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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침묵본고에서 함께 묵상해볼 본문은 욥기711:-21입니다. 성경을 펴고 글을 찬찬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본문은 욥이 까닭 모를 고난을 마주한 후에, 세 친구들이 찾아와 대화를 나눈 이후 욥이 내뱉는 탄식입니다. 여기서 주목해 보아야 할 점은 욥이 의문형으로 하나님께 탄식을 내뱉고 있다는 것이죠. 12절을 보십시오. “내가 도대체 어떤 괴물이길래 나를 이리도 괴롭게 하시는 것입니까?”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17-20절을 함께 읽어볼까요?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
기획기사
김삼열
2022.02.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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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회 컨설팅이란 주제가 독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인터뷰 내용을 게제하고자 합니다. 목회 컨설팅이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만, 주된 사역은 교회의 상황 및 지역을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동원해서 조사한 후에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교회와 지역에 적합한 사역을 제안합니다. 나아가서 교회와 담임목회자의 욕구, 교회의 현재 상황, 지역정서와 현실에 적합한 교회로 모델링 해주는 사역입니다. 목회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심층 인터뷰를 게재합니다. 1. 처음 목회 컨설팅을 구상하고 시작하게
기획기사
김삼열
2022.02.0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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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이 앞당긴 미디어 사역 시대, 가치판단 신학의 흐름바야흐로 “비대면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시대를 지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교회로 하여금 영상미디어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사실 영상미디어 사역이 보편화 된 지는 팬데믹 이전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소셜미디어, 나아가 메타버스, 이보다 더 멀리 내다보고 미디어 문화의 지각변동을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명확한 것은 이제 교계에서도 영상미디어 사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 시대와 비교할 때 영상미디어 시대의 이후 미디어 매체가 갖는
기획기사
신요한
2022.01.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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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의 기준: 균형, 대칭, 비율에스겔 40장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시는 장면입니다. 회복된 성읍,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입니다. 그런데 그 장소의 규격과 비율, 그리고 대칭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임재의 회복을 상징하는 새로운 예루살렘의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오직 설계에 대해서 보여주십니다. 대체 설계와 규격이 뭐가 그리 중요하길래,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러한 환상을 보여주시는 것일까요? 다시 한 번 설계를 꼼꼼하게 읽어보십시오. 그 설계가 아주 정밀하다는 것을
기획기사
김삼열
2022.01.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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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의 기준: 반복레위기에서 다양한 정결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결법은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입니다. 그 중에서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나누는 기준은 생소하기 그지 없습니다. 굽이 갈라진 것과 되새김질 두 가지가 거룩과 부정을 나누는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굽이 갈라지고 되새김질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정결한 짐승이며,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으면 부정한 짐승이라는 것이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두 가지 모두를 한 번에 다루기에는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오늘은 이 두 가지 기준 중에 되새김질 하나를 택
기획기사
김삼열
2022.01.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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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시리즈의 의도앞으로 5-6번에 걸쳐서 신비와 일상이라는 시리즈로 신비에 대해서 묵상해보려고 합니다. 신비는 한국교회에서 상당히 훼손된 개념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신비라는 것은 우리의 일상과 괴리된 더 높은 영적 차원, 소위 방언을 하거나 통변을 하는 것, 병을 고치는 은사, 환상을 본다든지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것과 연결되어 오해되어 왔습니다. 마치 신비란 우리의 익숙한 삶의 환경을 벗어나야 경험할 수 있는 것, 더 특별한 경건의 훈련과 열심이 있어야 우리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은혜가 되어버린 것이죠. 그러한 연유로 우리의 익숙
기획기사
김삼열
2022.01.1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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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신학 검토의 필요성성도들이 하나님과 동역자보다 동물에게서 더 큰 위로를 얻는 현상, 동물과 인간의 권리를 거의 동등하게 주장하는 행위, 이런 모습 속에 동물신학적 관점이 부분적으로나마 내재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동물을 향한 사랑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이것이 심화되어 신학과 세계관으로 고양될 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는 것이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동물신학을 검토하는 이유이다. 사람이 동물에게서 위로를 느끼는 대표적인 이유는 인간중심주의적 가치관에 대한 반성 때문이다. 인간은 자본의 역학에 지배를 받기 때
