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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함안에 계신 둘째 형님과 함께 부모님의 무덤이 있는 언양 차리마을 야산으로 향했습니다.이곳에는 조그마한 마을 공동묘지가 형성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모신 곳입니다.아버님은 몇 년 전 감기에 걸리셨는데 패혈증으로 불과 4일 만에 돌아가셨더랬습니다.어머님은 돌아가신 지가 20여 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그때의 일이 아직도 마치 어제였던 듯 생생합니다평소에 당뇨가 있던 어머님께서는 수요일 저녁 예배를 드리고 계시던 중 그대로 의식을 잃으셨다고 했습니다.안타깝게도 다들 지식이 없어 그냥 집에 뉘어 놓으셨는데 곧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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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2021.09.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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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요?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사랑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1.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2.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3. 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 또는 그런 일.’그런데,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사랑의 정의만으로는 뭔가가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사전》에서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같이 있어주는 것, 같이 걸어주는 것,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 같이 울어주는 것, 같이 웃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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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홍
2021.08.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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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7월,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6살 소년 ‘폴 알렉산더’는 갑자기 어지럽고 목이 아픈 증세를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감기나 독감 정도로 생각했지만, 의사는 뜻밖의 진단을 내렸습니다. 소아마비 바이러스였습니다. 1952년 미국 전역은 6만 건이 넘는 소아마비가 발병이 된 최악의 해였는데, ‘폴’도 그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몸살과 고열 증세로 시작되었지만 얼마 후 걷고 음식을 삼키고 숨을 쉬는 능력까지 모두 잃게 된 ‘폴’은 기관절개술을 한 다음, 밀폐된 탱크인 인공 철제 폐에 넣어 치료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18개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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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호
2021.08.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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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서 많이 보이는 사진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자녀들의 결혼식이며 또 하나는 손주들이 까르르 웃는 사진입니다. 아마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사진을 올려놓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누리는 최고의 기쁨은 내 자녀들이 사랑스러울 때이며, 그 모습을 생각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번지면서 내 자녀들을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왜 그럴까?왜 내 자녀들이 기쁨의 근원이며, 내 자녀가 왜 사랑스러울까? 깊이 생각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를 낳은 어머니는 임신한 후에 열 달 동안 배 속에 있는 태아를 위해서 조심 조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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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21.05.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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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우는 닭처럼 말을 맞게 하자‘맹꽁이나 개구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혀가 닳도록 울고, 파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윙윙거린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소리를 귀찮게 생각하며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그러나 새벽의 닭을 보게나. 시간 맞추어 몇 번 울면 천하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서 반가워하면서 잠에서 깨어나 하루의 설계를 하지 않든가. 말이 많은 것이 어찌 유익하겠는가. 말을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묵자(墨子)가 한 말입니다. 저는 직업이 변호사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 보다는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만, 저 스스로를 평가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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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홍
2021.05.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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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자리는 하늘 보좌에 있으며부모의 영광은 자녀의 웃음 속에 있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부모의 젊음을 먹고 자랐으며장성한 지금. 늙으신 부모는 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갈치의 뼈를 발라내고 두툼한 가운데 살점을어린 저에게 주시고는 어머니, 당신은 언제나양쪽의 뼈 있는 부분을 드셨습니다가끔씩 가시가 걸려 컥컥대기라도 하시면어머니는 왜 뼈를 좋아하시느냐고 묻곤 했는데당신은 말없이 웃어 주셨습니다 내 아이의 숟가락에 뼈를 발린 고기를 올릴 때 마다저도 이제 어머니가 되어 똑 같이 웃곤 합니다언제나 강하셨고, 모든 일을 다 하셨습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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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철
2021.05.0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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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은 유난히 길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시간이 우리의 생애에 찾아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하루하루였습니다. 너무나 외롭고 모두에게 힘들었던 그 날이 머잖아 끝이 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마치 제 살을 찢어내는 고통을 치른 후에 찾아오는 듯한 봄이 우리에게 와 있습니다. 집에서는 잘 몰랐지만 몇 발짝 걸어서 산으로 나와 보니 언제 와 있었는지 온통 봄의 잔치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산수유는 황홀할 정도로 노랗게 물들어 있고, 마치 등불이 켜지듯이 목련의 봉오리도 통통해지고 있습니다. 이름 없는 야생화(이름이 분명히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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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21.03.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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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이 넘었다. 전 국민이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이루기까지 방역조치를 지키면서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할 상황이다. 방역조치가 감염병 방지라는 공익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윤리적으로 합당해야 하고 객관적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역지침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의학적으로나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방역지침은 속속 밝혀지는 과학적 근거에 준거하여 계속 수정·보완해가야 한다. 환자를 치료할 때 환자에게 피해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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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2021.02.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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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닐 즈음에는 타고난 재능이 탁월한 친구들이 매우 부러웠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 가장 큰 잔치인 학교 운동회를 하는 날에 달리기를 잘해서 두툼한 공책을 상품으로 받는 친구가 부러웠고, 학예회나 성탄절에 노래를 잘해서 박수받는 친구들이 부러웠으며, 그림을 잘 그리거나 손재주가 좋은 친구들도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런 것은 노력한다고 쉽게 달라지지를 않았기에 내 주제를 파악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람들 앞에 함부로 나서지를 않았습니다.중고등학교에 다닐 즈음에는 부자들이 부러웠습니다. 공부를 잘해야만 내 인생이 달라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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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21.02.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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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의 고신대학교 정시 모집에서 신학과 지원이 미달 되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경쟁이 치열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기사를 검색해 보니 고신대학교만 아니라 16개 신학대학교의 신학과 지원이 미달이라고 합니다. 깊은 한숨과 함께 우리도 유럽교회처럼 큰 예배당이 텅 비는 것은 아닌지 섬찟해집니다. 또 하나 충격적인 것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었습니다. 