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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부 원로목사회(회장 김상수 목사)가 7월 12일(화) 오전 11시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서부노회 은혜교회(이형신 담임목사)당에서 열려 1부 예배 2부 친교의 시간으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1부 예배에서는 회장 김상수 목사의 사회로 박길원 목사가 기도하고 성경 고린도전서 15장 9절에서 10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제목의 설교를 은혜교회 원로목사이며 본회 총무인 이무영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이 목사는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하였다. 그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한 것
고신
천헌옥
2022.07.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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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재래시장을 좋아한다. 구경거리도 많고 싸고 질 좋은 식료품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아내로서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재래시장을 갔다 오는 날은 꼭 검은 봉지 하나를 들고 온다. 그 검은 봉지 안에는 반드시 통닭이 들어 있다. 우리는 통닭을 나눠 먹으면서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옛날을 추억한다.나의 둘째 아들은 창녕에서 태어났다. 교회당을 짓는 과정에 우선 사택 쪽만 마무리하였는데 그래서 한 동네에서 세 번이나 이사해야 했던 것을 끝낼 수 있었다. 교회당은 아직 가마니를 깔고 사과 상자를 강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7.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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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 천헌옥 죽은 줄로만 알았다. 소각되었다고만 알렸다.수장시키고 묻어버렸으니 우리는 그렇게만 알았다.수많은 입이 있어도 그 누구 하나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년이 지났기에 잊혀진 줄로만 알았다.뭐가 켕겼는지 열어보지 못하게 꽁꽁 봉인해 버렸다.말하는 자는 반역자로 여길 만큼 권세는 등등했다. 그러나 그렇게 묻는다고 묻어지는 게 아니었다.죽은자는 말이 없지만, 진실은 물밑에서 소리친다.이제는 그 하나가 여럿이 되어 외치기 시작한다. 많은 무리들이 소리치니 세월호가 떠내려간다.수줍기만 하던 새색시들도 치마에 돌을 모아
사진에세이
천헌옥
2022.07.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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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시원하게 비가 내렸다. 장대 같은 빗줄기는 아스팔트며 유리창이며 얼마나 세게 두들기는지 그야말로 난타 공연장 같았다. 정말 시원하다 못해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흘러가는 물은 온갖 더러움을 안고 하수구로 향해 누가 볼까 봐 재빠른 걸음으로 달려가고 그들은 아마 얼마 후엔 그들을 정결케 해줄 바다의 품에 안기리라.아침,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상쾌한 아침을 깨운다. 나는 한없이 좋은 기분으로 뒷산에 오른다. 아! 멀리 더 멀리 어찌 그리도 깨끗하고 선명하며 원색 그대로의 아름다움인지 몇십 리 밖의 산들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6.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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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 눈은 외눈이다. 외눈은 하나만 알고 한쪽만 고집하는 편견이다. 그런 편견을 가진 사람을 사시(斜視)로 본다고 말한다. 육신적으로 한눈은 외눈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편견이지만은 않다. 그러나 두 눈을 가지고서도 한쪽만을 본다면 편견이라 할 것이다.평생 시골을 벗어나 보지 못한 노부부가 있었다. 서울 가면 눈뜨고 있는데도 코 베어 간다고 하는 말을 명심하고 살았다. 서울이 살벌한 곳이라는 것쯤은 안다는 것이다. 그의 딸이 서울로 시집을 갔다. 그러나 코 베어 가는 서울이 싫어서 딸의 집에 한 번도 찾아가지 않았다.딸이 죽기 전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6.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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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서부원로목사회(회장 김상수 목사)가 6월 8일(수) 안양일심교회(김홍석 담임목사)당에서 오전 11시 예배와 친교 시간으로 모임을 가졌다. 지난 팬데믹 동안 모임을 갖지 못하여 오래 보지 못했던 회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각처에서 모여들어 인사를 나누고 예배를 드린 후 안양일심교회가 마련한 점심 식사를 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1부 예배오전 11시 회계 조주환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조석연 목사의 기도 후 골로새서 2장 1-3절의 본문으로 “최고의 지혜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회장 김상수 목사(안양일심교회 원로)가 설교
고신
천헌옥
2022.06.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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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우물/ 천헌옥 두레박을 올릴 때마다하얀 쌀밥이 올라온다온 동네 굴뚝이 꽃핀다. 두레박이 올라오면세마포가 하얗게 핀다온 동네 빨랫줄이 꽃핀다. 두레박이 올라온다하얀 미소가 올라온다 동네 아이들 뽀얗게 핀다. 두레박이 내려온다보물함이 펼쳐진다영생이 선물로 나눠진다.
