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 본지 기자는 '한국교회 트렌트 2024'를 읽던 중 현재도 온라인 예배만 참석하는 성도들이 아직도 10% 이상 된다는 데이터를 읽게 되었다. '한국교회 트렌트 2024'는 여러 현상들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술하며 현상에 대한 과학적 분석은 잘 내놓았으나, 개혁파 입장에서 따를 만한 대안이나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에 지난 2024년1월6일 前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조직신학 교수이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부총장/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인 이상원 교수와 해당 사
기획기사
이재욱
2024.02.07 07:14
-
여야가 4·10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저출생 극복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결혼·출산 적령기 세대에서는 냉소적인 목소리가 팽배하다. 배우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현재 시행되는 제도도 마음 놓고 쓰지 못하는 게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도를 설계하고 집행하는 공무원들조차 그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1월 21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22년 국가 및 지방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총 5만9천758명이었는데 여성이 4만5천247명으로 75.7%, 남성이 1만4천511명으로 24.3%를 각각 차지했다. 육아휴직
기획기사
코닷
2024.02.01 17:16
-
목회데이터연구소의 ‘2023 국민 종교 분포 및 현황’ 조사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2년 개신교 23%, 불교 22%, 가톨릭 10%, 기타 0.4%, 무종교 45%에서 2023년 개신교 17%, 불교 12%, 가톨릭 8%, 기타 0.3%, 무종교 63%로 전체적인 종교인구 숫자는 줄고, 무종교의 비율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소율을 보았을 때 개신교는 –6% 가량 줄었으며, 불교는 –10%, 가톨릭은 –2%, 기타 –0.1%로 불교에 이어 2번째로 큰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 10년 새 가나안 성도 비율은
기획기사
이재욱
2024.01.24 07:14
-
"친엄마에 대해 궁금한 게 정말 많아요. 좋아하는 건 뭐고 싫어하는 건 뭔지, 제가 닮은 특이한 성격이나 버릇이 있는지, 외모는 저랑 닮았을지도요. 그냥 카페에 나란히 앉아 이런 것들을 묻고 싶어요."서맨사 페이스(한국 이름 강금주·46)씨는 생후 5개월 만인 1979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로 입양됐다.입양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78년 9월 5일 경남 진주시 맹조산원에서 태어났다. 그의 친모는 당시 30대 초반 미혼모였으며 강씨 성을 가졌고 흰 피부가 특징이었다.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산원을 떠난 그는 "아기를
기획기사
코닷
2024.01.22 07:40
-
III. 4차 인천 로잔대회에 바라는 점4차 로잔대회가 인천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년 9월 22일~28일, 주제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로 열리게된다. 200개국 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고 참가대상은 목회자, 선교사, 기업가, 정치인, 직장인, NGO, 예술가, 법률가, 교육자, 환경운동가 등이다.세계복음주의의 두 기둥인 로잔 선교운동과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이 2010년 로잔 Cape Town 3차 대회까지
기획기사
김영한
2024.01.18 07:52
-
국민들의 삶은 쉽지 않다.1천만명의 비정규직은 연봉 2천만∼3천만원을 받고, 하루하루 어려운 삶을 견뎌내고 있다. 이들은 2년마다 반복적으로 해고된다.산업현장에서는 매년 국민 2천400여명이 일하다 죽는다. 정규직 대신에 비정규직들이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다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농촌에서, 어촌에서, 도회지 곳곳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국민들이 부지기수다.국회의원은 다르다. 국민의 심부름꾼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은 연봉 1억5천만원을 받는 데다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러도 구속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다.가족까지 포함해 의원회관 내
기획기사
코닷
2024.01.14 07:06
-
머리말올해는 1974년 로잔에서 시작한 선교운동이 50주년 되는 해이자 올해 9월에는 대한민국 인천 송도벤시아에서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는 해이기도 하다. 로잔 운동(The Lausanne Movement)은 세계복음주의 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과 함께 세계복음화 운동의 두가지 기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두 운동은 WCC의 에큐메니칼 선교운동과는 다른 복음적 전도를 일차적으로 강조하는 복음주의 선교운동이다. 로잔위원회가 추진한 세계복음화 운동은 21세기 후기 기독교 시대에서 첨단 과학기술주
기획기사
김영한
2024.01.10 09:04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동성 커플에 대한 사제의 축복을 허용한 것을 두고 가톨릭교회 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특히 '가톨릭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일부 주교들은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에 대해 "아프리카의 문화와 가치에 맞지 않는다"며 신자들이 겪을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교세 확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이 아프리카 지역 사제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기획기사
