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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직분과 그 사역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가 아주 시급한 상황이다. 왜냐하면 교회의 직분이 인본주의화되고 세속적인 리더십으로 왜곡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직분을 계급으로 생각하고 명예와 권세로 여기는 풍조가 한국교회를 휩쓸고 있다.봉사하라고 세우셨는데…교회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높여주기 위해 직분자들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도록 하시려고 세우신다. 예수님은 여기에 대해 많은 교훈을 주셨고 또 친히 본을 보여주셨다. 그가 십자가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요 13:14) 하셨다.제자들이 누가 높으냐며 다툴 때도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사설
코닷
2015.04.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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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가 며칠 남지도 않은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이 왜 막판에 저렇게 무리수를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임기가 5개월이나 남은 복음병원장을 조기에 임명하겠다며 월권을 하다가 주위의 반대로 포기하더니 요즘은 신임이사들이 들어오기 전에 차기 이사장을 미리 선출해놓고 나가겠다며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한다.그동안 항간에서는 “김 이사장이 이사장으로서 남긴 업적도 별로 없으면서 임기 말년에 와서 왜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들이 떠돌았다. 최근에 그는 고려신학대학원 원장임명 문제, 총회파송 이사들의 영입유보 결의 및 이사들의 선별 영입 등으로 총회의 결의를 거스르며 마찰을 빚어왔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로 인해 질책과 비난들도 많았다. 이렇다면 남은
사설
코닷
2015.04.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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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핵심 요인은?앞서 같은 제목의 사설이 두 번 나가자 혹자는 코닷이 고신총회와 고려학원이사회 간에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이사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재 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몇몇 교단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고려학원이사회가 근자에 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지난 사설에서 언급한 총신대학교뿐 아니라 침신대학교도 마찬가지의 일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아주 심하게 겪고 있다. 곧 학교운영을 두고 총회와 이사회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충돌하고 있는 일이다. 침신대의 경우 알려진 바로는 총회가 이사들을 뽑아 파송해도 이사회가 계속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이사회에
사설
코닷
2015.03.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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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도 총신 사태를 따라가나?예장 합동총회와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심각한 갈등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고신에도 이와 비슷한 갈등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총신이나 고신이나 갈등의 근본 내용이 같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그동안 계속되어온 총신사태는 고신이 앞으로 겪게 될 일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예장합동총회는 제99회 총회에서 학교법인 이사회의 정관을 변경하라는 결의를 했다. 이사들의 임기는 4년에 1회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고, 총장의 정년을 목회자와 마찬가지로 70세로 변경하라는 결의였다. 그런데 이사회가 이 결의에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총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사
사설
코닷
2015.03.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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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상위인가? 학교법인의 정관? 총회의 결의?요즘 고신총회와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회와의 갈등의 조짐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목사들이 만나면 요즘 이사회가 하는 일들이 지나치다는 이야기가 자주 흘러나온다. 이러다가는 자칫 1972년도에 있었던 파동이 재연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당시 파동은 유지재단이사회(당시는 학교법인 이사회를 겸했다)에 두 이사장이 존재하게 된 것 때문이었다. 곧 총회법에 의해 임기가 끝난 송상석 목사가 학교정관에 의하면 아직 임기가 3년이나 남았다며 “법적 이사장직”을 주장하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다.당시 송상석 목사는 직영 학교에 대한 총회의 법과 내규(약속)보다 정관을 더 우선에 두고 그것을 근거로 이사장직의 지속을 주장한 것이었다. 이로 인해 총회는