사진에세이
천헌옥
2022.06.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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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최근 구속한 이모 씨와 조모 씨를 살인죄로 기소한다는 보도를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처음에는 물에 빠진 사람을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아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하려 했지만, 검찰은 이를 작위에 의한 살인이라고 보고 부작위보다는 형량이 높은 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 것이다.검찰이 그렇게 보는 이유는 이모 씨가 남편 윤모 씨를 가스라이팅하여 높이 4m의 바위에서 수심 3m가 되는 계곡물로 뛰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5.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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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목욕탕 이야기를 했으니 한 번 더 목욕탕 이야기를 하고 가야겠다. 며칠 뒤 목욕탕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말로만 듣던 그 혼탕이 언제부터 시행되었을까 하고 의심할 정도로 한 여인이 머리를 숙인 채 처렁처렁한 긴 머리를 감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잘못 들어왔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남자들뿐이라 남탕이 맞기는 맞았다. 그런데 그들은 아무런 표정도 없어 보였다. 나만 이상해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는 여자가 아니라 머리털만 긴 남자였다. 나는 긴 머리를 감는 그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5.0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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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노회 부평교회는 4월 30일(토) 오후 3시 부평교회당에서 최원국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정영균 목사를 담임목사로 위임하는 추대, 위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또한 장로은퇴와 권사은퇴, 집사임직, 권사취임, 권사임직식도 함께 거행하였다.예배노회장 이규현 목사(신정교회)의 인도로 김도태 목사(성문교회)가 기도하고 유경희 목사(넘치는교회)의 성경 마태복음 25:19-23을 봉독한 후 전원호 목사(광주은광교회)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 목사는 “우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은 본성이 선하신 분이고 공평하신
고신
천헌옥
2022.05.0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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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 하늘에서 / 천헌옥 먼데하늘에서한줄기 빛 내려와눈 먼자의 소망이 되었네먼데하늘에서 한덩이 떡 내려와주린 자 살리는 생명 되었네먼데 하늘에서 비둘기 하나 내려와생명의 성령의 역사를 써가네먼데 하늘에서방주 하나 내려와사해에 빠진 자들의 구원선 되었네 사진/글
사진에세이
천헌옥
2022.05.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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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월) 향상교회당(김석홍 담임목사)에서 오후 1시에 개회한 경기동부노회(노회장 배상식 목사, 흥덕향상교회)는 세 명의 목사 장립과 세 개의 교회개척설립 보고를 받았다.세 명의 목사 장립이번 노회에서 고시부의 고시를 통과하고 교회의 청빙을 받아 목사 장립을 받은 목사는 김성래(늘사랑교회), 김셈, 제창희(은혜샘물교회)목사이다.오후 4시부터 노회장 배상식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장립 예배는 채경락 목사(부노회장, 샘물교회)의 기도에 이어 직전 노회장 문찬경 목사(하늘샘교회)가 성경 딤전 1:12-13절의 본문으로 “나 맡은 본분은”
고신
천헌옥
2022.04.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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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설치로 인하여 엄지손가락이 베임을 당하여 열흘간이나 목욕탕엘 가지 못했다. 드디어 의사가 권한 열흘이 지나고 마침 토요일이어서 이른 새벽 목욕탕에 갔다. 몸을 씻는다는 것이 그렇게 좋은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샤워기 앞에서 몸을 헹구고 따뜻한 탕에 몸을 맡긴다. 이렇게 평온할 수가 있을까?그런데 김이 무럭무럭 나는 탕에 앉아 있다가 나는 깜짝 놀랐다. 목욕탕 벽에 붙어 있는 광고에 붉은 글씨로 라고 쓰여 있는 게 아닌가? 당시 유명인 중 한 사람이 보석을 청구해놓고 법원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을 때였고 언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4.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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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작은 어항을 집안에 두고 관리를 하면서 물고기를 기르는 취미를 놓지 않고 있다. 겨울철 습도를 위하여서도 좋고 관상어가 평화롭게 노니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서 집엔 수족관을 언제나 두고 있다.부산으로 이사를 해서 인천에서 기르던 관상어는 샀던 집에 도로 주고 다시 물고기 몇 마리를 샀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같은 종류를 빨간 놈은 2천 원씩 파란 놈은 1천 원씩 모두 다섯 마리씩을 샀다. 그리고 투명한 물고기 두 마리를 샀는데 뼈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고기인데 신기했다.그리고 청소하는 물고기를 네 마리나 덤으로 받아서 모
