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에 담은 평화 /김경근해변에 가보라! 성경에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바다의 모래알 같이 하늘이 별같이 많으리라”고 언약의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다. 인간들이 언약의 말씀을 불신하고 놓쳐버리는 바람에 불행을 겪는다.바다는 평화롭다 바다의 물결은 다채롭게 한 방향으로 흐른다. 비좁다고 비집거나 불평하지도 않는다. 하얀 백사장은 어떤가? 뭇사람들이 지나간 발자국마다 허물을 남겨놓고 떠나갔을 건데 사랑으로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작은 괄호로 묶고 큰 괄호로 묶고 묶다보면 결국은 하나인 것을, 모래알은 모래알끼리 조약돌은 조약돌끼리 그들은 그 무엇을 알고 소곤거릴까?피조물도 주인의 섭리에 순응하며 제자리 지키는데 인간으로 태어나 참 부끄럽다.지금도 왜 싸우고 아까운 목숨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7.02.18 12:10
-
동네마다 祝祭는 망국현상 /김경근 얼마 전 동네 어르신들의 나들이에 따라서 ‘안동하회마을’을 찾았다. 마을 어귀에 ‘천하대장군’⋅‘천하여장군’의 쌍 목상이 마주 서서 악귀를 물리치고 마을을 지킨다고 그네들은 오늘까지 믿고 있다.마을을 들어서자마자 축제의 꾕꽈리 풍물소리가 온 동네를 쩡쩡~ 울렸다. 한쪽에서는 돼지머리 올려놓고 제주들이 예복을 입고 제사를 하고, 길거리에는 예전 구결혼식을 올리고 시집가는 행렬을 재현하고 있다.필자는 문화관광 예술홍보대사로서 문화행사를 촬영해 실버넷TV영상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제주도 문화행사에 참여를 했다. 아침에 성산 해안제방 길을 걷는데 높다란 성벽을 올라가봤더니 그곳이 제사하는 제단인가 보다.언제 제사하고 회수하지 않은 돼지머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7.01.07 15:18
-
이 시대 밥상머리 교육이 없다. /김경근거북이와 토끼가 경주를 해서 누가 이겼나? 물으나 마나 거북이가 이겼지. 왜 느림보 거북이가 이겼는가 하면? 토끼는 뒤에 따라오는 거북이만 보고 뛰었던 것이다. 그러나 거북이는 토끼를 보고 좇아 간 게 아니라, 그의 목표는 오로지 저 산꼭대기를 바라보고 어기적어기적 기어올랐던 것이다. 이같이 우리의 꿈도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 따라서 성공실패가 달려있다. 장차 내가 커서 무얼 할까, 어떤 사람이 될까? 믿음으로 꿈과 목표를 가진 친구는 반드시 주님이 귀엽게 보시고, 꿈을 이뤄주시도록 축복해 주실 것이다. 영어성경에 /the Old men dream dreams, young men will be see visions,(늙은이는 꿈을 꾸고,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12.17 16:55
-
가을연가 /김경근 세상과폭염맞장구치더니매미소리그치고낮엔물색없이울든그많은산새들새들다어딜갔나 이땅에새벽은찾아오고물안개숲을적시니잠시쉼터에찌든세파에상흔을싸맨다. 풍성한가을의연못은내영혼을돌아보게하니엄마의품처럼아늑한얘기가함초롬히피어난다 맑은호숫가가슴에손을얹고나를투영(投影)해보라.복음에빚진者어디가서얼굴내밀까 가을을재촉하는데‘놀부심보’ 지진아~말없이온세상을뒤흔들어인간의옅은가슴에죄없는우황청심환동이났다네 세월에즐기는있으니“외식하는자들아!”주님의지탄의음성이들리는가아직도여진(餘震)이막대기들고서눈부라린다. 곳곳에주일학교가문닫는데책임통감사라진남탓자리라니사소한일에당기고밀칠땐가???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11.12 15:42
-
노신사 밴드 공연이 감동적이다 /김경근 지난 태풍‘차바호’가 할퀴고 간 부산지방은 오늘따라 쾌청한 전형적인 높은 가을하늘이다. 부산중앙교회에서는 지난 10월6일 11시에 선교를 위해 지역주민과 불우이웃 노인들의 위주로행사를 가졌다. 이 교회는 매주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선교의 비전의 꿈을 가진 교회다. 1부 예배가 끝나고 노래와 춤으로 한바탕 어우러진다.문화쉼터 강형식 대표가 운영하는 ‘노신사밴드’(SBS방송에서 붙여준 이름)그룹이 초청받아 1시간가량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를 마치고, 부산중앙교회가 맛나는 점심을 대접하고 기념품도 준비해 전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실버는 “어찌나 재미가 있든지, 1시간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갔네요,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라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10.15 15:13
