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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세기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마르크시즘은 크게 두 흐름으로 나타났다. 하나는 마르크스-엥겔스의 주장을 따르는 소련 중심의 정통 마르크시즘이요, 또 하나는 정통 마르크시즘을 비판하며 마르크시즘을 재해석한 그람시와 루카치를 중심으로 등장한 ‘서구의 마르크시즘’이다. 그람시의 ‘헤게모니, 진지전, 기동전’은 지난주에 살펴보았다. 그람시와 함께 서구의 마르크시즘을 개척한 또 한 사람이 헝가리 출신 공산주의자인 좌르지 루카치(1885~1971)다. ‘의식’의 영역을 개척한 루카치 루카치는 정통 마르크시즘과 서구 자본주의를 동시에 비판
나의 주장
박광서
2020.06.1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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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사람들은 공산주의의 사상적 체계를 세운 마르크스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뿐만 아니다. 마르크스가 이런 사상 체계를 만든 목적이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도 잘 알지 못한다. 그는 “나는 모든 신을 증오한다”고 했고,1) “나는 위에서 다스리는 그 존재(하나님)에게 직접 복수하고 싶다”고 했다.2) 뿐만 아니라 기독교를 가장 부도덕한 종교라고 혐오했다.3) 이처럼 마르크스는 하나님과 기독교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했다. 그의 이런 증오심의 결과가 변증법적 유물론과 자본론을 집필하게
나의 주장
김민호
2020.06.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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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Stellenbosch 대학교에서 특별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돌아온 김민석 목사를 지난 12일 경기도 어느 카페에서 만났다. 현재는 Stellenbosch 대학교 신학부와 The Beyers Naudé Centre for Public Theology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 박사에게 평소 궁금했던 공공신학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 식사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논문은 뭐 썼어요?”라는 사적 질문을 받을 때 자세하게 설명할 수도 없고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목사의 30분~40분 설교를 한마디 주제로 말할 수
기획기사
김대진
2020.06.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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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선지자는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라고 자신의 심정을 토로한 일이 있다. 필자의 심정을 선지자의 심정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필자의 마음에도 이런 답답함이 있다는 것은 숨길 수가 없다. 정치 이야기는 더 하지 말자고 다짐했건만 결국 답답함에 손들고 또 정치 이야기를 하게 된다. 북한에 굴종하는 이상한 정부필자는 문재인 정부가 참 이상하고 신비롭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자주 있다. 여러
나의 주장
정주채
2020.06.1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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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성교육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출발하는 신앙교육이고 인격교육이다. 어린 나의 자녀부터 유치부와 주일학교 학생들과 중고등부,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주신 에 대해 바른 지식을 알려 주어야 한다.최근 크리스천 자녀교육을 위한 여러 가지 성교육 교재가 나오고 있다. 세상 것과는 구별된 부분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 아이들에게 권해도 되는 책인지 교재들을 선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준이 필요하다. 음란하고 악한 세대에서 우리 아이들을 건강한 신앙인으로 자라게 해야 한다. 하지만 자칫 아이들을 위하는 선의(善
나의 주장
이명진
2020.06.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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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다인종 미국사회의 통합을 위하여 인종차별적인 언어 사용을 중단하고, 미국 우선 정책을 순화시켜야 한다.인종차별 항의를 빌미로 약탈과 방화는 법으로 제지되어야 한다. 자유와 인권의 나라 미국은 청교도 정신으로 복귀해야 한다.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데릭 쇼빈 전 경관이 무장도 하지 않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9분 가까이 짓눌러 숨지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 이후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숨쉴 수 없
나의 주장
코닷
2020.06.1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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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하여 총회나 노회의 중요한 모임 등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4월 둘째 주에 있어야 했던 노회도 5월 첫 주로 미루어져 무사히 끝났다. 대부분 노회가 하루 만에 행정적인 절차가 예년과 같이 처리되고 9월에 열릴 총회에 참석할 총대들을 선출하고 막을 내렸다. 총대 선출 과정, 불미스러운 일 있었나?각 노회가 끝나고 난 후에 몇몇 노회에서 총대를 선출하는 과정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 교계 신문이 그 사실을 보도했는데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런 보도가 나왔다는 자체가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필자가 외국
나의 주장
안병만
