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톡바람
서동수
2016.02.16 17:15
-
코닷의 기사는 대부분 호흡이 긴 기사가 주를 이룬다. 그러다 보니 독자들이나 기고가들 그리고 기자들이 가볍게 짧은 호흡으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코너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그래서 코닷 편집부에서는 새로운 코너를 하나 만들게 되었다.예전 종이 신문의 만평, 혹은 가십란, 혹은 기자수첩 같은 느낌으로 이미지와 생각이 함께있는 코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닷의 사진 에세이는 사실 고품격 사진 작품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작가 수준 기고가들의 사진 작품이 담긴 코너가 ‘사진 에세이’ 코너라면, 핸드폰 카메라로 막 찍은 사진에다가 느낌을 적어서 보낼 수도 있는 코너가 ‘코톡바람’ 코너이다.최근 코닷의 독자접속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모바일로 접속하는 분들이 80%이고, 우리의 예상보다 2
코톡바람
코닷
2016.02.15 20:47
-
경제적으로 나라가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한과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장담을 못할 위험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불안해하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금 우리나라의 더 큰 문제는 이 민족의 죄악이라는 사실입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손에 있고 하나님께서 관심을 갖는 것은 죄악입니다. 북한보다 경제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죄악입니다. 지금 이 나라의 죄악이 어떠합니까? 성경은 한 시대의 죄악을 대표하는 것이 성적인 죄와 우상숭배의 죄라고 가르치는데, 이 시대의 성적인 죄악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상숭배의 죄 또한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역술
일반칼럼
박삼우
2016.02.15 09:34
-
父母가 되어봐야 부모마음을 읽는다. /김경근 장로엄동설한 차가운 날씨처럼 쓸쓸한 할아버지 방에 아무도 찾지 않은데, 그래도 작은손자가 가끔 둘러보고 가니 마음이 위로가 된다.그건 할아버지 방에 뭐 먹을 것이 없나? 알기 때문에 숨겨두었던 맛 나는 건 언제나 손자의 몫이다. 그래서 손자는 속담처럼 잿밥에 관심이 있는지도 모른다.한번은 물었다 “나중에 우리 ‘유한’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어 돈을 많이 벌면 할아버지에게 뭐 사줄래? 대뜸 그의 대답은 ”그때는 할아버지 죽고 없잖아요.“속으로 요놈 봐라! “아니 내가 그때까지 살고 있다면..” 그침 없이 머리 잘 돌리는 손자, “할아버지는 뭐든지 사는 것 싫어하잖아요?” 그래 저놈의 말이 맞다.손자는 키우는 정이지, 무슨 대가를 바라고 키우던가?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2.13 10:44
-
▲ 서동수 목사 서동수 목사는 지난 총회에서 하나 된 전 고려 측 경인노회에서 2001년 10월 15일에 안수를 받았다.
코톡바람
서동수 목사
2016.02.10 12:58
-
아름다운 인생 /김윤하어릴때 내가 가질 수 있었던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유리로 만든 구슬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든 구슬치기를 해서 예쁜 구슬을 많이 소유하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제주에 있는 유리의 성에는 온통 유리로 만든 작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릴때 생각하면서 유리 구슬을 하나 하나씩 자세히 드려다 보았습니다. 본래 유리는 투명한 것인데 어떤 물체가 들어와서 저렇게 멋진 색상을 만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속에 들어 오시면 저 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내 인생이 될 것입니다. 어느날 주님 앞에 섰을 때에 나의 변화된 모습이 예수님을 그대로 닮았을 것을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에 뜨거운 벅참과 감동이
사진에세이
김윤하
2016.02.06 16:19
-
아무나 부모일 수 없습니다.끔찍합니다. 다시 떠올리기가 싫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죽입니다. 시신을 훼손합니다. 일부는 화장실에 버립니다. 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시신을 넣어둡니다. 그 곁에서 부모는 치킨을 시켜 먹습니다. 들킬 가능성이 보이니 지인의 집으로 시신을 옮깁니다... 기막힌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대학교육 많이 받기로 유명하고, 물질적으로도 잘사는 나라로 꼽히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까?경찰이 엊그제 22일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끔찍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아버지는 축구, 헬스로 다져진 몸무게 90㎏의 건장한 사람. 그런 몸을 가진 아버지라는 사람이 오랜 기간 무자비한 학대를 반복해 저
일반칼럼
이성구
2016.02.03 09:57
-
영적인 배고픔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살다보니 사실은 배고픔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시대를 삽니다. 세계 곳곳은 부족한 것들로 가득한데 우리는 많은 것에 배불러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그러나 사실은 배고픔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채워져 있다고 하는 이런 거짓 메시지들입니다. 실은 없는 데 있는 줄 알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그러나 영적으로 채워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영적으로 채움받는 은혜를 종종 누립니다. 말씀을 깨달으면서, 삶의 자리에서 주시는 은혜들을 경험하면서 단순히 인식적인 만족이 아닌 참된 기쁨을 얻기도 합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나를 만족하게 하고 다 채워졌다고 오
일반칼럼
김형렬
2016.02.01 23:18
-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 /천헌옥 산에 올라 산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때 묻지 않고거짓 없는 깨끗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홀연언덕에 올라 바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사람과 사람 사이담아 온 아름다운 사랑 노래를 듣고 싶다.