사설
코닷
2015.03.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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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변종길 원장의 취임식이 있었다. 분위기는 그 흔한 축하화분 하나 없이 매우 썰렁하고 착잡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학교정관과는 관계없이 교단적으로는 총장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해서 신학대학원 원장은 다른 대학원장들과는 다르게 취임식까지 거행하며 옹립했지만 세상적인 영광도 있고 권위도 있는 총장의 취임식과는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이 초라한 원장 취임식은 교단 내에서의 고려신학대학원의 위상을 잘 보여주었다.일반적으로 대학원 원장들의 취임은 총장의 임명 발표나 혹은 총장실에 불러 임명장을 주는 것으로 끝나지만 고려신학대학원의 원장은 임명절차도 형식도 다르다. 이는 고려신학대학원이 법적으로는 고신대에 속해 있어도 교회적으로는 독립된 기관으로 인정하는 총회의 결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설
코닷
2015.03.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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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락해버린 고려신학대학원의 위상과 지도력이미 보도된 대로,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는 고려신학대학원의 교수회가 추천하고 총장이 제청한 박영돈 교수의 원장임명을 부결시키고 변종길 교수를 새로 제청 받아 임명결의하였다. 박 교수의 원장임명체청을 부결시킨 이사회는 신대원 졸업식이 임박했다는 이유로 총장에게 개회 중인 이사회가 끝나기 전에 다른 사람을 제청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전광식 총장도 다급히 변 교수를 전격적으로 제청하였고 이사회는 압도적인 표차로 의결, 임명하였다. 지난 연말에는 신대원 교수회가 만장일치로 추천을 하고 총장이 제청한 김순성 원장의 연임을 역시 부결시켜 버림으로써 교단 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바 있었는데 이번 역시 마찬가지로 교수회의 추천을 무력화 시켰다.이리하여 고려신학대학원의
사설
코닷
2015.02.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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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7일 오전에 서울 모처에서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이하 바성연이라 칭함) 사무실 이전 개소식이 있었다. 관계자들은 어느 독지가가 넓은 사무실을 임대료 한푼 받지 않고 대여해주어 뜻밖에 좋은 사무실을 갖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감사했다. 바성연은 이미 오랫동안 올바른 성윤리 확립을 위해 많은 활동해왔다.이 단체의 설립목적은 왜곡된 성인식을 바로잡고 인간으로서의 바른 성윤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성윤리와 관련된 정책을 개발 제시하고, 성윤리 관련 사회문제에 대한 바른 대안 제시 및 성윤리 확립을 위한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것 등이다.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운동에 대해 한국교회는 매우 방관적이다. 그들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마음으로는 격려하면서도 여기에 작은 노력으로도 함께 하는 사람
사설
코닷
2015.01.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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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고신의 최대과제는 고신대의 구조조정이다. 그리고 이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신대원의 독립이다. 고신의 경우 신대원의 독립은 새로운 신학교의 설립이 아니라 대학과 종속관계에 있는 신학교를 본래의 위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니 곧 개혁(재구성, reformation)이다.누구나 알고 있는 대로 고신은 고려신학교로 시작되었다. 고려신학교가 발전하면서 대학부가 설치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신대학으로 인가를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고신대는 신대원 중심이었다. 당시 인가된 대학의 학과들은 모두 확장된 신학교육 과정이었다. 학교의 최고책임자도 신대원 교수들이 맡았다. 그러다가 고신대가 일반대학으로 발전(?)하면서 고신의 중심부가 대학으로 옮겨졌다. 적어도 법적으로는 그랬다.총회는 이런 문제
사설
코닷
2015.01.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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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니 인사성의 모임들이 잦아지고 있다. 고신교단은 전국장로회 연합회(전장연)가 주최하는 교단지도자 초청 신년하례회가 1월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수도권장로회연합회(수장연)가 주최하는 수도권 목사. 장로 신년감사예배는 1월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서 각 노회들과 시찰회들도 더러더러 신년하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모임들을 통하여 친교를 나누고 소통의 기회가 되었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근간의 신년하례회들을 참석해서 보고 느낀 점들과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신년하례회의 의미전국신년하례회들은 매우 의전행사 같으며 분위기는 엄숙하다 할 지경이다. 자리가 노회별로 배정되어 있었는데 그 테이블에 계신 분들은 자주 만나는 분들이라 새삼 인사를 한다는
사설
코닷
