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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 3월 17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에서 심리 중인 형법 제269조 1항과 제270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2017헌바127)과 관련해 '낙태한 여성을 형사 처벌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과 생명권, 재생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헌재에 제출했다". 헌재는 이와 관련된 4월 14일에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형법 제269조 1항은 낙태하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의 문제이고, 270조 1항은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동의를 받아 낙태 시술을 한 경우를 규정한다. 2012년 헌재는 8명의 헌재 위원들이 4:4로 동의하여 낙태죄를 합헌으로 판결했다. 사유는 다음과 같았다. "태아는 그 자체로 모(母)와 별개의 생명체이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인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사설
코닷
201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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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교회라고 믿고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교회 안에는 사람에게 명예를 주고 사람의 공로를 치하하는 일들이 별 생각 없이 행해지고 있어서 매우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이런 일들이 점점 일반화돼 가면서 전에는 조심스러워하던 교회들도 이젠 쉽게 그리고 당당하게(?) 행하고 있다. 이런 일들에 대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경외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반성해보아야 한다. 교회지도자들 중에 모든 영광과 존귀는 주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명예ㅇㅇ근래는 법적으로 정해진 나이를 넘었거나 혹은 아직 신앙적인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명예”란 이름을 붙여 직분자로 임명(?)하는 교회들이 많다. 명예장로, 명예집사, 명예권사 등이다. 어떤
사설
코닷
2019.03.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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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미래교회 포럼과 코닷은 줄기차게 삼일운동 백 주년에 우리 한국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였다. 우리가 삼일운동에 관하여 관심을 두는 근본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도대체 어떻게 전체 인구의 1% 남짓한 그리스도인들이 민족사적 대 사건의 전면에 나설 수 있었는가?” “한국교회의 신학적 사고가 영글지도 않은 시점에 어떻게 정치적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만세 운동에 그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는가?” “이 시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고 싶은 일이 많고, 묻고 또 묻기를 계속하고 있다.우리는 삼일운동 당시 한국교회의 특징을 몇 가지 찾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백 년 전 한국교회는 수적으로 매우 작은 교회였지만 당시 큰 종교집단인 천도교나 불
사설
코닷
2019.02.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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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 대부분의 메이저 언론들에 보도된 고신대학교 의대의 입학시험 문제유출 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탄식을 금하지 못한다. 고신대학교는 가장 경건하다고 자처하는 예장 고신파 총회가 직영하는 학교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 윤리적인 범죄가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예전의 일들은 제쳐두고서라도, 최근 2년 전에는 의대 교수들이 제약회사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사건으로 몇몇 교수들이 처벌을 받았고 그중 한 교수는 구속수감 되는 통탄스러운 일이 있었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데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의대 편입학시험에서 김 모 교수가 자기 아들을 합격시키려고 면접시험 문제를 유출했다는 것이다. 시험을 치를 당시 시험관들이 합숙하면서 문제와 답안을 준비하였
사설
코닷
2019.02.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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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캠퍼스 전도, 노방 전도가 거의 실종되었다. 전도자의 열정도 식었고 복음을 받아들이려 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전도자들은 더 의기소침하면서 주저하게 된다. 7, 80년대까지는 복음을 전하면 어디에서나 믿고 회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전도는 힘들어지고 교회 개척도 잘 안 된다.고신교단도 3000 교회 운동을 하면서 많은 교회가 세워졌는데, 지금 몇 교회가 자립을 하면서 교회 구실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거의 모른다. 혹 간판만 달고 현상 유지에 급급하지는 않은지 걱정이다. 교회의 다음 세대인 유치 유년 초등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그리고 대학부의 숫자가 급감했다는 보도를 듣는다. 고신 총회의 경우 고려 측과의 합동으로 교회 수는 어느 정도 늘어났지