-
머리조심 /김경근부산 성지곡 수원지를 한 바퀴 돌아오면 적당한 운동코스요 언제 찾아도 아늑한 휴식공간이라 경관이 아름다워 춘하추동 많은 등산객⦁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어떤 풍수지관이 전국 명산을 찾던 중 경상도에서 가장 빼어난 골이 바로 성지곡(聖知谷)이라 명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수원지는 1907년에 일본인들에 의해 착공되어 1909년 9월에 완공(면적7,920㎡)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인 상수도 수원지로서 제방의 높이가 27m에 이르는 거대한 철근 콘크리트로 축조되었다. 그 당시로서 힘든 토목공사였고 서면에서 동광동까지 생활급수를 담당했다. 지금 성지곡에는 어린이 대공원이 있는가 하면 최근에 동물원도 생겼다. 가을이 익어가는 호수 둘레길 따라 가노라면, 동동배 노저어가는 오리 1쌍이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9.17 17:57
-
모래성은 종말을 예고한다. /김경근 장로 예부터 바다와 구름이 맞닿아 바람이 놀다간 자리에 해운대(海雲臺)라 신라 최치원(857~ ) “해운대(海雲臺)는 바다의 찬 기운이 따뜻한 공기를 만나 생긴 운무(雲霧)가 끼인 대(臺)란 뜻이다“여름이면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해운대는 몸살을 앓는다.전국에서 내노라 하고 잘 나가는 사람들! 두툼한 지갑을 들고 설치는 졸부들이 판치는 세상이다. 사람냄새가 묻어난 것은 짐승도 외면한다는데, 간 데마다 사람냄새가 넘쳐난다 졸부들아~ 멀리 열린바다를 보고 교훈을 얻으라!‘세상을 품은 바다는 가진 게 많아도 뽐내지 않고 나눌게 많아도 우쭐대지 않는다‘움켜쥐고 헐떡이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시원한 세상이 될 건데... 어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8.13 16:35
-
인생의 로드맵을 그려라 / 詩人: 김경근 이 지구를 좀 붙들어 매어놓고 싶은 마음이다. 사람마다 마음이 왜 그리 바쁜지? 종횡무진 천방지축 시골뜨기가 상경하여 서울역에서 전철을 타려니 알겠더라. 한해도 절반을 접고 반환점을 돌아 무상으로 주어진 선물 같은 소중한 날들을 잘 관리하며 피드백(feedback)인생이 아니기에, 하나님 앞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려고 한다. 내일일도 모르면서 아무리 위세를 떨쳐도 찰나에 부서지는 꿈결 같은 인생이다. 눈을 들어 노을 비낀 황혼을 보면서 본향에 이를 날을 계수하면 내 날이 과연 몇 날이 남았던가? 일출보다 일몰(日沒)이 더더욱 아름답다고 어느 시인이 노래하듯, 나 어릴 때 초근목피하며 돼지우리 같은 집에서 꿀꿀이죽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7.16 21:13
-
삶의 교훈 /김경근 한번 웃기려고 100번 울었던 코미디언의 코 막힌 사연을 누가 들어봤던가? 김보화 씨에게 - 죽으면 비석에 어떤 말을 남기겠어요? 그녀의 대답은 “웃기고 자빠졌네” 코믹한 말 한마디! 그래 웃기고 자빠지겠죠. 어느 시인은 비석에는 ‘먹고⦁쓰고⦁죽다’ 6자 글을 남겼다고 한다. 엽전구멍 너머로 빈손 들고 갈 적에 우리는 무얼 세상에 남겨놓을 것인가, 리허설이 없는 인생인데... 할 일을 외면하고 무슨 자식들만 옭아매고 열 손가락으로 손톱 세워 긁어모아 봐! 모두 지나고 나면 부질없는 해아래 바람을 잡는 거와 같이 손에 움켜쥔 것도 없는 빈주먹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이다.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영화를 보면 고기를 잡아서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6.18 17:34
-