기획기사
신요한
2021.12.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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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애완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인구는 약 1,448만 명이다. 가구 수로 환산하면 604만 가구이다. 대한민국 인구 10명 중 3명 꼴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애완동물 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는 원인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가 급격히 원자화 됨에 따라 외로움의 경제가 폭발한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친구도 돈을 주고 사는 시대라고 하니 ‘외로움 경제’라는 용어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사람은 이웃과 대면할 때라야 외로움이 해소된다. 타인의 얼
기획기사
신요한
2021.12.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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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그리스도의 젠더는 중요한가?Kwak Pui lan은 “그리스도의 젠더는 중요한가?”라는 질문은 다음의 질문으로 번역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위 주체(Subaltern)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가? 신학적 담론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하위 주체에게 중요한 이슈는 신학적 담론에 반영될 수 있는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여성, 양성애자, 동성애자, 트렌스젠더와 같은 젠더와 성 이슈에 있어서 소외되고 억압 받고 있는 하위 주체는 신학적 담론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이슈인
기획기사
김삼열
2021.12.1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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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사랑받는 대표적인 이유는 《오징어게임》과 마찬가지로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이념과 구조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두 작품 모두 시대를 향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오징어게임》은 주로 사회 구조와 체제에 이의를 제기하지만 《지옥》은 주로 가치와 신념, 인간의 본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고찰 대상은 주로 눈에 보이고 《지옥》의 고찰 대상은 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자에 비해 후자의 작품을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아마도 그래서 《오징어게임》은 5위를 지키고 있는 반면 《지옥
기획기사
신요한
2021.12.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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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아르헨티나 출신 여성 신학자인 마르셀라 마리아 알트하우스-리드/Marcella Maria Althaus-Reid의 신학적 작업의 평생의 목적은 여태까지 배제되어 왔던 여성의 삶과 경험을 신학 담론의 형성의 장으로 불러내는 것이었다. 특히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여성들, 라틴아메리카의 매춘부들의 삶과 경험이 신학의 출발점과 자양분이 될 수 있기를 원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삶과 동떨어진 신학은 무의미할 뿐 아니라 약자들을 더욱 소외시키고 억압하는 체제를 더욱 공고하게 하는데 부역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녀는 라틴아메리
기획기사
김삼열
2021.12.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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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한때 유행이었다. 헬조선이란 지옥을 뜻하는 “hell”과 대한민국을 비관적으로 이르는 “조선”의 합성어로 열심히 노력해도 살기가 어려운 한국 사회를 부정적으로 이르는 용어이다. 대한민국은 시대착오적인 민족성과 21세기 현대문명이 만나는 혼란의 장이며 이것을 상징적으로 이르는 용어가 ‘헬조선’이라고 할 수 있다.‘시대착오’는 곧 지옥이다. ‘시대’는 본래 실증적 용어였으나 이제는 형이상학적 용어로 전환되었다. 현대인들은 각기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여당과 야당이 사는 시대가 각 다르고, 기성세대와 신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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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한
2021.12.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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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윤석열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로 또 다시 분열의 영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주말 수도권에서 선거인단(책임당원)에서만 1800명이 넘는 탈당이 있었고 탈당자 중 2030 비율은 75%가 넘는다”고 밝혔다. 특히 홍준표 의원의 지지자들 가운데에서 실망을 감추지 않으면서 차라리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거나, 투표를 안하겠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정치와 사회, 교계를 막론하고 보수적인 성향의 가장 큰 특징은 진보적인 성향에 비해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에 이재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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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한