사설
코닷
2019.02.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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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신대학교에서 좋은 소식들이 들리고 있어 반갑다.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5(4.82):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는 소식에 이어 의사국가고시에 고신의대 응시생의 100%가 합격하였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이에 앞서 얼마 전에는 작업치료학과 첫 졸업생들이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한 데다 전국수석합격자까지 나온 것이 보도되었다. 수년 전만 해도 부정적인 소식들이 많아 보도하는 우리로서도 부담스러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좋은 뉴스로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어서 감사한다.요즘 대부분의 대학들이 경영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대학에 진학할 학생 수가 줄어든 것이 핵심적인 이유다. 그런데 이 문제엔 대학들로서는 별 대책이 없다. 출산장려대책이라도 세워야 할까? 이건 대학이 할
사설
코닷
2019.01.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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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은 소수에 불과한 기독교인들이 나라를 잃어버리고 억압에 시달리는 현실을 외면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민족의 독립을 선언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혁명적 사건이다. 자유, 평등, 평화의 복음적 가치를 가지고 민족의 고통에 함께 참여한 신앙적 사건이다. 3.1절 백 주년을 맞으면서 이 혁명적 사건에 참여한 믿음의 조상들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현실을 조명하고자 한다.먼저 민족의 고통에 참여한 성도들의 희생적 신앙 결단을 기억해야 한다.당시 일본의 세력은 거대한 세력이었고, 윤치호를 비롯한 당대의 지식인들은 이런 독립 만세 운동이 얼마나 미약한 것인지를 알았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 적지 않은 희생만을 만들 뿐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선에 있던 선교사들은 정교분리의 정책을
사설
코닷
2019.01.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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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적폐청산이란 말을 싫어한다. 적폐청산이 혐오스러운 말이 된 것은 이것이 정치적인 보복이 되고 반대자들에 대한 증오의 표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말 자체를 혐오할 필요는 없다. 그동안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쌓여온 폐단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새 출발 하는 것은 마땅하고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세모가 며칠 남지 않았다.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려면 먼저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회개하는 것이 당연하다. 구약시대의 성도들은 옷을 빨고 몸을 씻고 제사를 드렸다. 우리에게도 이런 행위가 필요하다.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준비하는 것이다.새해가 다가오면 누
사설
코닷
2018.12.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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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하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 교회갱신이 참으로 시급한 상황이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한국교회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사상은 성장주의다. 목회자도 교인들도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잊어버리고 수(數)와 물량을 추구하는 성장주의에 휩쓸려버렸다. “큰 교회당과 많은 교인”은 교회가 추구해야 할 목표이고 정답이며 정도라고 여겨져 왔다. 여기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리하여 유명한 대형교회들이 생겨나고 유명으로 옷 입은 목사들이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교회의 대형화는 목회자의 권위와 영광을 보장해주는 조건이 되었고, 대형교회의 담임 목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성공한 목사로 후배들의 흠모 대상이 되었다.세속적인 권세와 영광은 어디서나 부패를 낳는다. 그동안 대형교회 목사들에
사설
코닷
2018.11.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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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거부를 양심의 자유로 인정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결정에 새삼 논란이 뜨겁다. “누군 양심이 없어서 군대 가나?”라는 반발도 크다. 종교인들의 반발은 더 크다. 사이비종교가 아니라면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지 않은 종교란 없다. 그런데 특정 종파들이 이를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자유(?)를 보장하는 근거로 삼을 수 있게 국가가 허용해준 것은 잘못이다. 양심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한편으로 그 영역이 너무나 넓고 다양하여 그것들은 공동체의 규범을 만드는 기준이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만약 개인이 공동체의 규범을 벗어나는 자신만의 특별한 자유를 누리려면 그만한 희생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여호와 증인이나 말일성도재림교 등은 자신들의 종교적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감옥
