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태 목사(뉴질랜드 선교센터 이사장)
이은태 목사(뉴질랜드 선교센터 이사장)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사는 돈이다. 어떻게 보면 일평생 돈을 좇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돈이 우리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학과를 선택할 때도, 직장을 선택할 때도, 심지어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돈은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되기도 한다돈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것이다. 어느 누구도 돈을 무시할 수 없다돈이 있어야 구제도 하고 선교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은 큰 복임이 분명하다.

누구도 물질을 죄악시해서는 안 된다. 돈의 힘은 가히 놀랍다. 인생의 미래를 바꾸기도 하고 인격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돈 앞에 사랑도 의리도 인간성도 나아가서 천륜도 무너질 때가 있다. 때로는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때때로 돈의 힘으로 살기도 하지만 돈 때문에 죽기도 한다. 돈은 바다와 배로 비유할 수 있다. 배는 물 때문에 항해를 할 수 있지만, 물이 배를 덮칠 때는 그 물 때문에 파선하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돈이지만 때로는 복이 되기도 하고 재앙이 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돈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에게는 복이 되지만 돈을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화가 된다. 돈은 다스려야지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된다. 성경은 돈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 돈을 다스리면 이 돈이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지만 돈에게 다스림을 받으면 고통과 번민 속에 살아가게 된다.

성경은 돈에 대해서 청지기적 의식을 가지라고 가르친다. 청지기란 주인을 대신하여 주인의 권리를 가지고 주인의 소유물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청지기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의 뜻이다. 절대로 자기의 뜻대로 관리해서는 안 된다. 청지기는 소유물에 대한 권리는 가지고 있으나 절대 주인이 아니다. 그저 주인의 뜻에 따라 권리만 행사할 뿐이다.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물은 절대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도록 맡겨주신 것이다. 그리고 이 물질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다. 오늘 물질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주인이 되어서 내 뜻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절대 물질을 맡기지 않으신다.

성경에 달란트의 비유가 있다. 5달란트, 2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의 뜻에 따라 최선을 다하여 100%의 이익을 남겼으나 1달란트 받은 자는 주인의 뜻을 무시하고 제 뜻대로 땅에 묻어 두었다. 1달란트 받은 자는 가진 것도 빼앗기고 어둠 속에 슬피 울며 이를 갈고 살도록 버림받았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많이 벌고 못 벌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맡겨주신 돈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느냐 하지 않느냐 이것이 문제이다. 이 땅에서 우리가 물질로부터 자유 함을 누리려면 철저한 청지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갈 때 물질은 나에게 복이 되고 기쁨이 된다. 그리고 마음껏 선을 행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 나는 철저하게 청지기의 법칙을 따라 살아왔다.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열어 지금까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물질을 쏟아부어 주셨다.

(베드로전서 4:10-11)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어려운 이웃들 섬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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