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총무로 최근 취임한 김종생(66) 목사는 NCCK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컬(교회일치) 운동이 시대에 맞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17일 표명했다.김 총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시대가 변했다. 그리고 절차적 민주화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에 비해서 (NCCK) 활동가들이 어쩌면 가져왔던 기조는 그렇게 변하지 않았다"며 이런 의사를 내비쳤다.김 총무는 "보수적인 교회는 돈을 가
교계
코닷
2023.08.18 07:31
-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 생명버스 성경득 선ㄱ사입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에 체외심장병 환아 Mikhael은 거의 회복되어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성경득 선교사의 기도 문자가 도착했다. 알아보니 이런 사연이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미카엘 하레사난다(7세, Mikhael Josepine Haresananda)는 100만 명 중 5명꼴로 발병한다는 심장이소증(ectopia cordis)을 앓고 태어났다. 심장이소증은 심장이 몸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는 원인 불명의 희소 질환이다. 심장이소증을 앓는 신생아의 90% 이상은 사망한 채
교계
김대진
2023.08.18 07:13
-
광복절을 이틀 앞둔 주일인 지난 13일 개신교계는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거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의식을 거행했다.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3개 회원 교단이 참석한 가운데 '8·15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대회'를 열었다.이영훈 한교총 대표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는 선열들이 그렇게 바라던 독립된 나라에서 살고 있다"며 "광복 78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와 한국교회의 과제는 민족의 재부흥"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 세계
교계
코닷
2023.08.16 07:17
-
"한국인 마지막 한 명까지 용서할 때까지 계속 사죄하겠습니다."제암리 학살 사건 등 일제의 만행을 사죄하는 운동을 벌였고, 올해 5월 별세한 일본인 오야마 레이지(尾山令仁) 목사의 차남 오야마 세이지(淸仁·64) 목사는 부친의 생전 발언을 이같이 전했다.부친의 장례를 마치고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한 세이지 목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제의 가해 행위를 직시하고 평생 사죄와 화해의 길을 모색했던 레이지 목사의 이야기를 들려줬다.레이지 목사는 한국, 필리핀,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등 일본이 전쟁 중 가해 행위
교계
코닷
2023.08.15 07:42
-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상임대표 이상원 박사)는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안(이하 개정안)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성명서는 '비혼 상황에서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출생'이라는 개정안에 대해 "인간은 짐승과 달리 인격을 가진 존재이기에 함부로 생명을 생산하거나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에 따르면 비혼 상황에서의 보조 생식술 이용은 1) 헌법이 규정하는 가정의 개념을 해체하는 발상이고, 2) 생물학적 부모가 아닌 "생산한 자"의 여건에 따라 출생아의 인격권을 훼손 할 수 있고, 3) 의료인에게 비윤
교계
김대진
2023.08.11 08:34
-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새만금을 떠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스카우트 대원 중 일부는 8일 교계가 마련한 시설에 입소했다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이 교회가 운영하는 경기 파주시 소재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과 영산수련원에 한국, 스페인, 프랑스 스카우트 대원 약 2천100여명이 이날 입소했다.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오산리 기도원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나 "이곳에 머무는 동안 식사나 잠자리 모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려 한다"며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화위복이 돼 모든
교계
코닷
2023.08.09 07:07
-
폭염으로 인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온열질환을 겪는 등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종교계도 대응에 나섰다.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협력해 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먹는샘물 5만개를 지원할 것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여의도순복음교회, 새에덴교회, 한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전주더온누리교회 등이 각각 생수 1만 개씩을 제공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모금해서 향후 생수를 더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계
코닷
2023.08.06 08:15
-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Korean World Missionary Care Foundation) 산하 선교지수 연구개발 위원회는 지난 7월 26일 서울에서 키르기스스탄 한인선교사회(회장 방치성 선교사)와 키르기즈스탄 선교지수연구를 위한 상호협력을 체결하였다.키르기스스탄 선교사회는 키르기스스탄에서의 한인선교사역 30년을 맞이하여, 백서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0년간의 사역을 정리하여, "기억과 감사"라는 제목으로 올해 2023년 2월에 선교백서를 발간했다. 해당 백서는 1991년 (구) 소련의 해체 후 시작된 선교사역의 30년을
교계
김대진
2023.08.04 06:10
-
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새 총무로 김종생(66) 목사가 8월 3일 취임했다.NCCK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제71회기 1차 임시총회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투표자 168명 가운데 과반인 97명의 찬성으로 단독 후보인 김 목사를 NCCK의 새 총무로 선출했다. 반대는 69명, 무효 2명이었다.선거 후 열린 취임식에서 김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을 맞아 다양한 대화 마당을 만들어 한국교회의 고백과 기대를 모아 에큐메니컬 정신과 가치를 구현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
교계
코닷
2023.08.04 05:40
-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 등에 중요한 원인을 제공했다며 신천지교회를 상대로 제기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이 3년여 만에 양측간 화해로 일단락됐다.대구시는 대구지법 민사11부(성경희 부장판사)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지난 7월 14일 제시한 화해 권고를 수용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권고 내용은 원고인 대구시는 소를 취하하고 소송 비용은 원고와 피고가 각자 부담하라는 것이다.앞서 시는 2020년 6월 대구지법에 신천지 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천억원의 손해
교계
코닷