사진에세이
천헌옥
2016.01.30 16:23
-
믿음이 없으면 없습니다. /천헌옥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치면정확히 그 집 앞으로 인도합니다. 구글 어스에 주소를 치면정확히 그 집 대문앞을 비쳐줍니다. 현대인들은 네비게이션으로 인해길을 찾지 못할 염려를 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갈바를 알지 못하고 고향을 떠났지만정확히 하나님이 지시한 땅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네비게이션은 믿음이었습니다.믿음으로 나선 길은 갈바를 알지 못했지만하나님이 인도하실 거라는 믿음으로 길을 찾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네비게이션은 있지만 믿음은 없습니다.믿음이 없으면 그 길(the way)을 찾을 수 없습니다.그 길을 모르는 네비게이션은 네비이션이 아닙니다.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사진에세이
천헌옥
2016.01.23 17:37
-
[겨울 창가에서] -지형은 창밖 고운 겨울이빛의 문으로 들어와따뜻한 겨울 궁전대리석 바닥에 잠긴다대기와 빛과 물상이색깔의 속살을 섞으며겨울 창가에서긴 그리움을 앓고 있다.
사진에세이
지형은
2016.01.15 13:12
-
‘당신은 누구입니까?’ 이렇게 물으면 우리는 우리의 이름을 댑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주신 베드로란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새 이름을 주신 것은 시몬으로 하여금 새 이름이 상징하는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알게하고, 또 그 이름이 뜻하는 존재로 살아야 함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예수님은 신앙을 고백하는 시몬에게 ‘큰 돌’이란 의미의 베드로란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이름은 시몬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을 ‘산 돌’(벧전 2:5)이라고 불렀으니,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다 영적 의미에서 베드로인 셈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를 영적 의미에서 이스라엘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우리가 누구인지 알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 이름을 알아야 합니다. 그 새 이름의 첫
일반칼럼
정현구
2016.01.10 15:27
-
부산항은 뱃고동, 서민들 삶은 팡파르 /김경근눈만 뜨면 쫑알거리는 처자식들의 저 새까만 눈동자를 쳐다보면, 내 코 밑이 석 자다,오늘날까지 꼼짝없이 빼도 박도 못하는 ‘짓고땡’ 일곱 끗발, 환경에옭아매어 맨발의 청춘으로 여기까지 달려온 우리네 삶의 현주소다. 인생이란 얄팍한 일상에 부대껴 가면서 단 한 번 리허설도 없다. 세상은 패자부활전도 없고 그 흔한 라스트 러브신(last love scene)한 짝도 없다. 불경기와 인플레이션은 회색빛일까, 장밋빛일까?기업은 이 땅을 다 떠나가고, 공장마다 녹슨 자물통이 덩그렇게 대문을 지키고 대체로 시장은 파리채 두드리고, 고급 일손들은 거리로 내몰려 빈 가방 든 백수들이 넘쳐난다. 유가가 뛴다고 물가도 널뛰더니 지금은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1.09 09:55
-
태양아 머무르라 /김윤하베네치아의 산 제레미아 성당위로 떠오르는 해를 기다렸습니다. 성당위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면서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내 사진속에는 언제나 그곳에 머물러 있는 해로 남아 있습니다. 2016년도 병신년 새해가 붉은 해와 함께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새롭거나 날이 새로워서 새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새해는 내 마음의 생각이 새롭게 변해야 새해가 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생각을 새롭게 하려면,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새롭게 하시는 주님이 내 위에서 빛으로 임하셔야 합니다. 새해에는 주님이 우리 위에서 빛으로 역사하시기를 갈망합니다. 모든 가정위에도 주님의 따뜻한 빛이 항상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섬기
사진에세이
김윤하
2016.01.02 14:42
-
근래에 국영방송인 KBS에서 이슬람에 대하여 방영하는 내용이 한국인들의 생각을 오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기독교 저널을 통하여 발표되고 있다. 이슬람은 오늘날 세계 속에 가장 큰 분쟁을 일으키는 종교다. 극단적 이슬람인들이 주축이 된 IS(Islam State- 이슬람국가)가 보여주는 살인의 광기는 세계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고 분쟁이 일어난 곳에 항상 이슬람이 개입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슬람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준다. 특별히 이 이슬람이 한국을 표적대상(Target)으로 삼고 각양 방법으로 한국 사회와 경제에 파고들고 있는 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오일 머니(Oil Money)로 파고드는 샤리아 금융과 이슬람의 할랄식품이다. 할랄식품이란 무엇인가?“할랄(Halal)”이란 “음식과 생활에