사랑은 짓밟혀도... / 김복음‘명품녀’가 하루아침에 ‘개똥녀’가 되고 ‘된장녀’가 어느 날 ‘쩍벌남’(지하철에 쩍 벌리고 앉은 남자)를 짝사랑 하다가 무덤에 상사화가 피었대요인생은 돈이 아니라 관심이고 사랑이다. 사랑은 남의 신발을 신고 남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다. 사랑은 봄비처럼 따스한 창가에 커피향이 흐르고 그리움이 물든 꽃구름 사이로 봄이 무르익으면 외로움이 끼어들고 어느새 가을비처럼 이별을 노래한다.아무리 사랑의 꽃이 붉게 물들어도 '화무 십일 홍이요’ 채 십일을 못 채운다는 말이라 사랑은 누릴 것, 버리고도 상대를 지키려는 의지이다. 고통이 길어지면 누구나 피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사랑 하나 때문에 관심 둘 곳 모두 접는다.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5.15 09:01
-
영적 대비할 시대 /김경근3년을 훈련받은 제자들은 예수님 부활이후 그래도 뿔뿔이 흩어져 제자리에 돌아가 사명을 다했다. 허탈감에 빠져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도 주님께서 함께하심으로 마음에 뜨겁도록 불을 붙여주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수십 년의 훈련을 쌓은 자로서 생각하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남달리 선택받은 백성이요, 대가를 치루고 훈련받은 자들이다.경기장에 준비~ 땅! 하면 달려가야 하는 제자의 길을 걷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숱한 세월 이미 주께로부터 은혜도 많이 받고 교육도 많이 받은 수료생이 아닌가? 그렇다면 배운 만큼 실습도 해야 하는데, 손 놓고 탕치고 있으니 이게 큰 문제다. 일해야 할 때 안하고 안 할 곳에 신경을 쓰고 있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다.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4.09 17:24
-
- 길 - /김경근젖먹이의 눈동자로 아이처럼 안으시고연인처럼 품으시는 사랑,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언어조차도 그분에게는 부족하여 책망조차도 없으신 카운셀라의 손길로좁은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초안을 만들고 기획안으로 다듬어서하나님의 마음으로 다져가고자웃자란 보리를 밟듯나를 밟고 한 걸음 한걸음 힘들어도 고달파도 넉넉히 힘주셔서 오늘도 걸어간다. 보이는 대로가 아닌들리는 대로가 아닌성경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에 의지하고 순종하면서옅은 얼음장 같은 세상 깨어 근신하며지혜로 세상을 읽으며 감사의 삶이다. 뜨거운 가슴과 영혼을 향한 열정으로대적들과 부딪혀 실족하여곁길로 가지 않도록 십자가 권능 주셔서날마다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3.11 14:23
-
父母가 되어봐야 부모마음을 읽는다. /김경근 장로엄동설한 차가운 날씨처럼 쓸쓸한 할아버지 방에 아무도 찾지 않은데, 그래도 작은손자가 가끔 둘러보고 가니 마음이 위로가 된다.그건 할아버지 방에 뭐 먹을 것이 없나? 알기 때문에 숨겨두었던 맛 나는 건 언제나 손자의 몫이다. 그래서 손자는 속담처럼 잿밥에 관심이 있는지도 모른다.한번은 물었다 “나중에 우리 ‘유한’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어 돈을 많이 벌면 할아버지에게 뭐 사줄래? 대뜸 그의 대답은 ”그때는 할아버지 죽고 없잖아요.“속으로 요놈 봐라! “아니 내가 그때까지 살고 있다면..” 그침 없이 머리 잘 돌리는 손자, “할아버지는 뭐든지 사는 것 싫어하잖아요?” 그래 저놈의 말이 맞다.손자는 키우는 정이지, 무슨 대가를 바라고 키우던가?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2.13 10:44
-
부산항은 뱃고동, 서민들 삶은 팡파르 /김경근눈만 뜨면 쫑알거리는 처자식들의 저 새까만 눈동자를 쳐다보면, 내 코 밑이 석 자다,오늘날까지 꼼짝없이 빼도 박도 못하는 ‘짓고땡’ 일곱 끗발, 환경에옭아매어 맨발의 청춘으로 여기까지 달려온 우리네 삶의 현주소다. 인생이란 얄팍한 일상에 부대껴 가면서 단 한 번 리허설도 없다. 세상은 패자부활전도 없고 그 흔한 라스트 러브신(last love scene)한 짝도 없다. 불경기와 인플레이션은 회색빛일까, 장밋빛일까?기업은 이 땅을 다 떠나가고, 공장마다 녹슨 자물통이 덩그렇게 대문을 지키고 대체로 시장은 파리채 두드리고, 고급 일손들은 거리로 내몰려 빈 가방 든 백수들이 넘쳐난다. 유가가 뛴다고 물가도 널뛰더니 지금은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6.01.09 09:55
-