사설
코닷
2018.11.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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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곳저곳에서 교회분립개척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교회분립이 지금까지는 특별한 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는 차츰 보편적인 일로 여겨질 것 같다. 특히 예장고신 총회는 3년 전에 주일 교인 회집수가 500명 정도가 되면 교회를 분립하도록 권고하는 결의를 하였었다. 서울시민교회, 등촌교회, 샘물교회 그리고 향상교회 등은 총회의 결의가 있기 전에 벌써 분립교회들을 세웠고 작년에는 울산교회(담임 정근두 목사)가 두 교회를 동시에 분립개척하기도 하였다. 또 우리가 알기로는 부산의 부민교회와 용인의 향상교회가 올해 안에 분립교회를 세우기로 계획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다른 교단들의 경우도 각 곳에서 교회분립을 하였거나 준비를 하고 있는 교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모 일간 신문에
사설
코닷
2018.10.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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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이리신광교회에서 개최된 예장 통합 측 제103회 총회는 그동안 범교단적으로 첨예한 논쟁거리였던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 교단 헌법 위반이라고 확인 결의하여 교계는 물론 일반사회에까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총회는 명성교회의 세습이 가능하다고 해석한 헌법위원회의 해석과 이를 근거로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의 청빙이 합법하다고 판단했던 총회재판국의 결의를 모두 무효화시킴으로써 명성교회의 세습문제에 제동을 걸었다.총회는 먼저 헌법위원회의 해석 즉 김삼환 목사가 은퇴하고 2년이 지났으므로 그의 아들도 청빙이 가능하다고 했던 해석을 849대 511로 반대하였고, 이어 재판 국원 15명 전원을 교체하여 명성교회의 세습문제를 재심의하라고 결의했다. 따라서 앞으로 개편된 재판국이 이를 재심의하게
사설
코닷
2018.09.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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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마다 총회는 부총회장 등 임원후보들의 선거운동으로 시끄러워진다. 이 선거운동은 교회의 최고지도자들로 하여금 출발부터 하나님과 교회 앞에 죄를 짓게 만드는 필요악이 되고 있다. 교회의 직분은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부르시고 세우신다는 신앙고백을 무시하고 자신의 당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우선 불경스러운 일인데다 일단 경선이 시작되면 불의하고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해야 하는 경우를 벗어나기가 불가능하니 이게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그래서 다소 아쉬움이 있더라도 총회임원들이 경선 없이 선택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다수 총대들의 바람이다. 한 때 어떤 교단들에서는 제비뽑기라는 기계적인 방법으로 부총회장을 뽑기도 했다. 고신에서는 목사 부총회장의 경우 신대원 졸업 기수별로 돌아가면서 한
사설
코닷
2018.08.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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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인터콥 대표 최바울 선교사가 고신의 이단대책위원회 상담소장인 서영국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보도한 후 인터콥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이에 즈음하여 우리는, 2년 전에 지금과 동일한 인터콥 문제를 두고 아래와 같은 사설을 보도한 바 있어 여기에 이 사설을 다시 올려 우리의 입장을 재천명하는 바이다.동시에 우리는 만약 독자들에게 코닷의 입장에 대한 비판적인 주장이나 의견이 있을 경우 짧은 댓글로 비난하듯 의견을 제출하지 말고 가능한 구체적이고 학문적인 글로 토론에 참여해주시기를 요청하는 바이다. 그래야 이 문제에 관한 토론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형제를 정죄하는 일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고자 한다. 예수님은 형제를 향하여 “미련한
사설
코닷
2018.07.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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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산의 모 기독교신문에 고신 부산노회 서부시찰회 목사 장로들 10명이 근 4년 동안 모아온 수천만 원의 시찰회 공금으로 9박 10일의 선교(?)여행을 다녀왔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그 기사에 이를 아는 사람들은 ‘교회지도자들이 헌금의 소중함을 모른다.’고 비난한다는 논평을 덧붙였다. 이 보도를 접한 고신인들 중에는 격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일종의 헌금도용이다. 공금횡령이다. 총회 차원에서 조사해서 징계해야 한다.” 사실 일반 사회적인 법 개념으로 보면 이는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참으로 답답하고 참담한 사태다. 교회지도자들이 세속정치인들보다 나은 것이 없다. 가끔 국회의원이나 도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 등의 명분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
사설
코닷