2021.11.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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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의 의미지난 주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의 결과는 민주당과 공화당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대선에서 10퍼센트 차이로 바이든의 손을 들어준 버지니아가 공화당에게 넘어갔다는 사실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전략의 실패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화당이 앞으로 치를 선거에서 취해야 할 필승 전략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정책 중심으로 선거에 접근해왔다. 이러한 민주당의 접근은 68년부터 88년까지 치러진 6번의 대선에서 5번의 패배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주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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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열
2021.11.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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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의 맥락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거지론’이 화제다. 설거지론이란, 젊었을 때 쾌락만 좇으면서 여러 남자들과 문란한 생활을 즐기며 지내온 여성이 혼기가 차고 결혼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자, 자신의 외적 컴플렉스를 능력으로 극복하고자 연애와 쾌락을 모두 포기하고 자수성가 한 남성의 능력을 보고 결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여성을 ‘그릇’에 비유하여 마지막에 먹은 사람이 ‘설거지’한다는 의미로 ‘설거지론’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런 남성을 주방세제에 비유하여 ‘퐁퐁남’이라고 한다.10월 말에 설거지론이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
기획기사
신요한
2021.11.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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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약의 시작 - "기독교는 패배했다"2014년 10월에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서태지의 설명에 따르면 이 곡 제목은 ‘크리스마스’(Cristmas)와 ‘할로윈’(Halloween)의 합성어라고 한다.눈치를 챈 사람들이 있겠지만, 사실 이 곡의 제목은 크리스마스와 할로윈의 합성어가 아니다. 만약 합성어가 되려면 “L”이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하며(-allo), “윈”은 “win”이 아니라 “ween”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굳이 "malo" 뒤에 온점을 찍은 이유도 의심스럽다.제
기획기사
신요한
2021.10.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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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징어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어쩌면 때 늦을 수 있겠다. 대부분의 해석들은 탁월했고,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설득력 있게 비판하는 글들도 많았다. 오히려 때가 늦은 덕에 필자는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 작품과 '오징어 게임 신드롬' 사이의 변증법적 현상이 눈에 띄었다. 변증법이란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원리로 하여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려고 하는 논리를 의미한다. 작품과 신드롬은 게임을 공통분모로써 공유하지만 그 결과는 서로 대립된다. 전 세계가 한류 마니
기획기사
신요한
2021.10.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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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교회 내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삶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전 세계 유례없는 입시경쟁을 견뎌내고 있는 청소년들과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박탈감을 느끼는 청년들의 삶에 빨간 경고등이 들어왔다.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지난 10월 1일 발간한 위클리 리포트 넘버즈 113호는 대한민국 사회의 '자살'문제를 다루었다. 일반 국민들의 자살 생각은 코로나 이전 대비 2.4배나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고, 그 중에서 10대-20대 자살률 및 자살시도율이 코로나1
기획기사
정성호
2021.10.0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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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MS 소속 선교사로 이집트에서 사역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슬람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연구를 해 온 유해석 박사는(영국 FIM 국제대표 및 총신대학교 교양교직과 전임) 작년에 이루어진 CTS 강의 중 "늦어도 21세기 말에 유럽의 인구는 무슬림이 다수가 될 것이다. 유럽은 서부 아랍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며 최고의 중동학자 버나드 루이스의 말을 인용하며 무슬림의 침투에 대해 경고를 했다.일찍이 무슬림들을 받아들인 유럽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무슬림들이 한 국가에 정착하면, 이민, 다산, 현지인과의 결혼, 개종 등을 통해
기획기사
정성호
2021.09.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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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6주년을 맞아 본사는 제46대 국방부장관을 지낸 정경두 전 장관(공군중앙교회 집사)를 만나 그의 차세대 자주국방의 비전을 들어 보았다. 7월 중 진행된 인터뷰이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아프간 사태와 연결되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다. - 편집장 주 정 전 장관님이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9세기 해양을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좌지우지했다면 앞으로는 우주이다.”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국방과 안보를 위해 우주군 혹은 우주사령부 창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우주에 관한 관심이 국방
기획기사
김대진
2021.08.20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