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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남’이라는 재미난(?) 대중가요가 있습니다. 이런 가사입니다.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지우고 님이 되어 만난 사람도,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도로남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돈이라는 글자에 받침 하나 바꾸면, 돌이 되어 버리는 인생사...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웃픈(?) 노래이지만 정말 점 하나, 받침 하나 정도의 작은 차이가 때로 너무나도 큰일이 됩니다.“우리는 세상에서 ‘독’이 되는 사람이 아니라 ‘복’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짐’이 되는 사람이 아니라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초성(初聲) 하나의 차이인데, 의미에 있어서는 엄청난 차이가 됩니다. 그와 같이 작은 차이가 나비효과와 같이 결정적 차이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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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욱
2019.06.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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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영화감독이 아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청구가 엊그제 2년 7개월 만에 기각되었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했으나, 아내 A씨가 이혼을 원치 않았기에 소송절차로 진행되었고, 이후에도 아내 A씨는 법원의 서류 송달을 7차례 받지 않으면서 대응하지 않다가 지난 1월에 변호사를 선임하여 본격적으로 대응하면서 이혼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후 소송절차에서도 다시 조정에 회부되었지만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고, 결국 재판부는 ‘홍 감독과 아내 A씨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으나, 주된 책임은 홍 감독에게 있고, 이혼 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 그의 이혼청구를 기각한 것이다. 홍 감독은 2015년 9월 개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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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9.06.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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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2019년 6월 9일) 대표적인 보수교회의 하나인 분당우리교회 한 부목사의 동성애 관련 설교가 논란이 되었다. 퀴어축제에 대한 사람들의 많은 반응들을 찾아보았다는 그는 "결론은 대세는 이미 넘어갔다는 것"이라며 "솔직히 언론과 이를 이용하는 정치인들,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인해서 동성애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소위 막말로 꼰대들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솔직한 제 심정"이라고 했다.그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퀴어축제 앞에서 드러누워 악을 쓰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에게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라며 "그게 바로 오늘날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이미지가 되어 버렸다. 오늘날 믿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볼 때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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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2019.06.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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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새벽기도를 마치고 봉서산에 올랐습니다. 작은 봉서산에서 시작하여 구름다리를 건너 봉서산 생태학습관과 팔각정을 지나서 쌍용공원까지 갔다 올 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가다 보니 쌍용공원이 아니라 주공7단지가 나왔습니다. 중간에 방향을 바꾸지 못한 탓이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열심히 걷다가 그렇게 되었습니다.어렸을 때부터 달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다방구’(일종의 술래잡기)라는 놀이를 많이 했습니다. 몇 명의 술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도망을 다닙니다. 그러다가 술래에게 잡힌 사람은 포로처럼 전봇대 같은 곳에 붙어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잡히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이, 전봇대에 붙어있는 사람들을 터치하면서 “다방구”하고 외치면 모두 다시 도망을 치는 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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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욱
2019.06.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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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는 패스트트랙에 막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4월 25일 국회에 제출한 6조7,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은 40일째 논의조차 못 하고 있다. 또한,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최저임금법 개정 등 각종 민생법안 처리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없이는 국회 복귀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국회법은 ‘2월ㆍ4월 및 6월 1일과 8월 16일에 임시회를 집회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법대로 하면 6월 1일에는 국회가 열려야 하는데, 지금도 닫혀 있다. 이 정국경색(政局梗塞)을 풀어갈 방법은 없을까?패스트트랙(fast track) 또는 신속처리 안건 제도(迅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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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9.06.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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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가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모두 건강한 자녀, 행복한 가정을 꿈꿉니다. 어떻게 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한 알 밀알이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듯이 가정에서도 누군가 죽어야 합니다. 가족 중에서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먼저 부모가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도 살고 자녀도 삽니다. 성경에서 죽어야 한다는 것은 복음에 걸맞게 사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살려면 이 세상의 지배정신과 싸워야 합니다.크리스천 부모들은 한국적 상황에서 적어도 이 세상의 두 가지 지배정신과 싸워야 합니다. 돈 제일주의와 학벌 우선주의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돈 제일주의에서 벗어나려면 부모가 돈, 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에 여유가 있어도 자녀들에게 돈으로 선심 쓰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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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창대