2018.06.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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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도된 대로, 부산의 모 노회에 소속한 모 목사가 부총회장 출마를 앞두고 벌써 선거대책위원회를 조직하였다고 한다. 이 보도를 접하는 많은 사람들이 격앙하며 탄식하고 있다. 교계의 선거운동이 심각하게 타락했다는 사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일이지만, 고신 목사들까지도 벌써부터 조직적으로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고신인들은 크게 놀라고 분노하고 있다.그 동안 선거 때가 다가오면 암암리에 “각 계파”의 사람들이 모여 선거운동을 계획하고 돈도 모으고 각 지방으로 다니며 선거운동을 한다는 소문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소문이 아니라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목사 장로들로 방대한 조직을 공공연히 만들어 가동했다는 소문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에라도 출마하는
사설
코닷
2018.06.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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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열리게 될 고신 총회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4월의 봄 노회가 끝나자 교단에서 일할 부총회장과 사무총장 등 임원으로 섬길 후보군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온다. 아직 공식적으로 노회에서 추천을 받고 본격적으로 후보자로 활동을 하게 될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드러내 놓고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없지만 음성적으로는 후보자들이 앞 다투어 여러 채널을 가동하여 기세를 선점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만만찮게 진행되고 있다.지난 십여 년 동안 두 사무총장을 겪으면서 기대도 많이 했는데 돌이켜 보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교단 총무’라는 직함에서 더 많은 일을 대외적으로 하도록 하기 위해서 총회에서 그 위상을 ‘사무총장’이라고 승격시켜 주기까지 했는데 말이다. 올해는 현 사무총장이 연임
사설
코닷
2018.05.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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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월 신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부부의 날을 정하여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 교회력에는 어린이 꽃주일, 어버이 주일 그리고 부부주일을 지키며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국가는 저출산이라는 위기 앞에 10년 동안 위기 탈출을 위해 엄청난 재정을 쏟아 부었지만 헛수고에 거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100조원의 세금을 10년 동안 폭탄처럼 퍼 부었지만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 오히려 출산 가임 가정의 합계 출산율은 1.05 올해 최저의 수준으로 OECD 국가 중에 꼴찌로 추락했다.인구 자연 감소 현상 예상보다 빨라혼인도 공식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래 최저치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2011년에 6.6에서
사설
코닷
2018.05.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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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의 총회이후 고신측과 순장측 사이에 적극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 이 교류는 순장측의 요청으로 시작된 일로 고신측으로서는 매우 반갑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제67회 총회에서 임원회는 아래와 같은 청원을 총회에 발의하였었다.“대한예수교장로회 순장총회는 1938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하자 여기에 반대해 설립한 교단입니다. 신사참배를 반대한 우리교단의 정신과 같은 총회로서 교류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청원합니다.”총회임원회의 제안은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졌고, 이후 양총회의 교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몇 해 전에는 고려측 형제들과의 통합이 이루어져서 고신교회의 큰 기쁨과 격려가 된 바가 있다. 우리는 고신측과 순장측과의 교류도
사설
코닷
2018.04.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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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교회 목회자들은 더 이상 무능력한 모습으로 한국교회를 먹칠하지 말라총신대학교 사태에 결국 교육부가 나섰다. 장로교 합동 총회가 선출한 이사들이 김영우 목사라는 정치적 인물을 총장으로 세우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달아왔다. 그러더니 총장과 이사회가 총회의 요구를 거부하고 총회직영 대학이 총회의 질서를 따르지 않고 심지어 대학을 사유화하려는 시도까지 보이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여 한국교회 전부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 총신대학교를 지키려는 사람들은 차라리 임시이사를 파송하라며 교육부에 호소하기 시작하였고, 무기력한 총회는 교회의 대학이 교육부의 조사를 받는 참담한 상황을 맞게 되었다.그것도 사순절 기간에, 고난 주간을 앞 둔 시점에 대학당국은 학교를 휴교조치하고 1
사설
코닷
2018.03.22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