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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는 보통 말이 한 마리가 끌 때는 마차, 두 마리는 쌍두마차, 그리고 네 마리는 사두마차라 부릅니다. 그리스인들은 전쟁에 승리 후 신전을 지어 신에게 승리를 받쳤다면, 로마인들은 개선문이나 동상을 세워 승리를 기념할 뿐 아니라, 황제에게 승리를 받쳤습니다. 로마제국 역사에서 사두마차를 타고 로마에 입성한 최초의 장군은 기원전 446년 출생한 마르쿠스 카밀루스입니다. 그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여러 차례 나라를 지킨 탁월한 장군으로, 그는 다섯 차례나 독재관을 지낸 로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인물로, 로마 제2 건국자라 불리기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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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1.11.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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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췌장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으셨거나 혹은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는 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종양 발생의 3위가 췌장암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미국 전체 암발생의 1위가 췌장암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췌장에 발생하는 낭종성 질환은 최근 10년간 10배가량 유병율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췌장의 본래 기능은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외분비 기관이면서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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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2021.11.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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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 천헌옥 노란봉투에 넣고빨간봉투에 접어가을 우체통에 넣었더니바람체부가 배달을 나선다. 수취인 불명인지라바람체부는 아무에게나 배달한다.바위도 풀밭도 길바닥에도....구석진 틈새에도 편지는 날아든다. 노란색이 벗어지고빨간색도 벗겨지면서빠각빠각 사각사각메시지 되어 소리쳐 울린다. 거쎈 비바람 몰아치던 날의 아픔땡땡 내리쬐는 햇볕을 견디던 날그늘로 피해온 손님을 맞던 잎들은바스락 바스락 이야기꽃 담은 가을로 찾아온다. 하늘에서 너플너플 내리듯이 하늘 메시지가 땅위로 날아온다.생명의 메시지를 받아드는 곳에풍성한 가을이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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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1.11.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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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1.11.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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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후, 남이섬의 하늘과 강은 더 진하고 짙었습니다.3년 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익숙한 길과 상점과 카페를 몸이 가는 대로 머물기도 하고 들르기도 하면서 걸었습니다.함께 했던 그리운 사람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품었습니다.문득 내 발걸음이 멈춘 곳이 한옥 집 곁, 장독대였습니다.붉은 단풍과 작은 대나무 숲이 멋스러운 수채화를 그리면서가을바람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큰 숨을 쉬게 했습니다. 어머니의 발걸음 소리와 장독대 뚜껑 여는 소리가 들리면서장 익어가는 냄새와 함께 된장찌개 끓는 소리가 들렸습니다.가을 저녁 먼 산을 보며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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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1.10.3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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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 즈음에 출판되는 는 항상 베스트셀러에 포함되며, 해마다 많은 독자층을 이 책의 출판을 기다린다. 소비자 트렌드 분석을 해 놓은 책인데,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일반 독자들도 소비의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즐겨 찾는다. 교회는 전도해야 할 대상의 성향(트렌드)을 알고,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 2022년 트렌드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TIGER OR CAT’를 타이틀 키워드로 정했다.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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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국