▲ 사진은 영하 19도에 설상가상으로 눈보라가 휘몰아쳐 얼마나 추웠으면 입을 다물 수가 없는 가운데 담은 자성대교회 김경근 장로의 작품이다. - 덕유산 향적봉 /시온산악회 등산에서 -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5.12.11 10:46
-
늦가을의 斷想 /김경근 빛바랜 망건 쓰고 구멍 난 상투로 깃발 세워퇴색한‘모시등받이’걸쳐손님 떠난 파장에바람 이는 길모퉁이쪼그리고 앉아썩은 새끼줄에 인생을 꼰다 단 한 번 리허설도그 흔한 마지막 러브신(love scene)한 짝 없는1장 단막극으로막 내린 무대 뒤에 서서 뭘 기대고 바랄 것도 없는데 열매 없는 가을나무라덩그런 빈 소쿠리에인생을 호미로 매고세월을 쓰레질하면서나 혼자‘셈본책’꺼내놓고월동준비 꿰맞춘들어찌 해답을 얻을 수 있으랴 어리석은 인생들아동장군이 오기 전에지금이라도 하늘의 은혜를 구하라 주님을 사랑하는 시마을 바로가기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5.11.05 15:06
-
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광역시가 자매결연하여 양국이 교류하고 있다. 해마다 시월이면 시모노세키(下關)시장과 부산시장이 ‘조선통신사’ 행사를 주관하여 조선통신사 역할을 맡아 가마를 타고 거리를 행진한다. 이런 행사를 주관하게 된 것은 전 국무총리였던 김종필(金鐘泌) ‘한일국회의원총연맹’ 회장이 최초의 한일 양국에 디딤돌을 놓았다. 역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한국민으로서 마음 뿌듯하다.현재 조선통신사 역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를 해놓은 상태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과거 역사는 물 흐르듯 잊고 껄끄러운 관계도 씻고 조선통신사처럼 이웃으로 새로운 장을 열어갔으면 한다.근래 일부 嫌韓主義者들이 韓國民을 자극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성을 우리는 본받을 점도 많다. 일본은 가는 곳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5.10.08 22:42
-
내 인생의 가을 /김경근 장로 높은 하늘 새털구름 손에 잡힐 듯 익은 가을누렇게 뜬 황금 들녘은창조자를 찬양하는 harmony, 回翰의 소슬바람 고추잠자리 하늘 뱅뱅 맴돌고가을을 갈무리하는둥둥 떠가는 해아래 인생이던가 아~ 오는 것이 가는 것이고가는 것이 오는 것이라무슨 어깨춤 흥겨워누가 날 위해 추임새 날려 보내리오 해 뜨고 지는 황혼 들녘에 산 그늘도 외로워하루에 한 번씩 마을 찾아텅 빈 가슴에 불을 지핀다네 남들도 다 가진 열정 진리 아닌 일에생명 걸지 말고,기회가 닿은 주의사역에특심으로 땀흘리면 오죽 좋으랴 천천 번제, 만만의 강수기름이라도義가 빠진 신물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5.09.12 13:05
-
교회는 등나무 쉼터 /김경근 장로(자성대교회 원로) 교회를 섬기는 자는 손 등날이 아니라 손바닥이 되어야하고,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야한다. 이웃에 선한 사마리아 인처럼...교회는 화장실 비대와 같고, 마치 사람들이 비올 때 다급해서 막 찾아 쓰고는 햇볕이 나면 구석에 처박아두는 그 우산대 같아도 좋다.교회마다 똑같은 Time란이 있는데 각자 재능과, 시간과, 물질의 edit line를 어떤 기준에 따라 세우느냐, 포커스를 어디에 맞추느냐 따라서 교회 부흥의 성패가 달려있다. 교회는 동동 뱃놀이하는 유람선이 아니라 물에 빠져 죽어가는 영혼구조선이 되어야한다. 풍요한 가을 들판에 오케스트라에 빠져있지 말고 산기슭에 가난한 심령이 되어야한다.때론 교회는 길가의 등나무처럼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5.08.06 19:14
-
추한마음 고운마음 /김경근 장로곱게 늙어 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도리어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 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다릅니다. 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집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늙었으나 새로운 인격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사진에세이
김경근
2015.07.17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