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일전에 결신한 K00와의 기쁜 통화 후, 한창 바쁘던 진료가 약간 숨을 돌릴 때, 오른팔에 깁스한 Y00이, 기침을 하면서 들어 온다. 3년 전 15살 때 감기로 처음 온 이후 가끔 아플 때마다 왔던 남학생.

그래서 내가 “팔을 다쳤다는 것은 좀 활동을 자제하라는 신호다. 그리고 감기까지^^” (이때 내 마음에 하나님 생각) 계면쩍은 얼굴로 “네 그래요” “그래 지금 몇 학년이고?” “3학년이예요" "아! 벌써 고3이 됐네! 그래 그럼 무슨 과 가려고?” “네. 간호사가 되려고 해요”

(순간 전에 전도했던 “간호사가 꿈이던 학생”이 떠 올라서, 아! 하나님!! 갑니다!)

간호사 좋은 꿈이다. 왜냐하면 의사, 간호사 등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으로서, 약하고 힘든 그들을 위해 많은 것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직업으로서가 아니고, 인간에 대한 시랑과 봉사를 더욱 깊이 할 수 있는 보람된 자리다. 그래서 이 직업은 하나님이 인간의 생명을 돌보고, 보존하라고 맡기신 축복받은 직업 중 하나다. Y00 간호사 잘 택했다. (얼굴에 웃음)

거기에 더해서 이 직업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믿으면 금상첨화다. Y00의 꿈을 이루는데 하나님을 믿으면 너무 좋다. 그냥 의사, 간호사도 하나님이 복 주신 자리인데, 거기다가 하나님까지 믿으면 얼마나 더 좋겠냐? 하나님이 모든 것 주신다.

“신앙 가진 것 없재?” “예” “그럼 하나님 믿어 볼래?” “예”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만나고 믿는 길 설명. 우리는 죄인. 죽어서 하나님 만나면 지옥. 살아서 하나님 만나야 천국.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와 살아서 만나는 길을 열어 주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그 길. 대속의 죽음. 복음증거. 믿음.

“믿고 마음속에 영접할래?” (웃으면서) “예” “믿은 것 말로 고백하자” 영접 기도!!! (할렐루야) 기드온 성경 주고, 요1:12-자녀, 3:16-사랑, 6:47-천국, 자세히 설명. 특히 성경-하나님의 약속-일점일획도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 Y00는 하나님이 영원한 아들로 삼으시고,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은혜 주신다. 그리고 기도 설명 - 하나님과의 대화 - 필요한 것 다 아뢴다. 밝은 얼굴로 갔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만세 전에 택하신 하나님의 아들, 일찍부터 구자영 내과에 오게 하시고, 이제 고3을 맞이하여 때가 되매 불러 주셔서, 저의 입을 열어 복음 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아들 되게 하셨사오니, 이제 그 꿈을 이루게 하시고, 주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