2020.06.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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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예배를 통해 집단감염이 일어나는가?주일이 가까워져 오면 각 지자체에서 안전문자가 온다.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예배를 삼가라는 내용이다. 예배를 통해 집단감염이 일어난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그뿐만 아니다. 하루가 멀다고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 기사가 올라온다. 이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예배의 현장으로 나가지 못한다. 심지어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코로나 전염을 막기 위해 예배를 드리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정말 예배를 통해 집단감염이 일어났을까? 83%는 교회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일어난다.아래는 질
나의 주장
정태형
2020.06.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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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개혁신학적 문화 명령 수행으로서 전인적 인격교육 1. 기독교 가치관 교육: 이분법적 가치관 극복차세대들에게 가르쳐지는 가치관이 교회와 학교가 다른 이분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적 가치관은 보편적이다. 십계명 첫째- 넷째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관계요, 다섯째 계명-열째 계명은 인간 사이의 관계다. 십계명의 첫째에서 넷째 계명은 하나님과 관계로서 종교적 계명인데 이 계명의 권위는 다섯째 계명에서 열째 계명의 윤리적 보편성에서 그 신뢰성을 가져온다. 부모공경, 살인 금기, 간음 금기, 도적질 금기, 거짓말 금기, 탐욕 금기 등
논문
김영한
2020.06.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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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가 죽은 후, 그의 사상을 좇던 무리가 큰 실의에 빠졌다. 이유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그들 사이의 이율배반적 행태와 계급투쟁 역사 예언의 부정확성, 그리고 정통 마르크시즘의 변질로 인해 방향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 늪에서 빠져나오는데 탈출구가 된 사람이 ‘니체’, ‘프로이트’ 그리고 ‘다윈’이다. 인간중심의 니체 철학, 성 욕구의 기제를 공론화시킨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그리고 신을 배제한 인간의 변화를 부각시킨 다윈의 진화론은 이들의 재기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 영역은 달랐지만, 이들의 사상의 근저에는 억
나의 주장
박광서
2020.06.0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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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몇 년간 등장한 단어가 있다. 바로 ‘중국몽’이다. 중국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세운 이념이다. 시진핑 주석이 내세운 ‘중국몽’은 중국의 위대한 부흥을 꿈꾸며, 중국이 2050년까지 세계 최강국으로 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중국 헌법 제1조에서는 사회주의를 근본 제도로 삼고 어떠한 조직, 또는 개인도 사회주의 제도 파괴를 금지하고 있다. 개혁-개방을 외치는 중국이 경제에서는 자본주의를 지향할지 모르나, 정치에서는 사회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회주의의 여러 가지 특징이 있지만, 가장 큰 특징은 언론통제
나의 주장
박은규
2020.06.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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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포르투갈의 역사와 이슬람 부흥들어가면서2018년 3월 16일, 리스본(Lisbon) 이슬람 공동체는 에서 대통령과 저명인사들을 초대하여 5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사회민주당 소속이었던 마르셀로(Marcelo Rebelo de Sousa)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한 때 포르트갈 사회와 문화에서 아랍에 의해 남겨진 깊은 유산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하면서, “알-안달루스는 인류의 황금기였고 5세기 동안 존재했던 이슬람의 영향은 지대했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이슬람은
나의 주장
신성주
2020.06.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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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나(Spain)는 사도 바울이 꿈꾸었던 그의 마지막 선교 종착지였었다. 바울은 로마 교회를 베이스 캠프로 삼아 서바나 선교를 계획했었다(롬.15:23-28). “바울이 과연 서바나에 갔었을까?”라는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그 논쟁의 여부와 상관없이, 서바나는 결국 기독교국이 되었다. 로마제국이 기독교화되면서 제국에 속해 있었던 서바나도 자연스럽게 기독교국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바울의 마게도냐 환상(the Macedonian Vision, 행.16:6-10)에 의해 유럽으로 건너간 복음은 결국 로마제국을 통해 지중해의 서
나의 주장
신성주
2020.06.0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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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 사태와 아울러 기독교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계속 두드러지는 문제는 단연코 “주일성수 문제”다. 과거에도 일요일을 주일로 성수하는 문제가 여호와의 증인이나 안식교인들, 혹은 율법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공격을 받곤 했다. 그러나 이들의 공격이 정통교회에 그다지 큰 고통을 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에 의한 예배 통제가 종교의 자유 문제와 맞물리면서 사람들마다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일요일을 주일로 성수하는 문제에 대한 전통적인 입장은 교회사적으로 볼 때 명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나의 주장