코닷
2024.01.09 04:07
-
이번 [미래교회생존기#2]에서는 합동교단 동평양노회 박성은 목사(만 39세)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성은 목사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더워드처치 담임으로 있다. 또한 '오브처치' 라는 단체의 대표이며,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조직신학) 중이다. 젊은 세대 목사들은 목회를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어떤 교회를 세우고자 할까? 어떻게 개척을 했을까? 어떻게 교회 교육을 하며,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이번 2편에서는 박성은 목사에게 들어보기로 했다.Q. 박성은 목사님은 몇 년도에 개척했는가?실제로는 2022년 6월이다. 교회
기획기사
이재욱
2024.01.03 01:23
-
지난 11월말 김해에서 정영민 목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캄보디아 선교사로 여러 해 선교 하던 정영민 목사는 코로나 시국 의료체계가 약한 캄보디아에서 코로나로 인한 건강상 어려움을 겪은 후 휴양을 위해 1년 간 한국에 머물렀다. 그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김해선교교회 담임으로 지난 2023년5월7일 취임했다. 선교사요, 복음전도에 탁월한 은사를 가진 정영민 목사의 목회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교회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말씀해 달라.제가 부임하기 이전에 교회가 여러 어려움 가운데 있었다. 여러 소송과 분쟁에 휘말렸었
기획기사
이재욱
2023.12.13 01:34
-
네덜란드의 기독인 정당은 지난 11월 22일에 있었던 하원의원 선거에서 3석만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1년 하원의원선거에서 5석을 확보한 것과 비교해 보면 의석의 40%를 잃어버린 충격적인 패배라 할 수 있다.기독인연합 정당은 당초 사전 설문조사에서 4석을 획득할 것을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3석만 의회에서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극우 정당이라 평가받는 “자유를 위한 정당(Partij voor de Vrijheid)”가 37석의 의석을 확보하여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고, 좌파 진보정당이라 할 수 있는 흐
기획기사
[화란특파원] 김정기
2023.12.07 08:56
-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30일로 '첫 돌'을 맞았다.세상에 나온 지 채 1년 만에 챗GPT는 전 세계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켰고, 개발사 오픈AI는 일약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로 도약했다.챗GPT의 1년은 역대 가장 임팩트 있는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90년대 인터넷, 2000년대 아이폰을 뛰어넘는 혁명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챗GPT를 계기로 AI 기술은 이미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악용의 우려도 커지면서 규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출시 두 달만에 이용
기획기사
코닷
2023.11.30 06:00
-
기독 민주당, “기독교적 원칙아래 모두 모여라” 네덜란드는 훌리암 흐룬 판 프린스터러(Guillaume Groen van Prinsterer)로부터 시작되는 기독교 정치역사가 170여 년간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가 태생적으로 개혁파 국가라고 알려진 경우가 많으나, 엄밀히 이야기하면 네덜란드의 정치에서 공식적으로 개신교가 정치와 분리된 것은 1848년부터이며, 이 이후에는 네덜란드는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 정치체계로 움직이는 국가라 할 수 있다.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자유주의는 아주 간단히 이야기해 프랑스 혁명으로 비롯된, 소위 종교적
기획기사
[화란 특파원] 김정기
2023.11.22 14:05
-
네덜란드는 11월 22일 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하원의원은 입법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에, 우리의 국회와 비등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네덜란드는 정당들이 연정을 통해 정부를 형성하는 내각제이다. 네덜란드는 대통령이 없는 대신, 국가 총리가 정부를 관장한다. 총리는 연정의 지도자가 담당한다.지난 정권의 연정의회의 구성은 총 150석으로, 네덜란드의 어떤 정당도 연정 없이 자력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없다. 지난 2021년 하원의회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정당(VVD)’이 34석만을 차지해서 ‘민
기획기사
김정기
2023.11.22 13:33
-
지난달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전까지 평화롭던 지역주민 단체 채팅방에 불이 났다.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를 애도하는 글이 단초가 됐다. 애도에 동참하는 답글 속에 한 주민이 흐름을 깨고 이스라엘 정권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도 언급했다.이윽고 채팅방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주민들 간 다툼으로 분위기가 험학해졌다. 서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이 계속 이어졌다.뉴욕에 와서 '욤키푸르'(유대교 속죄일)란 말을 처음 배웠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쉬는 날이어서였다.
