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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 조선의 4대 왕, 세종은(세종28년) 집현전 언어학자들과 더불어 28개 낱자로 구성된 훈민정음을 반포했다. 훈민정음은 60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난 지금,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로 발전했다. 만약 한글이 없었다면 한국은 아마도 문화적 식민지는 물론 지금과 같은 경제개발이나 선진국 대열에 오르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1521년 보름스 의회는 루터를 단죄했다. 루터의 관할 영주 프리드리히 현제는 루터를 바르트부르크 성으로 피신시켰다. 루터는 성에서 피난 생활을 하면서 1522년 9월,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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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3.10.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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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가 피었습니다 /조윤희 가을의 시간이 가득하게 담긴 햇살이자잘한 보폭으로 다가올 때그대만큼의 행복이 몰려올 줄 알았습니다 가쁘게 걷고 걸어도살아있는 것인지 꿈을 꾸는 것인지몽롱한 구름 속 비틀거리는 걸음마다엉겨 붙은 바람이 반갑기까지 합니다 숨을 쉬면서 올려다 본 하늘은가슴 안에서 호수를 만들고 길을 만드는데정작 삼켜야 하는 그리움갖다 묻을 곳을 찾아야 할 정도입니다 구절초가 가득 피었습니다꽃으로 환하게 웃을 그대처럼언제 어느새 시나브로 다가와서는꽃이 된 그대처럼 uni~☆ 사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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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3.10.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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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1일. 오전 12시. 오전 진료가 거의 다 끝나갈 무렵, 22세 여자 대학생. J00. 2주 전 신경 쓴 후에 두통이 생겼는데, 계속 낫지 않아서 왔다고 한다. 자세히 물어보니 신경성으로 판단되어 그 원인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신경성은 그 원인되는 문제들을 본인이 잘 조절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 입에서 “그래도 근본적인 해결은 잘되지 않는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따로 있는데….” “그게 뭐예요?” 진료실 오른쪽에 걸려 있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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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2023.10.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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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그리움 내리다 / 조윤희 하나이면서 하나가 아닌그대가 못내 그리워기꺼운 호흡마저그리움의 우물 속에서서성이는 시선들을 붙든다 실오라기 하나라도 놓칠새라치맛자락 움켜잡아 쥔 뒤녹록지 않은 무게들을 감당하는가녀린 맨살들의 진동을지나칠 수 없다 나인지 그대인지한 줄기 꽃대궁 뽑아 올려그 위에 얹혀놓은우리의 사랑은빗속에서도 목마르다 시간의 경계를 드러내듯내가 선 발끝에서바닥을 두드려대는꽃무릇* 그리움일지라도그럼에도... 하늘 향한 기도에한 줌 눈물 맺힌다그대,행복만 하기를...*꽃무릇-꽃말: 오직 그대뿐, 슬픈 추억, 잃어버린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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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3.10.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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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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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2023.10.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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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秋夕) / 천헌옥 가을저녁이란 뜻의 추석저녁에 뜨는 보름달은가을저녁 가장 큰 달이라해서 추석이라 불렀을까? 한가위음력 8월 15일8월의 가운데 큰 날가을의 가운데 큰 날이제 객지 자녀들이 다 모여드는 날집집마다 잔치가 벌어지는 날집안엔 웃음꽃이 만발하고달님도 함박웃음을 숨기지 못한다. 밥상엔 오곡백과가 방실방실하고둘러앉은 가족들은 벙실벙실한데형제자매 부모가 서로 함께 어울리고가가호호 하하호호가 화음되어 울린다. 한가위만 같아라한마음 화음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되어찬송되고 찬양되어라주 안에서 즐거운 명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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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3.10.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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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성경과 셰익스피어, 두 권의 책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셰익스피어를 만들었지만, 성경은 잉글랜드를 만들었다.” 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가 한 말보다 성경이 영국에 끼친 영향을 잘 표현한 말도 많지 않아 보입니다. 루터가 신약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것보다 독일의 문화유산과 독일어의 발전과 통합을 이루는 데 공헌한 것이 없었던 것처럼 약칭 KJV, 흠증역으로 불리는 “킹 제임스 성경”보다 영어와 영문학의 발전에 공헌한 경우도 드물 것입니다. 킹 제임스 성경은 영국의 국왕 제임스 1세 주도로 1611년에 완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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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3.09.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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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보물 요르단의 페트라는 나바테인 들이 살았던 곳입니다.그곳을 방문하려면 높은 바위 협곡길을 1km 정도걸어가야 하는데 그 길은 매우 웅장한 절경입니다.눈부시게 빛나는 붉은 바위의 걸작품들이 이어지면서자연의 장엄함과 신비함에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바위 절벽 사이를 걸어 마지막 관문에 이르게 되면‘알카즈네’라는 왕의 신전으로 알려진 곳이 보입니다.예전에는 이곳에 보물이 숨겨졌다고 하여 도굴꾼들과고고학자들이 샅샅이 살펴 가며 보물을 찾았습니다.그러나 아무것도 찾지 못한 채, 무덤으로 확증되면서 보물찾기는 끝나 버리고 관광지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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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3.09.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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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뜀을 뛸 때,두 다리로 걸을 수 있을 때,같은 곳을 바라보며 하나의 느낌으로 묶어질 때,혹은 오롯이 풍경에 젖고 싶을 때,혼자만의 사색이 필요할 때...우리의 감성에 단꿈을 더해줄 수 있는 길을 향해 떠나보실래요?파란 하늘, 구름이 아름다운 날에... 사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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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3.09.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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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맑아서그래서그대가 보고싶다 시원한 바람까지 곁들이니더더욱그러하다 여름 속 가을을 만난 날에나는습관적으로그대를떠올린다 가을이 오나 봅니다그대가여기에 없는데도...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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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3.09.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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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름 / 천헌옥목마름으로터지고 갈라진심장 위로 한 줄기 소나기나그네 처럼 지나간다.