김민호
2020.06.0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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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절반을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나온 반 년을 돌아보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이슈에 잠식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미상의 폐렴이 2020년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반 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일상적인 삶은 망가졌고, 학생들은 제대로 등교를 하지도 못하고 있으며, 마스크 없이는 공공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1차 대 유행이 지나고 나서 잠잠해 지는 듯 했으나, 4·15 총선이후 이태원 게이클럽 발 확
나의 주장
정성호
2020.06.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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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N번방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했다.현실에서 일어날 것이라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로 밝혀졌다. 국민들이 공분했다. 정치권에서는 N번방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국회는 형법, 성폭력범죄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처벌법'이라 함) 등 몇몇 법을 손질했다. 위 법들은 2020. 5. 19. 국회 의결을 거쳐 개정되었고, 곧바로 시행되었다.2. 성폭력처벌법의 개정 내용 중 일부성폭력처벌법 개정으로 기존 성폭력범죄들의 형이 더 무거워졌다. 법 개정으로 처벌 대상
나의 주장
정준호
2020.05.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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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과 제국주의를 발판으로 19세기 말 유럽인들은 인류의 문명과 역사는 긍정적으로 진보할 것이라 믿었다. 마르크스주의자들 역시 자신들의 유토피아가 곧 도래할 것이라 상상했다. 즉, 자본주의체제의 모순에 의해 무산계급이 폭력혁명을 일으켜 공산 유토피아를 이룰 것이라는 믿음 말이다. 실의에 빠진 마르크스주의자들그러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양측 모두는 실의에 빠졌다. 특히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허탈함은 더 컸다.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이율배반적 행태이다. 2차 인터내셔널을 통해 각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서로
나의 주장
박광서
2020.05.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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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마지막 주는 교회력으로 볼 때 성령강림주일이다. 성령강림주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오순절에 삼위 하나님 중 3위이신 성령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은 교회의 생일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 강림 후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졌기 때문이다.이렇게 중요한 날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랫동안 이날을 잊고 지냈다. 어린이주일, 어버이주일, 교사주일은 꼭 지키면서도 성령님이 오신 날은 그냥 지나쳐 버렸다. 사람도 자신이 태어난 생일을 기억해주지 않으면 마음이 상하는데 오랫동안 성령
나의 주장
안동철
2020.05.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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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복음을 통해 성교육을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성경적인 성 가치관으로 교육해야 합니다.” 라고 하면 부모님들이 많은 경우 난감해 한다. 필요성을 알겠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막연함 때문이다. 왜 막연할까? 필자는 ‘성교육’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 때문이라고 본다. 마치 ‘성교육’이라고 하면, ‘생식’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교육’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다. 성교육이라는 것은, 남녀의 생물학적인 차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과 영적인 측면도 말하고
기획기사
이재욱
2020.05.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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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는 총체적 기독교 교육의 위기로 한국교회가 생존 문제에 직면했다고 분석한다. 김 박사는 교회교육의 생태계가 파괴되었다고 본다. 이런 상황을 돌파할 대안으로 그는 기독교 대안학교 운동을 제시한다.김 박사는 기독교 교육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부모를 중심으로 차세대를 양육하는 가정, 교회, 학교, 지역사회, 미디어, 문화 등 전방위적 교육 생태계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션스쿨의 개념을 뛰어넘는 참 기독학교(Mere Christian school)를 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 박사의 분석과 대안
논문
김영한
2020.05.29 0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