일반칼럼
최한주
2016.01.01 11:00
-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것이다. /천헌옥 긴긴 하루가 저무는 것으로 시작한 한 해가열 번이나 저물었으니 강산도 변하여라 마는인생은 말하여 무어하리돌아보니 그 세월 불새처럼 날아가고어느 듯 예순이라 꼽는 날이 저물어 간다. 10년 세월, 사고 없이 지났으니 감사하고바통을 넘겨받을 주자가 있으니 감사하고3천6백여일 동안이나 침상에 던져지지 않음을 감사하고기도로 후원하는 동역자가 있음에 감사한다. 네 집을 정리하라는 말씀에 목회를 정리하고조용히 죽음을 맞으려 왔던 이곳에서반 강제로 맡았던 코닷은 마지막 사명이었구나. 올 한해도 저물어 가고코닷의 10년의 해도 저물고 있다.
사진에세이
천헌옥
2015.12.26 09:07
-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선물이지 싶습니다. 내게 선물이 주어진다는 그 때부터 기대감이 있고 선물을 받아 들었을 때에 기분이 좋아지는 감정은 어린이뿐 아니라 나이가 많은 어른들도 꼭 같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물을 자주 받는 사람은 그 만큼 사람과의 관계성이 좋았으며, 동시에 누군가를 섬기는 삶을 살아왔기에 베푼 것을 되돌려 받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나는 선물을 주지 않았으면서 받기를 원하거나, 나는 작은 것을 주고는 오히려 큰 것을 받고 싶어 하는 공짜심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선물은 어차피 공짜이니까 그런 기대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받는 선물중에 최고의 선물이 무엇일까? 어떤 선물을 받으면 나는 행복하다고
일반칼럼
천석길
2015.12.24 17:31
-
메리 크리스마스 - Merry Christmas!미국에서는 무신론자를 자처하는 집단에서 12월 25일에 교회에 가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이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기독교 신앙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라고 부르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 날은 그냥 공휴일, 휴일(holiday)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장식에도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가 아니라 ‘메리 홀리데이’(Merry holiday)라고 써 붙여 놓기까지 한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이 불려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교만함 때문일 것입니다.‘크리스마스’의 명칭에는 신자들이 이 날을 구별해서 지켜야 할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반칼럼
최봉환 목사
2015.12.21 14:36
-
[겨울 아침에] /지형은일찍 깬 겨울 아침명징(明澄)한 마음의 호수에작은 돌 하나그리움으로 떨어져살아있다는 걸깊이 깨닫게 한다마음의 별 따라임 찾아 길 떠난 이들이오늘도 일찍 일어난다(별 따라 메시아 만나러 길 떠난 동방박사들 생각하며)
사진에세이
지형은
2015.12.19 12:39
-
최근 한 유명 연예인이 ‘불안장애’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방송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연예인 주위에서 꾸준히 도움을 주었던 또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소식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프로그램을 하던 동료들의 도움이 이 연예인을 지금까지 버티게 해준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방송을 같이 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요즘 1988년을 배경으로 한 모 방송의 드라마가 인기입니다. 서울 쌍문동 한 골목에 살던 다섯 가족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인기의 비결은 ‘가족’에 있다고 말합니다. 혈연적인 가족을 넘어 골목을 중심으로 한, 더 큰 가족의 모습이 현대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이 두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칼럼
박삼우
2015.12.11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