2019.05.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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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은 아빠를 참 좋아합니다. “아빠가 데리러 갈까?” 하면 어디에 있든지, 언제나 “예. 데리러 오세요.” 합니다. “아빠가 돈 좀 줄까?” 하면 언제나 “예. 주세요.”합니다. 큰딸은 그렇게 하면 아빠가 기뻐하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빠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작은딸도 아빠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빠가 데리러 갈까?” 하면 “아뇨. 피곤하신데, 조금이라도 더 쉬세요.” 합니다. “아빠가 돈 좀 줄까?” 하면 “아뇨. 돈 필요 없어요. 내게도 돈이 있어요.” 합니다. 작은딸은 아빠를 그렇게 배려합니다. 큰딸이나 작은딸이나 똑같이 아빠를 사랑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식인데도 이렇게 다릅니다. 심지어 쌍둥이도 세대 차인가 있다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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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욱
2019.05.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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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눈앞에대한민국이 위기를 향하여 거침없이 치닫고 있다는 경고음이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 위기에 대한 우려는 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곧바로 터져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매우 본격적인 위기의식을 갖게 만듭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52시간 근로시간제 등으로 압축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한 번도 역사에 입증된 적이 없는 탁상공론이라는 소리를 듣더니 드디어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의 약자)’이 무너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소주성, 선순환이 아니라 악순환 일으켜소득을 올려 소비를 늘리고 그래서 생산이 늘어나는 선순환(善順環)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임금이 오르니 일자리와 소득이 줄고 생산마저 줄어드는 악순환(惡循環)이 일어나는 상황이 벌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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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9.05.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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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그네입니다. 이 세상을 살지만 언젠가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니라 잠시 머물다가 떠나야 하는 곳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삽니다. 성경도 우리는 나그네라고 합니다(벧전 1:17, 2:11). 그 이유는 언젠가 우리가 세상을 떠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존재(요 17:11-19)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죄악 세상에 속하지 않은 존재로 산다는 점에서 우리는 나그네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사는 우리를 예수님은 죄악 세상 속으로 다시 보내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 노라”(요 20:21). 우리는 한편 세상을 떠날 나그네이면서, 또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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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19.05.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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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부활절을 은혜롭게 잘 지났습니다. 올해에도 고난주간 특별기도회를 하고, 금요일 저녁에는 정사기념예배와 부활절 칸타타를 하고 부활절을 맞았습니다.겨울의 끝자락부터 우리가 사순절을 보내며 부활절을 기다렸다면, 이제부터는 ‘성령강림절’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성령강림절은 부활절부터 50일이 되는 주일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 후에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사도행전 1:4). 말씀대로 기도하며 기다리던 제자들에게 열흘 후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약교회가 탄생한 것입니다.성자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다 이루셨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들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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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욱
2019.04.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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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였다. 1953년 형법이 제정된 이후 66년 만에 여성의 낙태는 범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번에 헌법불합치 결정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고, 지금 우리가 취해야 할 것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산부인과 의사 A는 2013. 11.경부터 2015. 7.경까지 69회에 걸쳐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였다는 업무상 승낙 낙태 등으로 기소되었고, A는 제1심 재판 계속 중 위 조항들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면서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하였으나 그 신청이 기각되자, 2017. 2. 8. 위 조항들의 위헌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였다.이에 헌법재판소는 2019. 4. 11. 재판관 4명(헌법불합치) : 3명(단순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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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9.04.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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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썬다싱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묻기를 “왜 전통의 힌두교를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하였습니까?” 그러자 썬다싱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와 철학에는 부활이 없습니다. 모든 종교가 죽음 후에 세상을 이야기하지만 부활이라는 단어를 쓰거나 부활을 말하는 종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의 교주들 무덤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어서 그 무덤을 자기들의 종교를 숭배하는 도구로 사용합니다.그런데 성경은 분명하게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빈 무덤입니다. 제자들과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빈 무덤을 통해서 확신하고 증거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들의 부활 신앙도 빈 무덤으로 확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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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9.04.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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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절기는 교회력에 있어서 대강절에서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절기와 함께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절기 중의 하나입니다. 사순절이라는 말은 ‘봄’을 뜻하는 ‘렌트’(Lent)로 불립니다. 