2023.08.02 06:59
-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이 '종교활동장소 관리방법'(관리방법)을 발표했다. 7월 31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공작부(통전부)에 따르면 중국은 교회, 사찰, 사원 등 종교활동장소에 대한 국가의 통제력을 한층 높인 새 규정을 9월부터 시행한다고 한다. 총 10장 76조로 이뤄진 새로운 관리방법은 2005년 제정된 현행 '종교활동장소 설립·심사·승인과 등기방법'(총 15조)에 구체적인 설립 요건 등을 추가해 대폭 수정했다.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후 '종교의 중국화'를 강조해온 중국의 종교 관리방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종교활동장소의 정의
교계
김대진
2023.08.02 06:48
-
(지난 편에 이어/ 관련기사 참조)Q. ‘영접기도 전도에 관해 경종을 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경험을 통한 문제의 심각성 때문이었나요?네. 그렇습니다. CCC에서 전도할 때도 그렇고, 현장에서 전도할 때, 사람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전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영접기도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영접기도를 따라한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였는지 돌아보면’ 그렇게 영접기도 한 사람들은 교회 와서 신앙생활 하지 않았습니다. 잘 살펴보면 영접기도라는 것이 기독교 역사 가운데는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왜
교계
이재욱
2023.08.02 05:56
-
한국교회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복음주의권의 목회자들이 딱히 참석할만한 적절한 프로그램이 없던 차에 (약칭: 복목세)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생겼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훈련 중심의 형태를 보완하여 말씀을 통한 도전은 물론, 찬양사역자들을 통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도 가지고, 아울러 강사들과의 대화는 물론 한국교회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상호교제도 할 수 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오늘날 세속화및 교권화같은 혼란스러운 한국교회의 모습과 성장이 정체되고 다양한 내외적 도전들 앞에서 무기력해진
교계
정성호
2023.07.30 06:03
-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영국 런던의 고급 부동산 매매 비리 사건과 관련해 한때 교황청 2인자였던 죠반니 안젤로 베추(75·이탈리아) 추기경이 중형을 구형받았다.바티칸 검찰이 26일(현지시간) 베추 추기경에 대해 횡령, 직권 남용,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징역 7년 3개월을 구형했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알레산드로 디디 검사장은 베추 추기경의 자산 1천400만유로(약 198억원)를 몰수하고, 평생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며, 1만유로(약 1천413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해 달라고 재판부에
교계
코닷
2023.07.27 06:04
-
지난 2023년5월11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완화 조치와 7일 격리 의무 해제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그리고 2023년 여름 코로나 시국에도 일부 진행 되었던 여름성경학교 및 청소년
교계
이재욱
2023.07.26 05:47
-
“군산 서북쪽에 있는 개야도는 가까워 보였지만 배를 타고 4~50분 들어가야 했습니다.”튼튼한의원 정영재 장로는 개야도 의료봉사를 3년 째하고 나니 섬 주민들의 마음이 조금 열리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정영재 원장은 지난 7월 6일부터 8일까지 한울교회(담임 김성국 목사/합동) 선교부가 주관하는 “2023 개야도 단기선교”에서 한방 의료 봉사로 섬겼다.약 350명의 섬 주님 중에서 70여 명이 한방 진료를 받았다. 또한 미용 봉사와 마을 잔치도 열었다.섬 주님 전체를 대상으로 전도해서 37명이 참여했고 그중 7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
교계
김대진
2023.07.20 06:31
-
서론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는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인식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1. 개신교인의 종교의식, 2. 비개신교인의 한국교회 인식, 3.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의 사회적 인식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먼저 개신교인들의 4명 중 1명은 타종교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취했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비개신교인들은 한국교회가 타종교보다 배타적이라고 생각했으며, 개신교인들은 비개신교인들보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사회가 개신교를 바라보는 시선과 개신교인들 자체 인식 간의 차이가
교계
김삼열
2023.07.19 05:15
-
부경 성경하브루타 목회자 모임은 정일권 박사(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교 신학박사)를 초청하여 현대 성혁명 사상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철학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강좌를 가진다. 일시는 2023년 7월 17일 (월) 오전10시-오후3시이며, 장소는 정관교회당에서 열린다(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곰내길 626-14). 정일권 박사는 헤겔의 정신현상학의 영지주의와 밀접한 관련 있다고 주장하는 최근 학문 동향을 소개하며, 헤겔의 반실재주의가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이론의 기초를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뿐만
교계
김삼열
2023.07.14 07:09
-
서울시가 2020년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담임목사에게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물어 40억원대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46억2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서울시는 2020년 8월 사랑제일교회가 집회를 강행하면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내고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감염예방법을 위반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초래했다며 그해 9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관련 확진자 641명 치료비 중
교계
코닷
2023.07.14 07:03
-
2020년 7월 9일 송출된 극동방송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긴급진단프로그램'이 방통위로부터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부당한 법정 제재를 받았다. 이에 극동방송은 방통위를 상대로 제재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2023년 2월 17일 패소하였다. 극동방송은 곧바로 항소에 들어갔고, 현재 2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극동방송은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는 목적으로 '전문 편성 허가'를 받은 극동방송이 복음적인 한국교회 상당수의 입장을 반영하는 방송을 송출한 것에 대해 방통위가 부당한 제재를 가했다”고 주장한다
교계
김대진
2023.07.13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