투이기 때문이다(에
나의 주장
박광서
2021.01.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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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신앙문답과정을 거치면서 선한 삶을 살아왔습니까?그들이 과부들을 존중해 왔습니까? 그들이 아픈 사람들을 방문해 왔습니까?각종 선한 일들을 실천해 왔습니까?-『사도전승』20 공동체 속의 얌체족들얌체 짓을 하는 무리를 우린 얌체족이라고 부른다.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고 얄밉게 행동하는 얌체족이 모든 공동체 속에 존재한다. 이전에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현재 근무하는 직장 내에 얌체족이 있습니까?”란 질문에 응답자의 8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비호감적인 얌체족 유형
나의 주장
정복기
2021.01.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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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문화를 해체해야 사회주의 혁명은 일어난다21세기 자유민주주의 헌법체제의 대한민국에서 공론화되고 있는 사회주의 성혁명 운동과 성정치 운동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차별금지법, 동성애 운동, 퀴어이론과 퀴어신학 그리고 젠더 이데올로기 등의 사상적 뿌리는 문화 막시즘(Kulturmarxismus)이다. 문화 막시즘은 자본주의가 붕괴되어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원인을 기독교 문화라고 분석했다. 그래서 문화 막시즘은 기독교 문화에 대한 문화전쟁(Kulturkampf)을 선포하면서 문화혁명을 통해서 사회주의 혁명을 성취하고자
논문
정일권
2021.01.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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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세대 및 계층 간 갈등을 봉합하고, 생명의 가치와 선(善)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자한국교회는 코로나 극복, 공공 가치형성 및 공동체의 미덕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 실천하자. 새롭게 맞이하는 2021년 한국사회를 향한 희망을 피력하고자 한다. 지난 한 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위로가 가득하기를 바란다.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사람이 경제적 및 심적 타격을 입었다. 발생 1년 만에 1억 명 확진이 임박한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 전
나의 주장
샬롬나비
2021.01.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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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의 학생인권종합계획은 ‘서울 학생인권조례’ 제44조에 근거하여 서울시교육청이 3년 주기로 수립・시행하는 학생인권 분야 정책계획을 의미한다. 1차 학생인권종합계획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였으며, 이번 2차 학생인권종합계획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현재 문제가 제기되는 2차 학생인권종합계획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첫 번째 문제는 ‘성소수자(동성애)’ 인식 개선을 한다는데 있다. 청소년들을 교육을 통해 바른 길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동성애 청소년
기획기사
이재욱
2021.01.2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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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고신총회선교센터에 갔습니다. KPM 유관기관 신년하례회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유관기관은 정책위원회, 선교후원교회협의회, 멤버케어위원회, 현지지도자양성전문위원회 등입니다. 예배 때 멤버케어위원장인 제가 설교하도록 부탁받았습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참석자 중에 가장 선배였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막내였던 제가 어느새 최고참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세월을 아껴야겠습니다(에베소서 5:16).요한복음1:14 본문을 ‘성육신적 선교’라는 제목으로 하여 아래와 같이 설교했습니다.여러분은 선교를 어떻게 정의하시나
나의 주장
오병욱
2021.01.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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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전까지는,여러분은 언제까지나 외부자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영광의 무게, 154p, C.S. 루이스 공동체 속의 내부자와 외부자 "더 킹"이란 정치검사 영화가 있다. 영화에서 초짜 검사 역할을 맡은 조인성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사가 되고 싶은 주인공이다. 즉, 요즘 말ㅡ로 잘나가는 가오나는 검사로 살고 싶은 사람이었다. 조인성은 한 사건을 계기로 정우성(한강식 부장 역)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검찰 조직안에서 권력의 실세이자 설계자였다. 결국 조인성은 정우성의 라인을 타며
나의 주장
정복기
2021.01.24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