군인들이 철통같이 방어를 한 전쟁터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인정하지 못하고 포용하지 못하는 인간의 잔인함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축하받아야 할 취임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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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21.01.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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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해독작용, 대사 작용과 호르몬 분해 등에 관여하며 묵묵히 일하는 장기이지만,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망가지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진단시기가 늦어져서 치료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간염은 간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만성화된 간염은 간 경변을 일으킨다. 간 경변은 만성적으로 간이 섬유화되어 딱딱해지는 질병으로 과거에는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로 인한 발병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알코올 섭취로 인한 간 경변이 발생한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유전적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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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2021.01.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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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벅(springbok)은 남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작은 영양입니다. 어느 날 스프링벅 수백 마리가 집단 떼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으며 생활하는 스프링벅은 대형 무리를 형성하고, 시속 94km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치타조차도 쉽게 잡지 못합니다. 그런 스프링벅에게 일어난 집단 떼죽음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선천적으로 식욕이 왕성한 스프링벅은 무리를 지어서 풀을 먹곤하는데, 뒤에서 풀을 먹던 녀석은 앞에서 먹는 녀석보다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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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홍
2021.01.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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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으로 인해 세계 각국과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과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몇 개국이 중국을 상대로 1경 3,000조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다는 보도를 보았다.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세계에 공개하지 않고 국민의 해외 이동을 차단하지 않는 등 초기대응에 실패한 점을 추궁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의사들은 정부에게 초기대응에서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에의 입국자들을 조기 차단해야 한다는 건의를 많이 했었다. 국민들은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차단하지 못한 점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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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2021.0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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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마4:16) 흑암, 사망의 땅, 그늘이라는 표현은 같은 의미이다. 물론 그것이 구원을 얻지 못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하겠지만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사탄의 세력 속에 갇혀있는 사람들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사탄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해왔다. 사람이 하나님께 접근하지 못하도록 시야를 가릴 것이 필요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도록 방해할 다른 사운드가 필요했다. 그 방해물은 하나의 방법으로만 아니라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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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21.01.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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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감리교(United Methodist Church) 목사인 이매뉴얼 클리버(Emanuel Cleaver) 의원의 기도가 화제다. 지난 1월 4일 미국 제117차 하원 개회 기도를 맡은 민주당 하원의원 클리버 목사는 이렇게 기도를 마무리했다.“We ask it in the name of the monotheistic God, Brahma and god known by many names and by many different faiths. Amen, and awoman.” “우리의 유일신 하나님, 브라마, 여러 다른 이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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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2021.01.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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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시절에 같이 자취했던 절친 목사와 통화를 했습니다. 개척 이후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인데 요즘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를 물었습니다. 자기들은 정부에서 방역지침을 내리기 전에 자발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뉴스에서 말하기 전에 교인들에게 교회에 오지 말고 집에서 예배를 드리라 했고 수요일, 새벽기도회까지 그렇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웃하고 있는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서 신뢰를 보낼 것이고, 또 교인들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건물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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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21.01.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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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권위원회가 낙태죄 폐지와 관련해 정부에 향후에는 재생산권 차원에서 논의해 주기를 요청한 바 있다. 급진 페미니즘에서 사용하는 재생산권이라는 용어는 자기결정권과 함께 이제 그리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재생산 권리란 차별, 강요, 폭력, 사회적 낙인 없이 자녀를 가질지 여부와 출산의 시기, 방법, 자녀의 수 등을 여성 스스로 결정하고 행사할 권리를 말한다. 내 자궁 안의 태아도 내 소유이기에 내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태아도 마치 물건처럼 내가 생산해내는 것이기에 내가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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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2021.01.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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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마지막은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이 있어서 12월 31일이 기다려집니다. 마지막 날, 마지막 주일이 다가오면 새해를 계획하고 목회자로서 교회의 여러 기관과 행사를 점검하곤 합니다. 올해는 그 놈(?)이 난데없이 찾아와서 떠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곳곳에 눌러 앉아 있다 보니 해마다 하던 행사마저 축소하거나 취소를 해야 합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교인들의 가정에도 좋은 소식보다는 안 좋은 소식이 더 많이 들려와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기쁜 소식이 영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잘 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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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20.12.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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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연말연시의 인사가 궁색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 이어”가 전혀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일 년 내내 힘들게 지내야 했습니다. 2021년 새해가 가까워옵니다만 희망이 느껴지십니까? ‘대망의 새해’는 아주 저만치 피어있는 연약한 들꽃 같기만 합니다.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코로나가 새해 안에 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회 정치적 분위기는 더 암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 한해는 필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실망과 분노와 고통 가운데 지내왔습니다. 새해엔 조금이라도 새로워질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일반칼럼
정주채
2020.12.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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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가 공수처법과 같은 정치 현안들로 무제한 토론의 방식으로 극한 대치를 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낙태법 개정안들이 병합되어 논의되고, 상정될 기회를 잃고 있다. 낙태법 개정안들에 대한 이해헌법재판소는 현재 낙태 관련법을 헌법불일치로 판결하여 올 연말까지 개정하도록 판결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 10월 초 정부 개정안이 발의되었고, 11월 초 다시 약간 손질을 해서 올려놓았다. 정부안은 14주까지 자율 낙태와 24주까지 숙려기간을 가진 낙태 허용이다. 한가지 주목할 것은 소신에 의한 낙태 시술을 거부하는 의료인
일반칼럼
이세령
2020.12.13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