봄에 이 절기를 지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봄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또 다른 의미는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회개함으로써 영혼의 봄인 부활을 준비하고 소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사순절은 재를 이마에 바르며 죄를 회개하는 재의 수요일(올해 3월 6일)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입성한 종려 주일(올해 4월 14일)을 거쳐서, 재판을 받으시고 골고다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성 금요일(올해 4월 19일)을 통과하여, 마침내 사흘 만에 부활하신 부활절(올해 4월 21일)에 이르게 됩니다.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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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19.04.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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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교사님의 슬픈 얼굴 잘 늙기(Well-aging) 위한 순례길을 걸으면서 나는 한 여인의 얼굴을 거울처럼 바라보았습니다. 그분은 이스라엘에 온 지 십수 년이 지난 선교사님으로 우리 팀의 가이드로 수고하셨습니다. 그분의 본명이나 소속 교단이나 남편의 이름조차 묻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편 선교사님이 신장 수술한 지 12년이 넘어서 한계에 왔다고 병원에서 은근히 두려움을 준다고 했습니다. 건강이 자꾸 나빠지는 남편을 대신해서 생활을 꾸려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 앞에서 그녀는 끈질기게 공부하여 이스라엘의 공식 가이드 자격증을 얻어 가이드로 일한다고 했습니다.인제 와서 한국으로 들어올 명분도 연고도 없는 선교사의 애환을 푸념처럼 내뱉었습니다. 한국인도 아니고 이스라엘인도 아니고 도대
일반칼럼
김윤하
2019.03.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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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선택하며 삽니다. 매일 우리 앞에 갈래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월요일에 옷을 사러 갔습니다. 처음 본 옷이 좋아 보였지만 가격이 과하였습니다. 결국 다른 곳에서 절반의 가격으로, 두 벌의 옷을 샀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강도사고시가 있었습니다. 신학위원으로 참석하여 시험답안지를 채점하고 면접을 하였습니다. 어떤 고시생은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였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자신과 교회를 위해 유익한 것인지 고민스러웠습니다. 목요일에 한국찬송가공회이사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통일찬송가’의 계속 출판을 허락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하는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미 ‘21세기 찬송가’로 통일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하여 결코 허락하면 안 된다는 의견
일반칼럼
오병욱
2019.03.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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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지순례에 함께하셨던 선교사님이 지금 이 시기의 이스라엘은 모든 자연환경 즉, 모든 계절을 동시에 다 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해에서는 수영을 하고 헐몬산에는 스키를 타고, 갈릴리 근처에서는 꽃놀이를 즐길 수 있고 예루살렘 근처에는 밀이 익어가는 초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멋진 계절에 이스라엘을 순례하면서 4 계절을 다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특별히 곳곳마다 겨자 꽃이 만발하여 예수님의 비유를 생각나게 했습니다.누군가 “성지는 또 다른 성경입니다. 성경의 배경을 생각하면서 걸으면 생생하게 성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라고 말했는데 매우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 보통 성지를 올 때 단순하게 지식적인 차원에서 성지를 대하면 관광하는 여행 정도로 끝나게 됩
일반칼럼
김윤하
2019.03.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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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밤에 경기도 부천의 참빛교회당에서 친구 목사님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신학교 시절부터 남다르게 신중하고 절제된 모습을 가진 목사님이었습니다. 부산에서 큰 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부산에서 목회를 하다 부천으로 올라갔고, 25년 전 다른 교단 교회로부터 갈라져 나온 교인들과 함께 상가 2층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하여 4천명의 재적교인을 가진 굴지의 교회로 성장하도록 헌신을 다하시고 은퇴를 하는 모습은 대단히 감격스러웠습니다. 6.25 전쟁의 참화 속에서 북한에서 피난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신 장로 권사이신 부모님께서 가덕도에서 고아들을 돌보는 일을 하셨기 때문에 육신적으로 외로운 고아들과 함께 자랐던 그는, 또 다른 돌봄 사역인 영혼을 살피는 목회자로 일생을 보내었으니,
일반칼럼
이성구
2019.03.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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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비행기를 열두 번 탔습니다. (한국)서울 - (중국)상해 -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 (인도)벵갈루루-델리 - (네팔)카트만두-포카라의 순으로 갔다가 그대로 돌아와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1차 목적지에 도착해서 다음 비행기를 탈 때까지 대부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상해에서 쿠알라룸푸르에 갈 때는 근 10시간을, 쿠알라룸푸르에서 벵갈루루로 갈 때는 14시간을, 델리에서 카트만두로 갈 때는 15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하루 밤을 자고 떠나야 했습니다.어떤 면에서 여행은 기다림입니다. 비행기 출발 두 세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을 붙이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검색대 앞에서 기다리고, 출국수속심사를 위해 기다리고, 탑승구 앞에서 또 기다리고, 비행기에 타서도
일반칼럼
오병욱
2019.03.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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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야 할 세 가지 위험 교회는 복음을 경험하고, 그것을 전하는 증인 공동체로 부름을 받 았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성령님이 오셨고 또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 다. 그런데 복음 증거의 사명을 돕는 성령의 역사도 있지만, 복음 증거를 막는 사탄의 역사도 있습니다. 그 사탄의 역사는 주로 세 가지 형태를 지 닙니다. 첫째는 교회 밖에서 오는 악한 세상의 공격입니다. 초대 교회 당시 세상은 세상과 결탁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대제사장 그룹들 이었습니다. 이들은 복음을 전하는 것을 폭력과 공권력으로 막고자 했습니다. 지금도 악한 세상은 복음을 막고자 합니다. 중국과 북한과 같은 나라가 그렇고 이슬람 권이 그러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런 세상의
일반칼럼
정현구
2019.03.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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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는 영국 뉴잉톤에서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지금의 초등학교 수준의 학교를 다니다 그만두고, 14세 때 서점에 책 만드는 견습공으로 취직, 책을 꿰매면서 공부를 했다. 어느 날 서점에 일을 맡기러 온 손님이 당시 유명한 화학자 험프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입장권을 그에게 선물했다. 패러데이는 그 강의를 듣고, 강의 내용을 그림까지 곁들여 무려 386쪽에 걸쳐 정리했다. 그가 자신이 정리한 강의노트를 험프리에게 보여주자 험프리는 그에게 실험실 도구를 정리하는 일을 맡겼다.1813년 험프리 밑에서 과학 공부를 시작한 패러데이는 3년 만에 처음으로 과학논문을 한편 발표하고, 그 논문 때문에 영국 왕립학회 회원까지 된다
일반칼럼
김양홍
2019.03.13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