기획기사
뉴욕 특파원
2023.11.19 07:51
-
의사, 회계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은 미래에 인공지능(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 한국은행이 분석했다.한은은 이날 발표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서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근거로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에 더 많이 노출돼 있어 대체 위험이 크다"며 이같이 분석했다.AI 노출 지수는 AI 특허와 직업별 주된 업무를 조사, 현재 AI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해당 직업의 업무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AI 노출 지수가 높아 AI 대체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는 화학공학 기술자,
기획기사
코닷
2023.11.18 07:00
-
종교와 웹툰은 생소한 조합이다.통상 종교는 엄숙하고 경건한 것, 웹툰은 가볍고 재밌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종교적 세계관을 차용하는 것을 넘어 교리와 신, 믿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룬 웹툰이 늘어나는 모양새다.11월 12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독교(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주요 3대 종단에서도 웹툰을 직접 제작하거나 플랫폼을 만들고, 주보에 싣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종교 웹툰을 이야기할 때 언급되는 유명작들은 대부분 불교 웹툰이다.불교가 한반도에 오래 뿌리내린 만큼 전통설화, 민
기획기사
코닷
2023.11.12 07:52
-
지난 21일 네덜란드의 바르네펠트(Barneveld) 지역에는 “오픈도어의 날”이 열렸다. 300석가량으로 보이는 행사장이 2,000명의 청중으로 가득했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안나 판 데르 베일(Anne van der Bijl)이 1955년 교회에서 요한계시록 3장 2절의 말씀인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는 말씀으로 소명을 받아 이 단체를 창립하게 되었다.특별히 이 모임에서는 탈북자 그리스도인인 해우씨의 간증 시간이 있었다. 탈북자인 해우씨는 3대가 북한에서 순교를 당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해우씨는
기획기사
김정기
2023.10.29 07:28
-
지난 23년간 북한 주민 1천여명을 탈북시킨 한국인 목사를 외신이 '북한판 오스카 쉰들러'라며 집중 조명했다.10월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는 대북 인권 단체인 갈렙선교회 김성은(58) 목사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새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김 목사가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데 삶을 바치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중반 중국으로 선교활동을 하러 갔다가 압록강에 떠다니는 북한 주민들의 시신을 본 것이었다고 한다.당시는 북한이 이른바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대기근을 겪던 시
기획기사
코닷
2023.10.25 07:06
-
1. 손 선교사님 반갑습니다. 『불교권 선교 가이드』 저술 후에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큰일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저의 책 『불교권 선교 가이드』는 2023년 6월 7일 출판되었습니다. 6월 30일 오전 9시 30분경에 저의 뇌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인지하고 아내에게 바로 119에 연락하여 구급차를 부르도록 부탁했습니다. 10분 이내에 구급차가 도착하고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뇌 사진을 촬영한 결과 이미 뇌출혈이 심해서 뇌전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고 동강병원으로 옮겨 뇌 사진 촬영
기획기사
김대진
2023.10.13 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