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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없으면 없습니다. /천헌옥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치면정확히 그 집 앞으로 인도합니다. 구글 어스에 주소를 치면정확히 그 집 대문앞을 비쳐줍니다. 현대인들은 네비게이션으로 인해길을 찾지 못할 염려를 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갈바를 알지 못하고 고향을 떠났지만정확히 하나님이 지시한 땅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네비게이션은 믿음이었습니다.믿음으로 나선 길은 갈바를 알지 못했지만하나님이 인도하실 거라는 믿음으로 길을 찾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네비게이션은 있지만 믿음은 없습니다.믿음이 없으면 그 길(the way)을 찾을 수 없습니다.그 길을 모르는 네비게이션은 네비이션이 아닙니다.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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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16.01.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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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창가에서] -지형은 창밖 고운 겨울이빛의 문으로 들어와따뜻한 겨울 궁전대리석 바닥에 잠긴다대기와 빛과 물상이색깔의 속살을 섞으며겨울 창가에서긴 그리움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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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2016.01.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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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은 뱃고동, 서민들 삶은 팡파르 /김경근눈만 뜨면 쫑알거리는 처자식들의 저 새까만 눈동자를 쳐다보면, 내 코 밑이 석 자다,오늘날까지 꼼짝없이 빼도 박도 못하는 ‘짓고땡’ 일곱 끗발, 환경에옭아매어 맨발의 청춘으로 여기까지 달려온 우리네 삶의 현주소다. 인생이란 얄팍한 일상에 부대껴 가면서 단 한 번 리허설도 없다. 세상은 패자부활전도 없고 그 흔한 라스트 러브신(last love scene)한 짝도 없다. 불경기와 인플레이션은 회색빛일까, 장밋빛일까?기업은 이 땅을 다 떠나가고, 공장마다 녹슨 자물통이 덩그렇게 대문을 지키고 대체로 시장은 파리채 두드리고, 고급 일손들은 거리로 내몰려 빈 가방 든 백수들이 넘쳐난다. 유가가 뛴다고 물가도 널뛰더니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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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16.01.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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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아 머무르라 /김윤하베네치아의 산 제레미아 성당위로 떠오르는 해를 기다렸습니다. 성당위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면서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내 사진속에는 언제나 그곳에 머물러 있는 해로 남아 있습니다. 2016년도 병신년 새해가 붉은 해와 함께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새롭거나 날이 새로워서 새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새해는 내 마음의 생각이 새롭게 변해야 새해가 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생각을 새롭게 하려면,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새롭게 하시는 주님이 내 위에서 빛으로 임하셔야 합니다. 새해에는 주님이 우리 위에서 빛으로 역사하시기를 갈망합니다. 모든 가정위에도 주님의 따뜻한 빛이 항상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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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6.01.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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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것이다. /천헌옥 긴긴 하루가 저무는 것으로 시작한 한 해가열 번이나 저물었으니 강산도 변하여라 마는인생은 말하여 무어하리돌아보니 그 세월 불새처럼 날아가고어느 듯 예순이라 꼽는 날이 저물어 간다. 10년 세월, 사고 없이 지났으니 감사하고바통을 넘겨받을 주자가 있으니 감사하고3천6백여일 동안이나 침상에 던져지지 않음을 감사하고기도로 후원하는 동역자가 있음에 감사한다. 네 집을 정리하라는 말씀에 목회를 정리하고조용히 죽음을 맞으려 왔던 이곳에서반 강제로 맡았던 코닷은 마지막 사명이었구나. 올 한해도 저물어 가고코닷의 10년의 해도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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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15.12.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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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에] /지형은일찍 깬 겨울 아침명징(明澄)한 마음의 호수에작은 돌 하나그리움으로 떨어져살아있다는 걸깊이 깨닫게 한다마음의 별 따라임 찾아 길 떠난 이들이오늘도 일찍 일어난다(별 따라 메시아 만나러 길 떠난 동방박사들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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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2015.12.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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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영하 19도에 설상가상으로 눈보라가 휘몰아쳐 얼마나 추웠으면 입을 다물 수가 없는 가운데 담은 자성대교회 김경근 장로의 작품이다. - 덕유산 향적봉 /시온산악회 등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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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15.12.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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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음, 맑은 마음 / 김윤하미얀마의 인레호수는 크고 맑았습니다. 그 안을 자세히 드려다보니 하늘도 산도 담고, 구름도 담았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달도 별도 어둠까지 안았습니다. 