2021.10.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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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향 / 정태호 가자! 이니스프리 호수의 섬 아닌그 곳으로윤슬ⁱ 일렁이는 그리움에 눈물 익어가는 노을 빛나던먼 길 고샅⁰ 돌담길 돌아새소리 바람소리 달래주는 여치 날개 짓으로나부끼는 풀잎의 속살 비치는부끄럼은 숨결처럼 별빛에 녹아들고기품 있는 고독이 유년의 기쁨으로 이끌리는물고기 떼 숨어 노닐 던못 가 오두막 외딴 집으로가자! 세미한 음성이 자장가로 부르시던할머니 무르팍에 잠들었던창조의 묵은지 묻어둔 뒷마당 그곳으로. 윤슬ⁱ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서 반짝이는 잔물결을 이르는 순 우리말고샅⁰ : 마을의 좁은 길목, 고샅은 ‘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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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21.10.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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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날에/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집사) 쉬어달라는 소리 무시한 채허우적대던 자괴의 늪 속에서가슴에 물든 잿빛으로청초했던 맑음의 시간이 옅어지며점점 바래지려는 뒤안길에서심연의 기억 하나 얼른 꺼내 든다 공허한 하늘 바라보며 채워넣었던그대의 빛과 향기들이당당하게 자리잡으며 펼쳐졌던우리들의 짧디 짧은 여름밤은덩굴처럼 기다란 그리움을 매단 채위로의 꽃을 피우고 피운 것인지심연을 채우며 피워준 것인지 돌아가고 싶었던 시간 속에서깊어진 눈동자를 마주하며넓은 어깨에 기대었던 시간이형언할 수 없는 달빛에 기대어꽃향 내리던 날이었던가 보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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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2021.10.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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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불리는 바흐와 헨델은 1685년 같은 해에 독일에서 출생하여, 바로크음악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작곡한 “마태수난곡과 메시아”는 이들의 최고 걸작품으로 “그리스도 수난과 부활의 영광”을 동시에 찬양하고 있습니다. 바흐의 “마태수난곡”은 그리스도 고난의 절정으로, 가사는 마태복음 26장과 27장을 완벽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마태수난곡은 1725년 작곡하여, 1729년 고난주간 성금요일에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전체 78곡의 연주 시간만 3시간 반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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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우
2021.10.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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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7. 오픈 되어 Netflix가 서비스되는 90개 나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Netflix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을 2021. 10. 10. 주일 저녁부터 새벽 2시 20분까지 봤습니다.감당하기 어려운 큰 빚에 쫓기는 사람들과 돈이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 등 456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걸고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6가지 게임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곳 밖은 더 지옥이라고 생각하면서 ... 너무나도 잔인해서 가족이 함께 볼 드라마가 아님에도 저희 가족들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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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홍
2021.10.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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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산도 바다로 만들지만불신은 사람조차 메뚜기로 전락시킵니다 지금 세상은 갑작스레 등장한 괴물로 야단법석입니다그 괴물의 이름은 바로 ‘불신’입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불신의 보고는큰 포도송이보다 아낙 자손들보다이스라엘 스스로를 더욱 작게 만들었습니다불신은 상황을 더욱 크게 부각시키고자신은 더욱 왜소하게 만듭니다 믿음이 환경을 다스려야 두려움이 물러가죠믿음이 생각과 조건을 다스려야 승리가 오는 겁니다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불신은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40년 광야를 빙빙 돌게 만들었습니다 아버지여, 어려울수록 믿음으로 세상 바라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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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철
2021.10.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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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파 최초의 3대 목사라는 귀한 유산을 받은 저는 어릴 적부터 고려파라는 이름을 들으며 살았고, 부친으로부터 가장 믿음이 좋은 전통을 가졌다는 소리를 들으며 성장하였습니다. 자라면서 보니 한상동 목사님이라는 걸출한 믿음의 사람이 장로교회로부터 쫓겨나 고려신학교를 통해 고신교회를 시작하였고, 송상석 목사님이라는 분이 놀랍게도 한국교회 절제 운동의 거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영창 선생, 장기려 박사와 같은 분들이 복음병원을 세우고 구제와 치유의 사역을 펼친 역사를 고신교회가 담고 있음을 확인하며 자부심이 넘치던 때가 있었습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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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21.10.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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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니 / 천헌옥 더 많이 쌓고 쌓아찌푸려진 하늘 강우되어 두들기더니사람 그림자 없어질 때이게 아닌가베 밤새 눈물로 덜어내고 버리니저리도 아름다운 것을신이 그린 그림같이사랑을 만들어 모든 사람을 찬미케하네 욕심으로 가득하여찌푸린 양심시꺼먼 사람 사람들눈물로 덜고 씻어내라빈손 털고 갈 때 후회 없도록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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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1.10.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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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톡바람