2015.0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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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해가 좋다. 왜냐하면 무엇이든 새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회개하면 우리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속량의 은혜 가운데 있다는 말이다.올해는, 아펜셀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입국한 해를 기준으로 하면, 선교 130주년이다. 한국교회의 역사가 130년을 지나고 있다는 말이다. 선교 100주년 때 한국교회는 이미 세계 10대 교회들 중 여섯 교회가 한국에 있을 만큼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었다. 그러나 역시 그 때를 고비로 한국교회는 쇠퇴하기 시작하였다.쇠퇴의 속도는 부흥
사설
코닷
2014.12.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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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도 저물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우리 모두 일 년 내내 슬픔과 고통을 짊어져야 했던 참으로 우울했던 한해였다. 세월호 참사는 누구에게 핑계 댈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러기에 세월이 흘러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젠 이 해도 거의 저물었다. 무엇이든 마지막은 대개 더 어둡다. 종말이란 쇠퇴와 절망을 함의한다. 이것은 우리가 연말이 다가올 때마다 느끼는 서글픈 감정이다.그래도 희망은 있다.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영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사 60:2)라는 말씀처럼 밤이 짙으면 새벽의 광명이 가까오듯 절망의 자리에 하나님이
사설
코닷
2014.12.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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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타락의 주범이 무엇일까? 지난 10월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교회 개혁과 갱신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한국교회를 타락시킨 여러 가지 원인들이 지적되었다. 그 중에서도 두 가지가 두드러지게 지적되었는데, 첫째는 성장주의였고 둘째는 신앙의 보편적인 약화였다. 성장주의가 타락의 주범이란 지적은 토론회 강사로 나선 모든 사람들의 주장이었다. 타락의 주범인 성장주의교회의 본질적 특성을 변질시키고 훼손하는 악한 사상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한국교회의 경우 가장 현실적이고 대표적인 것은 성장주의다. 성장주의가 한국교회에 미친 악영향은 너무나 크다. 그런데 성장주의가 한국교회를 이렇게도 깊이 병들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는 교회의 성장 자체는 선한 것이
사설
코닷
2014.12.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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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팎에서 자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들이라 새삼스럽게 언급할 필요가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몸의 이곳저곳에서 곪아터지는 부스럼들은 몸이 심하게 오염돼있다는 증거이다. 이로 인해 기독교 특히 목사들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다.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추락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교회 내에서 일어난 윤리적 대형 사고들이다. 지도자들의 윤리적 타락목사들의 성적 스캔들, 교회의 사유화로 일어나는 재정비리들, 담임목사직 세습, 총회장이나 명예로운 어떤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벌이는 불법적인 선거운동, 정교유착과 권력에 아부하는 어용적인 처신, 남의 설교를 표절하거나 도용하는 일 등등, 일반 사회와 아무 다를 바 없는 목사들의 행태가 한국교회의 윤리성에 먹칠을 해왔다.그리고 특히 돈이 교회 안에
사설
코닷
2014.12.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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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고신교회 안에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 그것은 신대원의 위상에 대한 고신인들의 존중심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아직은 일부이긴 하지만 신학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낮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학교가 교회의 중심사역자들을 훈련하는, 교회 내의 핵심기관이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또 하나의 고등교육 기관일 뿐이라는 인식이 차츰 퍼져나가고 있다.고신의 경우 공적 기도에 거의 빠져본 적이 없는 선지학교에 대한 기도가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 어떤 노회에서는 총회가 상회비를 거두어 신학교를 직접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자는 건의안을 총회에 상정한 일도 있었다. 거기다 1-2년 전부터는 앞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고신대학교를 살리기 위해 신대원 캠퍼스를 팔아 영도캠퍼스로 통합하자는 주장
사설
코닷