나루터에 서서 바라보니 집도 배도 울타리도 다 품고, 가까이에 나도 따뜻하게 안고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다 품을 수 있는 예수님의 마음 같았습니다. 저 호수처럼, 크고 맑은 마음을 닮으면 예수님 같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예그리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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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5.12.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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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정태호 버선코날렵한 치맛자락 폴락이며까치발 세운 너새초롬히 연보라 물든 네 뺨이오늘 따라 애처롭구나처량하지 않고 넘치지 않는 너의 자태가늘 푸근하였더라만오늘은네 이름 들먹이며네 삶을 도려내는 나쁜 무리들이너를 슬프게 하는구나친구가 되어주고철 따라 성숙하고 부드럽게 꽃차를 따라 주던 너결실할 때면 노란 가슴 물든 이쁜 자태로 환히 웃는 너를누가 약하다냐너의 당찬 이 땅의 뿌리 같은 생명력을 무시하는 나쁜 무리들의 외설에는 귀를 닫자구나 가만히그리고 살포시 웃어주자(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문학’ 2014년 1월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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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5.11.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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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 /천기쁨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서도오히려 고개를 하늘로 쳐들어스스로 초록임을 자랑했는데 서늘한 때에 불어온 당신의 바람은'이것이 과연 나'라고 여기던그 초록을 마침내속절없이누렇고 흉물스럽게 말려 버렸습니다. 무섭도록 시퍼런 당신의 낫은땅에 공고히 뿌리 박은 나를가뿐이 끊어 올리고 시끄러운 탈곡기는정신없이 나를 두들겨한 때 나를 높이 떠받들던 지푸라기에서나를 떨구어 냅니다. 결국나는나라고 여기던 모든 것을 잃었지만당신은당신 손의 그 흰 알곡을 새로운 나로 여겨 주십니다. 가라지, 쭉정이, 볏짚, 겨는 다 태우시고흰 알곡만 거두소서 예수만 구원하신다는당신의 그 약속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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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쁨
2015.11.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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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걸으세요] -지형은 노을이 지는 속도보다 빠르게 걷지 마세요앞서가서 노을을 기다리며 사진 찍을 수는 있지만 물들어가는 노을 한가운데서야 오롯이 누리는가슴 저리는 그 아름다움은 경험할 수 없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속도보다 급하게 살지 마세요무엇을 이루려고 빨리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온 거지 하면서 진하게 밟지 못한 채 지나간 땅을 회한할 겁니다 낙엽이 지는 때를 기다리는 어느 시인처럼떨어지는 잎과 함께 삶을 덜어내어 비우면서거기에서 역설적으로 채워지는 가을의 신비를온몸으로 살아야 비로소 삶입니다 나이 먹는 게 싫다고 그보다 느리지는 마세요어느 나이든 그걸 한껏 끌어안으면 거기에서 그보다 젊은 나이가 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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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2015.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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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斷想 /김경근 빛바랜 망건 쓰고 구멍 난 상투로 깃발 세워퇴색한‘모시등받이’걸쳐손님 떠난 파장에바람 이는 길모퉁이쪼그리고 앉아썩은 새끼줄에 인생을 꼰다 단 한 번 리허설도그 흔한 마지막 러브신(love scene)한 짝 없는1장 단막극으로막 내린 무대 뒤에 서서 뭘 기대고 바랄 것도 없는데 열매 없는 가을나무라덩그런 빈 소쿠리에인생을 호미로 매고세월을 쓰레질하면서나 혼자‘셈본책’꺼내놓고월동준비 꿰맞춘들어찌 해답을 얻을 수 있으랴 어리석은 인생들아동장군이 오기 전에지금이라도 하늘의 은혜를 구하라 주님을 사랑하는 시마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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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15.11.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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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색깔 /김윤하가을 산은 단풍이라는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 한 폭의 멋진 수채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나무가 봄에는 어린 아이처럼 초록색이었다가, 여름이면 청년같은 파란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가을이면 붉은색, 노랑색으로 한해를 마감합니다. 가을색상은 나무의 한해를 마감하는 하일라이트 색상입니다. 석양이 지는 나이는 인생의 하일라이트,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색감을 보일 때입니다. 나의 황혼은 가장 황홀하게 고상하게 단풍 들어가야지.... 그래서 내 인생의 황혼을 멋진 한폭의 수채화로 완성해 보렵니다.김윤하 목사의 예그리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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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5.10.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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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머스 항구에 적막이 흐르고 / 나삼진 목사(오랜지카운티 샬롬교회 담임)-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 30주년 축시 가방 하나 달랑 들고 건넌 태평양그 속에 성경과 코람데오Coram Deo 정신,출옥성도들의 길을 따라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1985년 11월, 펜실바니아 포코노수양관에 모인 네 교회, 그리고 기도하는 작은 손들사람 없이, 돈 없이, 시설 없이* 시작한 고려신학교 같이아름다운 유산 남기는 세겜의 여호수아처럼넓은 꽃길 버려두고 좁은 길 걷는 그 결기結氣풍요의 땅에서, 가난한 총노회의 이름표를 달았다빈손 30년의 세월이 얼마나 힘들었으랴 지나온 그 골짜기 얼마나 깊고 험했으랴눈물로 뿌린 씨앗, 30배, 60배 결실을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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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삼진