코톡바람
천헌옥
2022.04.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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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라 이름하는 친구/ 천헌옥 그는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를 사랑하니 우린 친구.그에게 가는 길은 열 두 길어서 늘상 새롭다. 첫 번째 길에서 난 재미지라고 과장법을 썼다.그는 나에게 부풀리지 말고 말하라고 했다. 두 번째 길에서 난 그에게 은유법으로 말했다.그는 나에게 그냥 있는 대로 말하라고 했다. 세 번째 길에서 난 그에게 비유법으로 말했다.그는 나에게 그냥 사실만을 말하라고 했다. 열두 번째 길에서 난 진실을 순수하게 말하게 되었다.그는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진달래 이야기, 들국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일 년
사진에세이
천헌옥
2022.04.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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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초,중,고를 경남 고성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음성을 듣고 자랐다. 4·19 혁명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 멀지 않은 도시 마산에서 이주열 학생 머리에 최루탄이 박혀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는 한참 후에나 들을 수 있었다.중1이던가 박정희 장군이 혁명(후일 군사 정변으로 정리)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는 농촌에 살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렸고 우리와는 별 상관없는 이야기로 흘려들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4.19, 5.16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박정희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3.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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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대 열겠다는 공약은 재고되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공약 가운데 현재의 청와대를 시민에게 내어 주고 광화문 정부 청사에 집무실을 열겠다는 소위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있는데 소식통에 의하면 인수위원회에서 제일 먼저 처리해야 할 과제로 다루어 꼭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이는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초로 나온 공약이 아니다. 19대 대통령 선거 때에 문재인 후보가 이 공약을 내놓아 적잖이 호감을 얻었었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상당한 이유가 있어서였다.당시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3.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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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토사구팽(兔死狗烹)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는 필요 없게 되어 주인에게 버림받아 잡혀 먹힌다는 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쓰임을 받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인정사정 보지 않고 미련 없이 버린다는 뜻으로 썼는데 특히 정치판에서 자주 쓰였다.그러다가 이제는 감탄고토(甘呑苦吐)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비위에 따라서 사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함을 이르는 말인데, 동아일보에 기고되었던 이기홍의 칼럼에서는 오늘날의 감탄고토에 해당하는 인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예로 들면서 이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3.1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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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白衣) / 천헌옥켜켜이 내려앉은 솜이불 덮은 채裸木은 엄동설한을 견디었다.백의를 좋아했던 선조들은한심(寒心)으로 불의에 떨었었다.하늘은 백설을 선물하지만누구도 백의를 입으려 하지 않는다. 개인주의 보신주의로 무장하고숨을 곳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백의는 사치다.
사진에세이
천헌옥
2022.03.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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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2021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에서 ‘정치성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자신을 ‘중도’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 47.3%로 답했다고 조사됐다. 이에 반해 ‘진보’라고 답한 개신교인은 30.4%였으며, 22.3%만이 ‘보수’라고 답했다. 지난 2020년 7월 조사와 비교해보면, '중도' 응답이 7.5%포인트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보수' 답변은 6.5%포인트 감소했으며, '진보'는 1%포인트 줄어들었다. 진보층 변동이 거의 없는 만큼 보수층이
나의 주장
천헌옥
2022.02.20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