2014.11.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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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충격적인 보도가 터져 나왔다. 김순성 신학대학원장의 재임이 부결되었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 모르긴 몰라도 이 일은 평지에 풍파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교수회가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총장이 제청한 인사에 대하여 이사회가 토론도 없이 부결시켰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9대 2라는 압도적인 표로 부결시켰다면 거기에는 교단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상당한 이유가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신대원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실제로 신대원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신대원장이 압도적 다수에 의해 거부되었다는 것인가?신학대학원은 고려파 교단보다 먼저 생겨난 교단의 실제적인 산실이다. 한국교회가 신사참배와 같은 배교적 행동
사설
코닷
2014.1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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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는 이미 다른 종교가 돼버린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질 만큼 타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보다 기독교가 가진 본질적인 내용들이 이미 변질되었고 또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대로 기독교의 핵심내용인 복음이 상업적인 성장주의와 인본주의에 의해 변질되었고, 따라서 교회의 멤버십도 변질되었다. 교회의 교회됨이 기초부터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또 하나의 핵심적인 요소의 변질은 교회의 직분(leadership)이다. 한국교회의 타락을 이끄는 주범은 리더십의 타락이다. 한국교회에는 직분에 대한 세속주의의 오염이 그 도를 넘은 지가 이미 오래다. 그 본질적인 특성은 사라지고 섬김의 직분이 명예가 되고 권세가 된지 오래다. 교회에서 사람들이 어떤 직분이나 직책을 얻기 위해 온갖 악한
사설
코닷
2014.11.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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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면 종교개혁500주년이 된다. 교계에는 이를 기념하는 각 종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다. 침체와 타락에 빠진 한국교회가 스스로 부끄러워서 조용해진 것인지, 아니면 종교개혁에 아예 관심이 없어져서 그런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파된 지 130여년, 그런데 우린 너무나 빨리 추락해버렸다.오늘날 한국교회는 이미 딴 종교가 돼버린 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있다. 이스라엘의 메시야 종교가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유대교가 돼버렸듯이, 중세의 천주교가 이교적인 우상숭배와 도덕적 타락에 빠져 그리스도를 다시 못 박는 것과 같은 왜곡과 함께 인본주의 종교로 변질돼버렸듯이, 한국교회도 딴 종교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우리는 “그러므로
사설
코닷
2014.10.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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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교회 총회는 성도들 간에 불신 법정 송사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총회적인 결정을 해왔다. 주된 내용은 원칙적으로 하지 못하지만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할 수 있다고 함으로 그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부득이한 경우를 총회는 교회법으로 할 수 없는 일, 형사사건과 재정문제로 규정했다.총회의 결의를 정리하면 이렇다. [23회 총회, 1973년] 성도간의 법정제소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신앙적이 아니며 근덕 상 방해되므로 하지 아니하는 것이 본 교단 총회입장[24회 총회, 1974년] 소송문제에 관한 제23회 총회 결의는 우리의 교리표준(신앙고백, 대요리문답, 소요리문답)에 위배된 결의이므로 다음과 같이 수정하도록 가결하다.“사회법정에서의 성도간의 소송행위가 결과적으로 부덕스러울 수 있으므로 소송
사설
코닷
2014.10.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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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총회는 역시 총회다웠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몇 가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안건들이 있은 데다 특히 고신대학교의 구조조정문제 곧 신대원의 천안 캠퍼스 매각설 때문에 상당한 격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총회장의 사회가 노련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총대들의 수준이 높았다는 평가다. 고신대 문제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기로특별대책위원회가 처음에는 "고신대학교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행함과 동시에 천안 신대원캠퍼스를 팔아 영도 캠퍼스로 통합한다."는 안을 총회에 올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을 때는 여기저기서 큰 우려와 함께 반대여론이 매우 거세게 일어났다. 특위가 이런 강한 여론에 밀려 "양 캠퍼스를 통합해야 한다는 것은 원칙으로 하되 이
사설
코닷
2014.09.30 23:03