2015.10.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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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정] -지형은 가을이 깊어가는 저녁에는다른 먼 나라의 어느 가을이오랜 친구처럼 마음으로 걸어든다한 번도 가보지 않은 숲길이어쩌면 어릴 적 동심에 새겨진 그 길이아주 선명한 가을 색으로 영혼으로 흐른다머나먼 타국에서 겪는 향수의 아픔은해를 거듭하여 감싸고 부둥켜안아 진주가 되는가언제부터인가는 깊이 파인 상처까지도영혼의 눈물로 흘러 카타르시스의 강물도 되는가가을날 늦저녁에는 어떤 때는가보지 않은 나라의 어느 골목이 떠오른다마치 어제까지 거기의 일상에 내가 있었던 듯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현의 선율이 가슴을 적신다기도하기에 가을처럼 좋은 계절이 없는데노을까지 어둠에 잠겨가는 시간이 되면기도는 존재의 호흡으로 깊어진다그렇게 깊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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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2015.10.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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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광역시가 자매결연하여 양국이 교류하고 있다. 해마다 시월이면 시모노세키(下關)시장과 부산시장이 ‘조선통신사’ 행사를 주관하여 조선통신사 역할을 맡아 가마를 타고 거리를 행진한다. 이런 행사를 주관하게 된 것은 전 국무총리였던 김종필(金鐘泌) ‘한일국회의원총연맹’ 회장이 최초의 한일 양국에 디딤돌을 놓았다. 역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한국민으로서 마음 뿌듯하다.현재 조선통신사 역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를 해놓은 상태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과거 역사는 물 흐르듯 잊고 껄끄러운 관계도 씻고 조선통신사처럼 이웃으로 새로운 장을 열어갔으면 한다.근래 일부 嫌韓主義者들이 韓國民을 자극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성을 우리는 본받을 점도 많다. 일본은 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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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15.10.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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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닙니다. /김윤하 목사커다란 단풍나무들이 숲을 에워싸 작은 빛만 살짝 내려왔습니다. 단풍나무 밑 몸통에서 두 개의 잎이 그 빛을 먹으며 자라납니다. 하나의 잎이면 외롭고 쓸쓸한 텐데 둘이 함께 있어서, 외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꿋꿋이 자라납니다. 캄캄한 숲 사이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격려하면서 둘은 가을 단풍을 꿈꾸며 행복해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당신이 힘들고 어려워도 곁에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을 바라보면서 함께 꿈을 꾸며 소망하십시오. 만약 혼자라는 절망 속에 빠져 있다면 당신 곁에 주님이 떠나지 않고 함께 계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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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5.10.0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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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몸] -지형은 목사 가을은 몸으로 온다말로는 뭐라 할 수 없이시나브로 몸으로 온다 눈 감아도 가을을 느끼는데가을이 몸으로 와서다 온몸으로 젖어드는 가을로어느 즈음 몸이 가을을 입고끝내 몸이 가을이 된다 몸 어디 한구석도 빠짐없이가을의 숨이 가득하지 않고는가을은 지나가지 않는다 가을은 본디,절절하게 몸에 깃든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혔나니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은 것이 아니요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라.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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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2015.09.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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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영광송 /김만우 목사창세전 천부의 뜻을 따라사랑의 목자님께 아신 바 된 그 생명의 알갱이들이거룩하신 영의 운행하심으로 사랑 안에서 뿌리어져은혜와 평강의 토양 속에서 썩어 각질을 깨고 돋아난 새싹 가랑비 이슬비 부슬비 소낙비 내리고산들바람 샛바람 봄바람 갯바람 쏘이며 태양광선 담뿍 받으려는 듯 이파리 영역 이리저리 넓혀가며푸른 하늘 향한 소망 품고 자라 온 인고(忍苦)의 세월 속에 소담스럽게 담아 온 하늘나라 이야기이른 아침 산새 들새 지저귐 한여름 밤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의 속사김 간드러지게 울어재끼는 풀벌레 소리들과 어우러져 엮어가는 하얀 율동 백합 향기 그윽한 빛의 소리살아계신 능력의 삼위일체 하나님 보좌 앞에 겸비히 올려드리는밀알의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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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2015.09.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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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을 /김경근 장로 높은 하늘 새털구름 손에 잡힐 듯 익은 가을누렇게 뜬 황금 들녘은창조자를 찬양하는 harmony, 回翰의 소슬바람 고추잠자리 하늘 뱅뱅 맴돌고가을을 갈무리하는둥둥 떠가는 해아래 인생이던가 아~ 오는 것이 가는 것이고가는 것이 오는 것이라무슨 어깨춤 흥겨워누가 날 위해 추임새 날려 보내리오 해 뜨고 지는 황혼 들녘에 산 그늘도 외로워하루에 한 번씩 마을 찾아텅 빈 가슴에 불을 지핀다네 남들도 다 가진 열정 진리 아닌 일에생명 걸지 말고,기회가 닿은 주의사역에특심으로 땀흘리면 오죽 좋으랴 천천 번제, 만만의 강수기름이라도義가 빠진 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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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15.09.12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