허기져 오그라 든어미의 젖가슴 할키듯소나기손님처럼 지나가 버린다.찔끔 소나기늘 허기를 면치 못한다.대지는 홍수같은 장마가 풍성하고 넘치지만갈급한 영혼은충만한 성령 부으심을날마다 갈구한다.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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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3.09.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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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23.09.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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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꽃을 찍으면서 / 김윤하 꽃을 찍으려면 꽃같이 예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꽃을 마주 보며 대화하고 꽃을 사랑해야 합니다.꽃 속에는 한없이 신비로운 세계가 숨겨져 있고하나님의 사랑도 메시지도 새겨져 있습니다.꽃을 사진에 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꽃이 피기까지의 모진 고난을 생각하며 다가가야꽃도 자기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나를 반깁니다.꽃을 찍으려면 진심 어린 정성과 자세가 필요합니다.때로는 무릎을 꿇기도 하고 고개를 숙이기도 하고비스듬히 몸을 기울이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합니다.나는 한 번도 꽃을 소홀하게 대하지를 않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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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3.08.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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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배롱나무 명소/함안 한옥 고택) 고려의 혼이 흐르는 고려동 유적지(高麗洞 遺蹟址)의 여름 정취를 맛보러 오세요.유난히 많은 백일홍이 길목과 보이는 곳에서 환하게 웃어주고 있던 게인상적이던 고려동 유적지를 돌아보는 내내방문객들의 걸음이 그치지 않으면서고택을 돌아보며 찰칵, 꽃을 보며 찰칵,앵글 속의 모델이 되는데도그저 침묵인 이곳이 좋습니다.빠르게 변화하는 요즘느린 걸음으로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고려동 유적지에서한여름의 정취를 맛보러 오시겠어요?후회 없으실 거예요~~~^^ 사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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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3.08.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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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박해받아 신앙의 자유를 찾아 아메리카로 이주한 사람들을 청교도라 말합니다. 반면 프랑스에서 박해를 받아 유럽을 중심으로 흩어진 개신교도를 위그노라 말합니다. 위그노의 이주가 역사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끄는 것은 그들이 가진 종교적 신념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은 당대 최고의 기술자이자 엔지니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신교도인 위그노들 대부분은 젊은 지식인들이 주류였으며, 그들은 투철한 신앙과 직업의식과 함께 상공업을 중시한 덕분에 일찌감치 제철, 염료, 화학, 정밀기계 등, 첨단 기술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네덜란드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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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8.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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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여 26세. 심리학과 졸업. 대학은 잘 마쳤으나 직장이 잘 구해지지 않아 공공근로 중. 국가 검진하러 왔다. 심리학과 나와서 공공근로 중이라니! (가슴이 찡하다!) (하나님이 답이 될 수 있을까? 하나님,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K00님 신앙 가진 것 있나?” “예. 성당에 다니고 있어요. 열심히 봉사도 하고 있어요” “맞아요. 성당에서는 열심히 착한 일 하고, 봉사도 하고, 그래서 천국에 갈려고 노력하지. 그래서 천국에는 못 가지만 지옥에도 안 가는 연옥도 있고.” “그래요”“그런데 거기에 중요한 한 가지가 소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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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8.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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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함이 떠올려질 때 찾을 수 있는 금시당 백곡재에서선비처럼 여름의 풍경에 취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다음 주부터 금시당 배롱나무가 절정일 것 같아요.이 시간을 놓치지 마시고 꽃으로 길을 걷는여러분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금시당 백곡재-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로 24-183 (활성동)-금시당 이광진 선생의 별서-영남 지방 사족 가문의 전형적인 정자 건물-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8호https://blog.naver.com/yerang1141/223170619267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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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3.08.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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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스캔합니다 / 천헌옥 기억의 백지장에 당신을 스캔합니다너무나 소중한 당신자주 고장나는 스캐너지만 몇 백만 번이라도다시 또 다시희미한 그림이라도조금씩 만들어지는 것으로소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출력할 단계는 아니지만아직 너무나 희미하지만그래도 포기하지 않습니다.하지만 내 기억의 백지장에일평생 스캔한 당신의 모습이 조금씩 또렷해 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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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3.08.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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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여자. 당뇨병으로 늘 우리 병원에 다니시던 분. 이번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지난번보다 많이 증가했다. “나빠졌네요” “밤에 많이 먹어서요” “왜 그랬나요?” “직장에서 장애아들 돌보며 스트레스받아서요” “아! 그렇군요. 스트레스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예수님 믿는 것. 예수님 믿고 보는 눈이 바뀌면, 스트레스의 대상이 아니라 정성으로 돌보아야 할 대상이 되죠” 벽에 걸려 있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라고 적혀 있는 현판을 가리켰다. 그러니까, “교회 다니고 있어요. 이 근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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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3.08.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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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 지구라트에 올라서서 / 김윤하 목사 2001년도 7월 말에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요르단 레바논 시리아와 함께 여행하는 일정이었습니다.요르단에서 지프차를 타고 1천 km 더되는 사막 길을지나서 바그다드에 도착했는데 엄청난 무더위였습니다. 구약 성경의 배경이 되는 여러 곳을 방문하였으며바벨론 왕궁 유적지와 국립박물관도 찾아보았습니다.그리고 아브라함의 고향인 갈대아 우르로 내려갔는데,버스에서 내리자 바깥 온도가 섭씨 57도나 되었습니다.아브라함의 집터라고 전해지는 곳을 갔다가 근처에지구라트에 갔는데 BC 3천년경의 지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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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3.07.30 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