코닷
2021.10.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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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님은 한국교회가 낳은 위대한 신앙의 인물입니다.애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실천한 사랑의 목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신사참배를 반대하여 5년의 옥고를 치른 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고등학생 중학생으로 순교한 두 아들의 장례식에서, 하나님께 9가지 감사기도를 드린 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두 아들을 총을 쏴 죽인 원수를 살려서 양자로 삼은 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공산당이 쳐들어와서 죽을 수도 있는데, 애양원 교인들을 버릴 수 없어 생사고락을 같이하다가,
일반칼럼
안용운
2021.09.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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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요 중에 “심장에 심은 사랑”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북한 식당에서 들었던 노래인데 매우 가사가 인상 깊었습니다.로마에 있는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을 들어서려는데왼쪽 벽면에 나를 머물게 하는 조각상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사람 중간을 가로지르는 십자가가 강렬하게 나를 두드렸습니다.그 순간, “심장에 심은 사랑”의 노래 가사가 조각 위로 흘렀습니다.십자가의 극진한 사랑이 나를 휘몰아치면서 잠시 목석이 되었습니다.내 전신이 갈보리가 되면서 십자가의 보혈이 나를 흠뻑 적시고내 심장, 내 온몸 전체가 십자가로 조각되어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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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21.09.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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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함안에 계신 둘째 형님과 함께 부모님의 무덤이 있는 언양 차리마을 야산으로 향했습니다.이곳에는 조그마한 마을 공동묘지가 형성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모신 곳입니다.아버님은 몇 년 전 감기에 걸리셨는데 패혈증으로 불과 4일 만에 돌아가셨더랬습니다.어머님은 돌아가신 지가 20여 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그때의 일이 아직도 마치 어제였던 듯 생생합니다평소에 당뇨가 있던 어머님께서는 수요일 저녁 예배를 드리고 계시던 중 그대로 의식을 잃으셨다고 했습니다.안타깝게도 다들 지식이 없어 그냥 집에 뉘어 놓으셨는데 곧 돌
일반칼럼
박영수
2021.09.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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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용인시 S교회 담임목사 문제가 점입가경이다. S교회는 필자의 거처에서 엎드려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다. 언론에 몸담은 터라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이런저런 소문을 먼저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교회라는 큰 틀에서 교회의 덕을 세운다는 관점에서 고발성 보도를 자제하자는 취지에 동감하며 지켜보고 있었다.몇몇 보도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교회당 CCTV 검색 결과, S교회 담임목사와 여성 전도사 A는 차에 3번 동석해 오랜 시간을 보냈고, 15번 예배당에서 따로 나가 인근에서 만났다. 만난 시간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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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1.09.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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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올에서 부르는 할렐루야 찬양이내 삶의 처소를 하늘 높이 올립니다 외롭고 깜깜한 밧모섬의 주일 아침요한의 찬송은 어두운 그 섬을 천국 처소로 만들었습니다 어둡고 곤고한 세기 초의 교회는밧모섬에서 시작된 천국 찬양으로로마를 천국의 땅으로 만들어 갔습니다.계시록의 천국은 할렐루야 찬송이 울려 퍼지던 밧모섬에서아시아 일곱 교회로, 그리고 로마로 퍼져 갔지요. 찬양으로 시작하는 새벽 하늘은 나의 하루를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은총으로 가득 채우며하나님의 궁창까지 내 인생을 올려줍니다.곤고한 자리에서 외치는 나의 할렐루야는가시덤불에서도 젖과 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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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철
2021.09.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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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는 시간 / 천헌옥 찬란한 태양이 기울어지고거무죽죽한 셀로판이 한 장 한 장 내려와 쌓여 점점 칠흑으로 변한다. 흑인지 백인지 알 수 없이 시야를 가린다.누가 누구인지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는 시간이다.이 말도 옳고 저 말도 옳은 철학의 전성시대다. 두 눈으로 보는 세상만 그런 것이 아니다.영의 눈으로 보는 세계 역시 어둠이 켜켜이 쌓여거짓이 왕노릇하는 칠흑 같은 시대가 되어버렸다. 하늘을 가리고 말씀을 가리고양심을 가리며 쭝얼대고 있다.거짓 입술이 기름을 바른 듯 춤을 춘다. 어디서 어떻게 거무죽죽한 셀로판을 걷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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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1.09.05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